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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달러를 사는 것과 달러로 돈을 버는 것은 다르다
제1장. 환율은 두 통화의 상대가격이다 1.1 통화 한 단위에 붙는 가격의 문법 1.2 명목환율이 만들어지는 시장 1.3 원화 강세와 약세를 정확히 번역하기 제2장. 물가를 통과한 환율의 얼굴 2.1 명목의 숫자에서 실질의 교환비율로 2.2 물가 차이와 구매력평가의 약속과 한계 2.3 양자 실질환율에서 실질실효환율로 제3장. 금리차가 환율로 건너가는 길 3.1 정책금리보다 먼저 움직이는 기대 3.2 명목금리, 실질금리, 환헤지 금리 3.3 자금흐름이 금리차를 배반하는 순간 제4장. 경상수지와 자본 흐름의 엇갈림 4.1 경상수지는 무역수지보다 넓다 4.2 무역의 기록과 외환 거래의 시차 4.3 금융계정은 경상수지의 반대편에 있다 제5장. 공포가 커질수록 달러 유동성이 보인다 5.1 위험회피가 달러 수요로 번지는 경로 5.2 글로벌 달러 조달망과 경색의 자기증폭 5.3 백스톱의 기능과 위기 시나리오 읽기 제6장. 전망 대신 시나리오를 세우는 법 6.1 하나의 전망선을 조건표로 바꾸기 6.2 세 갈래 시나리오와 관찰 규칙 6.3 기준일과 갱신 규칙을 가진 시나리오 제7장. 달러자산의 역할과 손익 7.1 원화 기준 총수익을 분해하는 법 7.2 달러자산의 역할은 국면에 따라 바뀐다 7.3 미래 달러지출과 투자 목적을 분리하기 제8장. 환전 스프레드와 거래비용 8.1 화면의 환율과 내가 거래하는 환율 8.2 왕복환전과 상품 안팎의 비용 8.3 반복 거래와 보이지 않는 마찰을 관리하기 제9장. 환노출과 환헤지 9.1 환위험은 무엇을 기준으로 재는가 9.2 헤지비율과 비용의 구조 9.3 불완전헤지와 잔여 위험 제10장. 달러예금·외화채권·ETF 구조 비교 10.1 상품 이름을 다섯 층으로 분해하기 10.2 예금·채권·ETF의 가격 언어 10.3 보호·세금·현금흐름을 함께 보기 제11장. 세금·상품구조·운영 위험 11.1 세금은 상품명이 아니라 관계를 따라간다 11.2 표면수익과 상품구조를 분리한다 11.3 운영 위험은 거래 뒤에 드러난다 제12장. 스스로 판단하는 환율투자 문해력 12.1 시장보다 먼저 자신의 조건을 읽는다 12.2 전망 대신 조건을 교차한다 12.3 기록하고 멈추며 다시 배운다 에필로그. 통화는 안전한 피난처가 아니라 움직이는 가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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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오르면 달러투자는 성공하고, 금리차가 벌어지면 달러는 강해지며, 위기 때는 달러자산이 모두 안전하다는 믿음은 간단하지만 위험하다. 환율은 두 통화의 상대가격이고, 달러로 표시된 자산은 예금·채권·주식·ETF마다 전혀 다른 손익 엔진을 가진다. 숫자 하나와 상품 이름 하나로 결론을 내리는 순간 환전비용, 금리민감도, 신용위험, 세금과 유동성이 화면 밖으로 밀려난다.
이 책은 환율을 예측하는 대신 환율 문장을 분해하는 법을 가르친다. 명목과 실질, 물가와 구매력, 금리차와 기대, 경상수지와 자본 이동, 위험회피와 달러 조달을 열두 장에 걸쳐 연결한다. 전망 숫자 하나를 제시하지 않고 원화 약세·강세·방향성 약화의 조건표를 만들며, 자료 기준일과 개정 여부, 가정 무효화 조건을 기록하게 한다. 독자는 맞히는 사람보다 판단을 갱신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후반부는 달러자산을 실제 거래의 언어로 끌어내린다. 원화 기준 총수익을 현지자산 수익과 환율 효과, 교차항, 비용과 세금으로 나누고, 매매기준율과 고객 체결환율, 환율 우대와 스프레드, 진입과 회수의 왕복비용을 구분한다. 달러예금과 외화채권, ETF를 수익률 한 줄이 아니라 보호 범위, 만기, 시장가격, 신용, 유동성, 상품구조로 비교하며 환노출과 환헤지 사이에 남는 비용과 불완전헤지도 보여 준다. 달러를 안전의 상징이나 단기 기회로 소비하지 않고 자신의 지출통화, 보유기간, 유동성, 감당 가능한 손실과 연결하고 싶은 독자에게 필요한 책이다. 환율 방향을 맞히지 못해도 비용을 통제하고, 시나리오가 틀리면 판단을 고치며, 상품의 이름보다 계약과 현금흐름을 읽을 수 있다면 투자결정의 질은 달라진다. 달러를 사기 전에 자신이 무엇을 사고 어떤 위험을 맡는지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출발해야 한다. 각 장은 개념 설명을 거래 화면과 생활의 현금흐름으로 다시 연결한다. 기사에서 본 환율 상승을 통화가치 상승으로 오해하지 않는 법, 높은 외화금리를 환헤지 뒤에도 그대로 얻을 수 있다고 믿지 않는 법, 환율 우대율보다 실제 적용환율과 최종 수취액을 비교하는 법이 독자의 점검 습관으로 남는다. 한 번의 전망보다 오래가는 것은 이런 구분과 기록의 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