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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3

로버트 브라우닝

 

Robert Browning

영국의 시인이자 극작가. 1812년 5월 7일 영국 런던 교외 지역인 캠버웰(Camberwell)에서 로버트 브라우닝(Robert Browning)과 사라 애나 브라우닝(Sarah Anna Browning) 사이에서 두 자녀 중 외아들로 태어났다. 부유하고 지적인 환경에서 자란 브라우닝은 캠버웰 근처에 있는 기숙학교에 한두 번 다녔지만 학교생활을 싫어했기에 그의 교육은 가정교사와 아버지의 광대한 서재를 통해 주로 집에서 이루어졌다. 브라우닝은 12세에 한 권 분량이나 되는 시를 썼지만 후에 출간할 길이 없게 되자 없애 버렸다. 또한 그는 14세에 프랑스어, 그리스어, 이탈리
영국의 시인이자 극작가. 1812년 5월 7일 영국 런던 교외 지역인 캠버웰(Camberwell)에서 로버트 브라우닝(Robert Browning)과 사라 애나 브라우닝(Sarah Anna Browning) 사이에서 두 자녀 중 외아들로 태어났다. 부유하고 지적인 환경에서 자란 브라우닝은 캠버웰 근처에 있는 기숙학교에 한두 번 다녔지만 학교생활을 싫어했기에 그의 교육은 가정교사와 아버지의 광대한 서재를 통해 주로 집에서 이루어졌다.

브라우닝은 12세에 한 권 분량이나 되는 시를 썼지만 후에 출간할 길이 없게 되자 없애 버렸다. 또한 그는 14세에 프랑스어, 그리스어, 이탈리아어, 라틴어를 유창하게 했다. 그는 특히 셸리 같은 낭만주의 시인들의 추종자가 되었으며, 셸리처럼 무신론자가 되었고 채식주의자가 되었지만, 후에는 둘 모두를 포기했다. 16세에 그는 런던 대학에서 그리스어를 공부했지만 1학년을 다니고 나서 그만두었다. 그는 34세에 결혼할 때까지 부모를 떠난 일이 별로 없었으며 경제적으로도 부모에게 의지한 채 살았다. 그의 아버지는 그의 시집 출간을 도와주었으며, 그는 광범위하게 여행을 하기도 했다.

셸리 못지않게 낭만적이고 이상적인 열정을 가졌던 브라우닝은 1845년에 6세 연상의 여류 시인 엘리자베스 배럿(Elizabeth Barrett)을 만나게 되고 그녀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워 가다가, 결혼을 하는 자녀에게는 재산을 상속해 줄 수 없다는 아버지의 강력한 지배 아래에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던 그녀와 비밀리에 결혼을 한 후 이탈리아로 떠났다. 그 후 엘리자베스가 죽을 때까지 15년간 브라우닝은 제2의 고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에서 그곳의 분위기에 아주 매료되어 르네상스 초기 이탈리아의 풍성한 역사적, 예술적 에너지를 시로 표현했다.

그리고 1861년 아내가 죽은 후 그는 아들을 데리고 다시 런던에 돌아와 28년간 열심히 시 창작을 했다. 이때 그의 최고의 대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장시 ≪반지와 책(The Ring and the Book)≫을 완성했다. 로마의 살인 사건을 여러 인물의 시각으로 서술한 이 시는 인간 행동의 복합적인 동기, 진실의 상대성과 같은 문제를 철학적, 심리적으로 다루고 있다. 당대에 브라우닝의 명성은 굉장히 대단해서 그를 따르는 문인들이 많았으며 브라우닝 학회(Browning Society)가 만들어질 정도였다. 그는 이후에도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많은 시를 발표하지만 다소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비판도 받았다.

브라우닝은 말년에 많은 곳을 여행했다. 그는 또한 레이디 애시버튼(Lady Ashburton)이라는 여자와 낭만적인 관계에 있다는 말이 있었지만 재혼을 하지는 않았다. 엘리자베스가 죽은 지 17년 만인 1878년에 처음으로 그는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그리고 1889년 12월 12일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 있는 그의 아들의 집에서 죽었다. 그의 유해는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있는 시인의 코너에 묻혀 있다. 이제 그의 무덤은 알프레드 테니슨의 무덤 근처에 있게 된 것이다.

그림케이트 그리너웨이

 

Kate Greenaway

영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이다. 런던에서 태어나 노팅엄셔의 한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2살 때 본격적으로 그림 공부를 시작하여, 20살 무렵 화가로 자립했다. 첫 개인전에서 인정을 받아 이를 계기로 다양한 주문을 받게 되고, 그중에서도 그리팅 카드의 디자인은 그녀를 유명하게 만들었다. 그리너웨이는 아이들의 모습이나 영국의 잘 손질된 정원을 매우 치밀하게 그림으로써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아이들의 복장은 그녀 자신이 고안한 것으로, 나중에 '그리너웨이 패션'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그녀의 그림은 때로 인공적이며 소재를 사실적으로 그리지 않는다는 점
영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이다. 런던에서 태어나 노팅엄셔의 한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2살 때 본격적으로 그림 공부를 시작하여, 20살 무렵 화가로 자립했다. 첫 개인전에서 인정을 받아 이를 계기로 다양한 주문을 받게 되고, 그중에서도 그리팅 카드의 디자인은 그녀를 유명하게 만들었다.

그리너웨이는 아이들의 모습이나 영국의 잘 손질된 정원을 매우 치밀하게 그림으로써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아이들의 복장은 그녀 자신이 고안한 것으로, 나중에 '그리너웨이 패션'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그녀의 그림은 때로 인공적이며 소재를 사실적으로 그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는 경우도 있었지만, 미술 평론가 존 라스킨은 그녀의 그림을 처음 봤을 때부터 높이 평가하여 옥스퍼드 대학에서 〈현대미술에 있어서의 그리너웨이 여사가 차지하는 위치〉라는 강연을 하기도 했다.

첫 그림책 『창가 아래서』는 천재 판화가이자 인쇄업자인 에드몬즈 에반스의 권유와 협력에 의해 완성된 것으로 압도적인 인기를 모았다. 이 작품은 자기 자신의 글에 맞춰 자유롭게 삽화를 그릴 수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독창성이 유감없이 발휘되면서 그리너웨이 최고의 작품이 되었다. 이후 그녀는 다수의 명작을 남기고 그림책 사상 최고의 인기작가가 되었다.

1956년 영국도서관협회는 영국 아동도서의 뛰어난 삽화에 매년 주는 상에 그녀의 이름을 붙여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제정했다.

김기택

 
1957년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와 경희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시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시집 『태아의 잠』, 『소』, 『껌』 등 7권, 동시집 『빗방울 거미줄』, 그림동화 『꼬부랑 꼬부랑 할머니』 등을 펴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받았다.
글 : 로버트 브라우닝 (1810~1889)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대표적인 시인.
탁월한 극적 독백과 심리 묘사로 이름을 떨쳤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로마의 살인 재판에 대해 쓴 시집 『반지와 책』이 있다.
그림 : 케이트 그린어웨이
케이트 그린어웨이(1846~1901)는 영국 런던에서 유명한 조판사의 딸로 태어났다. 딸의 그림 솜씨를 눈여겨본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그린어웨이는 당대 인쇄계의 거장 에반스를 만나게 되었고, 그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으며 타고난 소질을 한껏 발휘하여, 영국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 황금기의 절정에 선 화가로 이름을 떨쳤다. 그린어웨이와 함께 일러스트레이션의 황금기를 빛낸 화가로 랜돌프 칼데콧과 윌터 크레인이 꼽히지만 당대에 누린 인기로야 이들을 따르지 못했을지 몰라도 그린어웨이가 만들어 낸 꿈속 같은 세계는 그이가 활동한 지 한 세기가 넘은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그의 묘사는 충실하고 사실적인 스케치에 바탕하고 있지만 그의 세계는 오히려 환타지에 가깝다. <케이트 그린어웨이의 에술 세계>를 쓴 이나 테일러는 이렇게 말했다. "그린어웨이의 세계는 언제나 오월이며, 사과를 빨갛게 익게 하고, 산사나무꽃 망울을 활짝 피어나게 하는 초여름 햇살이다. 그녀의 세계에서 아이들은 누구나 여름 보닛을 쓰고 모슬린 옷을 입고 바깥으로 뛰어나와 놀라고 유혹 받는다... 케이트 그린어웨이가 그려낸 세계의 매력은 아마도 현실성이 없다는 데에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아이들은 언젠가 자라게 마련이며 장미에는 가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마음속 깊이 삶의 이상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다. 삶이 그녀의 책들에서처럼 순수하고 아름답기만 하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7쪽 | 501g | 188*257*15mm
ISBN13
9788952783615

책 속으로

피리 부는 사람은 남쪽에서 서족으로 방향을 돌려
코펠부르그 언덕으로 나아갔고 아이들은 그 뒤를 바짝 따랐습니다.
아이들 가슴마다에는 기쁨이 넘쳐 흘렀습니다.
"가파른 언덕 꼭대기까지 넘진 못할걸!"
"힘들어서 피리를 떨어뜨리고 말 거야."
"그러면 우리 아이들도 멈춰 설 거야."

아, 아이들이 언덕 기슭에 다다랐을 때에, 갑자기 굴이 뚫리는 것처럼 언덕이 활짝 열리는 게 아닙니까!
피리 부는 사람이 그리로 들어가자 아이들도 따라 들어갔습니다.
맨 뒤에 선 아이까지 모두 다 들어가자 갈라진 언덕은 재빨리 닫혔습니다.
다 들어갔을까요? 아닙니다! 한 아이는 절름발이여서 춤을 추며 따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 해가 지나도록 절름발이 아이가 슬퍼하는 것을 보고 나무라는 사람이 있다면, 절름발이 아이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소꿉 친구들이 떠나고 나서 우리 마을은 아무 재미도 없어졌어요!
이젠 사라져 버렸지만 난 잊을 수가 없어요. 피리 부는 아저씨가 우리에게 보여 주겠다던 그 즐거운 곳을.
피리 부는 아저씨가 우리 마을 이웃에 있는 즐거운 나라로, 맑은 물 흐르고 과일 나무 자라는 곳으로, 우리를 데려가겠다고 했거든요."

--- p.43

그제서야 사람들은 그 낯선 사람의 목에 둘린 빨간 줄과 노란 줄이 있는 스카프를 보았습니다. 그 스카프는 반은 빨갛고 반은 노란 외투와 잘 어울렸습니다. 스카프 끝에는 피리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집시풍 옷자락 위에 길게 비껴 찬 피리를 줄곧 손가락으로 조바심나게 더듬었습니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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