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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며 9
1부 ·태국 방콕 01 쏨땀, 방콕의 입맛을 열다 하이 쏨땀 컨벤트 19 02 에까마이 거리에서 만난 이싼 음식의 정수 놈씻 까이양 23 03 마늘 향 가득한 태국식 프라이드치킨 써이 폴로 프라이드치킨 26 04 한 그릇에 담긴 태국 국수의 향연 룽 르엉 포크누들 30 05 팟타이, 길거리음식에서 국민음식으로 팟타이 팁 싸마이 35 06 국물의 깊이로 말하는 국숫집 와타나 파닛 40 07 작은 그릇에 담긴 보트누들의 진한 맛 토이 꾸웨이띠여우 루어 43 08 분홍빛 국물의 달콤새콤한 맛 옌따포 왓캡 46 09 커리 국물에 담긴 에그누들의 맛 옹명 카오써이 49 10 태국의 얼굴, 똠얌꿍 뻬오 53 11 족발에 밥 한 숟가락 짜런 쌩 씰롬 58 12 홀리바질 한 줌, 방콕의 볶음밥 가포우 따빼 61 13 조용한 아침, 꼬치 한 점 황끼 무사떼 65 14 붉고 달콤한 정오의 밥 한 접시 씨 모라콧 70 15 둥글둥글한 쌀국수 속 깊은 후추 맛 나이엑 롤누들 73 16 기름 속에 바삭하게 피어난 굴전 한 접시 나이몽 호이뜻 78 17 플라스틱 의자 위에서 만난 태국 커리 잭푸이 커리 82 18 수키와 해산물, 맥주 한 잔의 여유 엘비스 수키 앤 씨푸드 86 19 태국의 단맛을 기억하는 법 마 배리 89 2부 ①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국수에 관해 96 01 아침부터 줄 서는 쌀국수 맛집 퍼 자쭈엔 98 02 불 향이 살아 있는 쌀국수 한 그릇 퍼 틴 101 03 쌀국수 안에 담긴 고기의 풍성함 퍼 10 리픽쓰 104 04 가볍고 산뜻한 닭고기 국수 한 그릇 퍼가 응우옛 107 05 말아서 먹는 쌀국수 퍼꾸온 흥마이 110 06 불 향 가득한 볶음쌀국수 한 접시 퍼싸오 푸미 114 07 하노이의 거리를 느끼게 하는 한 끼 분짜 닥낌 117 08 정갈하고 부드러운 닭고기 국수 분 붕 짠조 121 09 게 향 가득한 빨간 쌀국수 분리어우꾸아 124 10 우렁이와 조개, 하노이 뒷골목의 소소한 진미 옥너옹 하짱 127 11 시큼한 국물 속 우렁이의 깊은 맛 분옥 꼬후에 132 12 샐러드처럼 가볍게 먹는 쌀국수 분보남보 박푸옹 135 13 다채롭게 즐기는 베트남식 찹쌀밥 쏘이 옌 139 14 노란 생선의 유혹 짜까 탕롱 142 15 파파야와 육포의 환상 궁합 롱비둥 145 16 부드럽게 말아낸 하노이의 맛 반꾸온 자쭈옌 탄반 148 17 불 앞의 향연, 베트남식 닭구이와 맥주 한 잔 판 가누엉 비엣 하 151 18 튀김의 바삭함에 빠지는 시간 판 곡 다 155 19 하노이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법 꾸아항 응억 린 158 20 달걀노른자 거품 위의 커피 한 잔 까페 지앙 162 21 조용한 그림 속의 커피 한 잔 까페 람 165 2부 ② 베트남 호찌민시티 01 백 년을 이어갈 가게 반미 바이 호 172 02 무게감 있는 반미 한 끼 반미 후인 호아 177 03 깨진 쌀의 깊은 풍미 껌떡 키에우 반 180 04 불 향이 깃든 돼지갈비와 깨진 쌀밥 껌떡 바 지엔 185 05 베텔 잎에 싸인 보라롯의 유혹 관안 꼬리엉 189 06 불 맛 가득한 차가운 쌀국수 한 그릇 분팃누엉 찌 뚜옌 193 07 남부 스타일의 진한 퍼보 퍼 레 196 08 호찌민시티에서 맛보는 깔끔한 퍼보 퍼 호아 파스퇴르 199 09 넓은 식당에서 즐기는 닭고기 쌀국수 퍼미엔가 끼동 202 10 맑고 깔끔한 국물의 매력 후띠우남방 탄닷 205 11 80년 전통의 국수 한 그릇 후띠우미토 탄쑤안 209 12 새우튀김을 머금은 국수 한 그릇 분쑤엉 꼬마이 214 13 통통한 면발과 게살의 조화 반깐꾸아 87 217 14 바삭한 반달 속 풍성한 한 입 46A 반쎄오 220 15 바다 향 가득한 해산물 거리의 밤 옥 오안 223 16 달콤한 베트남식 디저트 음료 제 꼬록 226 17 두리안 맛 쩨와 커피가 만든 디저트 한 접시 베 제 230 18 숯불과 헝겊 거름망이 만들어낸 커피 쩨오레오 카페 233 19 365일 꺼지지 않는 난롯불 카페 벗 237 베트남 커피에 관해 241 3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01 불 맛 가득한 치킨 윙의 유혹 월 아 와 248 02 추억의 잉어회죽 한 그릇 혼끼 252 03 완자와 함께 먹는 완딴미 꾼끼 256 04 쁘라나칸의 뜨거운 국수 마드라스 레인의 커리 락사와 아쌈 락사 260 05 두부 안에 담긴 하카의 손맛 마드라스 레인의 용따우푸 264 06 깊고 맑은 국물의 쇠고기 국수 신규 이 신끼 비프누들 267 07 웍의 불 맛이 만들어낸 차꿰이띠아우 라이 퐁 레스토랑 270 08 바지락 26개의 아침 라이 퐁 라라미 274 09 도기 냄비 속에 담긴 닭고기밥 홍끼 277 10 부드러운 닭고기와 고슬고슬한 밥 남헝 280 11 에그타르트 한 입에 담긴 100년의 시간 레스또랑 빈첸 284 12 약선 돼지갈비의 깊은 맛 슨퐁 바꾸떼 289 13 새우 맛으로 기억되는 국수 한 그릇 산평 프론미 293 14 불 향 가득한 국수 한 그릇 먼와 호키엔미 297 15 정신이 번쩍 드는 얼얼한 맛 레스또랑 낀낀 301 16 코코넛 향을 머금은 말레이시아 국민음식 나시르막 완조 305 17 세 가지 커리와 함께 즐기는 마막의 맛 발렌타인 로띠 310 18 시장 속 로띠 짜나이의 따뜻함 까림 로띠 짜나이 314 19 갓 구운 빵과 은은한 잼의 조화 레스또랑 윳끼 317 20 로작 한 접시, 젠돌 한 그릇 젠돌 & 로작 따만바하기아 321 4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01 잘란 사방에서 만난 불향 가득한 꼬치구이 라몽안 자야 아궁 330 02 불 맛이 배어 있는 '미친 볶음밥' 나시고렝 길라 335 03 향신료의 군무 속에서 만들어진 볶음밥 나시고렝깜삥 끄본시리 338 04 달걀과 코코넛의 조화 작은 노점에서 만난 끄락 뜰로르 342 05 검은 국물 속의 오묘한 풍미 깐띤 블라우란 346 06 달달한 잭프루트 스튜의 정갈한 밥상 구덱 쁘쯤퐁안 350 07 자카르타식 닭고기 스튜의 새로운 해석 오뽀르아얌꾸닝 브따위 하지 사아디 353 08 자카르타를 대표하는 국물 요리 소또브따위 하지 후센 357 09 진한 수프 솝깜삥의 깊은 풍미 솝까끼깜삥 방 하싼 361 10 맑지만 깊은 자카르타식 쇠꼬리탕 솝분뜻 춧므띠아 365 11 른당과 함께 즐기는 와르뜩 백반 와르뜩 와르모 369 12 인도네시아의 미트볼 박소 아끼아우 99 메단 374 13 손으로 뜯는 고소한 메기튀김 쁘젤렐레 마스 도욕 378 14 코코넛 향 밥 위의 닭튀김 나시우둑 자이날 파나니 382 15 팔렘방에서 온 어묵튀김 에이린 10 울루 386 16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닭국수 미아얌 곤당디아 390 17 노을 지는 바닷가에서 박미 한 그릇 박미 MPX 394 18 매운맛으로 즐기는 인도미 와르민도 아방 아덱 397 19 길거리의 해산물 잔치 씨푸드 68 산타 402 20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단맛 샐러드 가도가도 본빈 406 21 또 다른 단맛의 샐러드 께또쁘락 씨라길 409 22 '미친 단맛'의 끝판왕 마르따박 쁘쩨농안 65A 412 23 기름 속에서 접고 또 접어 만든 쇠고기 마르따박 마르따박 방까 416 24 구운 어묵과 땅콩소스 오딱오딱 비나뚜 안 419 25 숯불에 구운 빵 한 조각 로띠 바까르 에디 블록 M 422 26 길모퉁이에서 퍼지는 커리 향 굴라이 띠꿍안 ABG 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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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는 그 나라 사람들의 삶과 시간이 배어 있다. 새벽부터 끓여온 국물의 냄새, 뜨거운 볶음 팬의 불길, 플라스틱 의자에 기대 늦은 저녁을 먹는 사람들의 표정 같은 것들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도 잠시 동남아 어느 골목의 작은 의자에 앉아 국수 한 그릇을 즐기는 기분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 p.13 태국을 여행하다 보면 하루쯤은 고기 국물이 들어간 국수 한 그릇이 간절해진다. 다행히 태국은 국수 문화가 매우 발달해 면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그런데 태국 국수를 즐기기 위해서는 약간의 지식이 필요하다. --- p.30 부드럽게 잘 익은 망고와 약간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찹쌀밥, 여기에 코코넛밀크가 어우러진 이 조합은 처음 보는 이에게 당혹감과 함께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단맛 속에 감도는 소금기, 과일과 밥의 조화라니! 태국이 아니면 떠올리기 힘든 디저트다. --- p.89 1954년 베트남이 독립전쟁에서 프랑스를 물리친 후 식민지 역사는 막을 내렸고, 프랑스인이 소유하고 있던 맥주 생산 시설도 베트남 기업에 불하되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유리병을 만드는 재료가 부족했기에, 재사용이 가능한 금속통keg에 맥주를 담아 팔기 시작한 것이 바로 ‘가벼운 생맥주’라는 뜻을 가진 비어 허이의 시작이다. --- p.159 초기의 껌떰은 오늘날처럼 다양한 반찬을 곁들인 한 상 차림이 아니었다. 농사일 도중에 빠르게 먹기 위해 밥과 반찬을 따로 나누지 않고 한 그릇에 함께 담아 먹는 방식이 일반적이었고, 반찬 역시 최소한으로 구성했기 때문이다. 돼지고기 한 점을 올리기 어려웠던 시절에는 돼지 껍질을 가늘게 채 썰어 볶은 것과 파기름, 혹은 간단한 젓갈이나 느억맘만으로 한 끼를 해결했다. --- p.180~181 쿠알라룸푸르는 그 모든 맛이 한 접시 위에서 겹쳐지는 도시다. 말레이, 중국, 인도라는 세 개의 커다란 문화가 각자의 리듬을 유지한 채 나란히 걷고, 그 발걸음이 멈추는 자리마다 음식이 놓인다. 이 도시에서 길거리음식은 단일한 장르가 아니라 다언어로 쓰인 메뉴판과 같다. --- p.247 이러한 형태의 식당을 말레이시아에서는 ‘꼬삐띠암kopitiam’이라고 하는데, 말레이시아식과 중국식이 섞인 커피숍이다. 꼬삐띠암은 19세기 말부터 말레이반도에 정착한 중국 이민자들이 현지의 커피 문화와 중국식 간단한 식사를 결합해 만든 공간으로, 식민지 시기 노동자와 상인들에게 식사와 휴식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왔다. --- p.272 자카르타의 길거리음식은 단순히 거리에서 팔고 거리에서 먹는 음식이 아니다. 수마트라, 술라웨시, 발리, 자바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각자의 고향과 기억을 접시에 올려놓은 결과이며, 자카르타의 거리를 걷는 일은 곧 인도네시아 전체를 맛보는 경험이 된다. --- p.329 구덱은 원래 욕야카르타Jogyakarta 지역의 전통 음식으로, 덜 익은 잭프루트를 잘게 썰어 팜슈거, 코코넛밀크, 월계수 잎, 레몬그라스, 갈랑갈 그리고 티크나무 잎 등을 넣고 오랜 시간 푹 끓여 만든다. 그러면 잭프루트 과육은 짙은 갈색을 띠며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하게 감도는 단맛을 갖게 되는데, 의외로 밥과 매우 잘 어울리는 반찬이다. --- p.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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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길에서 먹는 음식이 아닌 동남아의 길거리음식
한국의 떡볶이, 어묵, 호떡 등처럼 어느 나라에나 그 나라를 대표하는 길거리음식이 있다. 여행자라면 모름지기 그 나라의 길거리음식 몇 가지는 먹어봐야 제대로 여행했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그런데 동남아시아의 길거리음식은 여느 나라의 길거리음식보다 종류가 다양하고, 역할도 더 중요하다. 다른 문화권의 길거리음식이 대체로 '간식'에 집중되어 있다면, 동남아시아의 길거리음식은 간식을 넘어 '끼니'까지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길을 향해 열린 주방, 길거리를 온통 점령한 간이 테이블 등, 거리와 식당의 경계가 희미한 동남아의 길거리음식점은 '거리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저자는 동남아시아를 "스트리트 푸드의 천국"이라 표현한다. 이 표현은 그저 동남아시아에 다양한 스트리트 푸드가 있기 때문이 아니다. 인류학자로서, 또한 여행자로서 동남아시아의 여러 도시를 오랫동안 탐구해온 저자에게 동남아시아의 길거리음식은 그 도시들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모두 품고 있는, 그 도시 자체다. 방콕, 하노이, 호찌민시티,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이 책에서는 태국의 방콕, 베트남의 하노이와 호찌민시티,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의 길거리음식을 소개한다. 한국과 일본의 음식 문화가 '밥과 반찬'으로 구성된 일상의 식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처럼, 이들 다섯 도시의 음식 문화도 비슷한 자연환경에서 유래한 식재료(대표적으로 쌀과 다양한 향신료)를 공유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중국과 인도의 이주민들을 받아들이며 형성된 음식 문화라는 점에서 기반이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식민 지배를 받았던 과거나 불교와 이슬람 등으로 나뉘는 종교 등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로 인한 차이점도 분명하다. 특히 베트남의 두 도시 하노이와 호찌민시티는 서로 다른 나라의 도시인 쿠알라룸푸르와 자카르타보다 멀리 떨어진 거리만큼이나(쿠알라룸푸르-자카르타 간 직선거리 약 1,125km, 하노이-호찌민시티 간 직선거리 약 1,276km) 대비되는 음식 문화를 가진 것이 흥미롭다. 다 같은 쌀국수가 아니다! 그러면, 이 다섯 개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길거리음식은 무엇일까? 저자의 여정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음식은 쌀국수다. 사실 한국에서도 쌀국수는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현지에서 먹는다고 얼마나 다를까? 다르다.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빚은 것이라 뭉뚱그려 쌀국수라 하지만, 그 형태, 굵기, 육수의 종류, 양념의 종류, 토핑의 종류는 물론, 조리법에 따라 수없이 많은 종류의 쌀국수가 있다. 같은 볶음국수인 태국의 팟타이와 인도네시아의 미고렝이 다른 것은 물론, 같은 베트남에서도 하노이의 퍼와 호찌민시티의 퍼는 그 맛이 다르다. 쌀밥은 또 어떤가. 동남아시아에는 볶음밥만 있을 것 같지만, 디저트에 가까운 방콕의 망고밥(카오니여우 마무엉)과 여행자의 아침을 따뜻하게 감싸준 쿠알라룸푸르의 잉어회죽, 깨진 쌀로 짓는 호찌민시티의 껌떡 등 도시의 숫자만큼 다양한 쌀 요리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동남아시아에 쌀 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다섯 개 도시 105곳의 길거리음식점에서 맛본 음식을 소개하는데, 그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음식을 만날 수 있다. 태국의 팟타이나 똠얌꿍, 베트남의 퍼와 반미, 말레이시아의 바꾸떼, 인도네시아의 나시고렝과 사떼 등 한 번쯤 이름을 들어본 음식에서부터 우렁이 국수, 베텔 잎에 싸서 찐 밥, 잭프루트의 과육을 끓인 스튜까지 우리로서는 쉽게 상상하지 못할 맛의 음식까지 망라되어 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번듯한 레스토랑에서부터 동네 사람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허름한 길가 식당, 심지어 길가에 쭈그리고 앉아 먹어야 할 노점까지, 식당의 종류와 규모 또한 다양하다. 이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는 글을 읽다보면 이 도시들의 모습이 보인다. 땀을 뻘뻘 흘리며 꼬치를 굽는 식당의 조리사들 뒤로 보이는 고층 빌딩들, 전통 양식의 사원과 차이나타운의 패루와 홍등, 식민지 시절 지어진 유럽식 건물이 공존하는 거리에 그 도시의 주민과 관광객이 어깨를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다. 얼핏 보면 무질서해 보이지만 그 어디보다 생동감 넘치는 동남아시아만의 매력으로 이끌어주는, 그런 음식들을 먹으러 가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