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몫이 있는 사람
수박 농사꾼이 우주공학자가 되기까지, 우직한 하루가 만들어낸 삶의 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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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 사람은 저마다의 몫이 있다
프롤로그 땅을 보던 사람에서 하늘을 보는 사람으로

제1장 [관성] 방향이 보이지 않을 때, 질문이 시작된다
: 익숙함이 나를 붙잡을 때

거친 폭풍우가 배를 바다로 밀어낸다
가방 대신 비료 포대를 메다
배움이라는 씨앗을 내 밭에서 틔우기까지
세상은 빠르게 변했지만 나는 멈춰 있었다
* 인생의 공부법 1 성장하지 못하면 위축되기 마련이다
삶이 먼저 나의 등을 떠밀 때
아주 느리게 다시 걷기 시작한 날들

제2장 [가속] 멈춘 시계추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다
: 작지만 지속적인 힘이 변화를 만든다

대학 강의실, 나의 작은 우주선
* 인생의 공부법 2 늦게 시작했다면 방법이 달라야 한다
내가 건넌 다리는 모두 누군가가 놓아준 것이었다
씨앗을 심은 사람, 꽃을 피운 사람
남의 시선이 아닌 내 마음을 기준으로
인생 2막이 시작되다

제3장 [불확정성] 역경은 또 다른 길을 연다
: 예측할 수 없는 세계를 견디는 법

낯선 땅에 떨어진 이방인 만학도
삶은 종종 예고 없이 반칙을 한다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반복하고 또 반복하면 안개는 걷힌다
준비는 걸어가면서 하는 것이다
* 인생의 공부법 3 모방하고, 반복하고, 창조하라
내가 걸어온 길이 나를 이끈다

제4장 [중첩] 결국, 삶이 나를 가르쳤다
: 여러 가능성이 공존하는 나

선택의 순간, 때로는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
생각했으면 행동하라
정직하게 버텨낸 삶은 닳지 않는다
어머니, 나의 어머니
* 인생의 공부법 4 부모의 믿음보다 더 큰 무기는 없다
멈춤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

제5장 [도약] 당신만의 우주를 향해 발사하라
: 보이지 않던 축적이 나를 바꾼다

열심히 하면 반드시 누군가 지켜본다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절망하지 않는다
* 인생의 공부법 5 숨을 쉬어야 달릴 수 있다
제 몫을 다하는 삶에 대하여
배움의 순환, 인생은 직선으로 증명되지 않는다
내가 꿈꾸는 나만의 우주

저자 소개 1

1970년 대전의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를 자퇴한 뒤, 수박을 키우는 농부로 살았다. 1993년 종묘회사 홍보 카탈로그 표지를 아버지와 함께 장식할 만큼 유능하고 부지런한 농사꾼이었다. 서른이 되던 해, 수박을 출하하러 간 대전역에서 우연히 본 야학 전단이 인생을 바꿨다. 낮에는 밭을 갈고 밤에는 야학에서 공부하며 2004년 배재대학교 전산전자물리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KAIST 물리학과 강의까지 청강하며 실력을 다졌고, 2011년 마흔둘의 나이로 ‘러시아의 MIT’라 불리는 모스크바 물리기술대학교(MIPT)에 진학했다. 언어의 장벽으로 한 차례 퇴
1970년 대전의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를 자퇴한 뒤, 수박을 키우는 농부로 살았다. 1993년 종묘회사 홍보 카탈로그 표지를 아버지와 함께 장식할 만큼 유능하고 부지런한 농사꾼이었다.
서른이 되던 해, 수박을 출하하러 간 대전역에서 우연히 본 야학 전단이 인생을 바꿨다. 낮에는 밭을 갈고 밤에는 야학에서 공부하며 2004년 배재대학교 전산전자물리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KAIST 물리학과 강의까지 청강하며 실력을 다졌고, 2011년 마흔둘의 나이로 ‘러시아의 MIT’라 불리는 모스크바 물리기술대학교(MIPT)에 진학했다.
언어의 장벽으로 한 차례 퇴학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학사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데 이어 석사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의 이야기는 러시아 항공우주 학술지 《자유로운 비행》에도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고, 이후 러시아 정부로부터 학비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2022년 극초음속 유동 해석 분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양자역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다양한 대중 강연을 통해 “배움에는 늦은 때가 없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324g | 135*200*16mm
ISBN13
9788901300313

책 속으로

원하는 곳에 아직 가닿지 못했다고 해서 너무 서둘러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몫이 있다. 그 몫은 생각보다 아주 늦게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 맞지 않으면 사람들은 저마다의 잣대로 말을 얹는다. 나에게도 누군가는 무모하다 했고, 누군가는 늦었다 했다. 하지만 나는 무모하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움직였고, 늦었다는 걱정을 들으면서도 멈추지 않았다. 결국 내 삶을 살아내는 것은 나였다.
--- 「프롤로그, 땅을 보던 사람에서 하늘을 보는 사람으로」 중에서

물리학에는 ‘관성의 법칙’이 있다. 외부에서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모든 물체는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도 다르지 않다. 익숙함은 안정감을 주지만, 때로는 생각을 멈춘 채 그저 안주하게 만들기도 한다. 잘 돌아가는 일상은 웬만한 충격이 없으면 방향을 바꾸지 않는다.
그해 태풍은 내 삶에 가해진 외력이었다. 그 거센 바람은 밭만 휩쓸고 지나간 것이 아니었다. 익숙함 속에 머물러 있던 내 삶도 함께 뒤흔들어 놓았다. 그제야 나는 멈춰 서서 처음으로 스스로에게 물었다.
‘정말 이 길이 내가 원하는 삶인가?’
답은 이미 내 안에 있었다.
--- 「1장, 방향이 보이지 않을 때, 질문이 시작된다」 중에서

진심으로 무언가를 원하는 순간, 반드시 어딘가에서 문이 열렸다. 그 문은 때로는 우연처럼 찾아온 기회이기도 했고, 때로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난 사람이기도 했다. 나는 단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걸어갔을 뿐이었다.
가끔 주변을 보면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이나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얽매여 사는 사람들이 많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채워 넣는데도 허기가 가시지 않는 것은, 어쩌면 그것이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내 기준이 아니라 타인의 기준으로, 내 꿈이 아니라 남의 꿈을 좇으며 달려온 것은 아닌지 한 번쯤 멈춰 서서 자신에게 물어봤으면 좋겠다. 어쩌면 내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제대로 찾는 것이야말로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일 테니 말이다.
--- 「2장, 멈춘 시계추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다」 중에서

전공 과목은 배우면서 깨치는 재미가 있어서 힘들어도 이어 나갈 수 있었지만, 컴퓨터를 배우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였다. 모르는 것이 생기면 물어보면서 익힐 수 있다면 좋으련만,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르니 그럴 수도 없었다. 무릇 질문은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을 때 가능한 법인데, 나의 수준은 그것에도 미치지 못했다.
밤을 새는 일이 잦아지면서 끼니도 제때 못 챙기게 되자 몸이 먼저 무너지기 시작했다. 눈에 실핏줄이 터지기도 하고, 치통 때문에 아무것도 넘기지 못하는 날도 있었다. 이를 악물고 버텼지만, 그 이를 악무는 것조차 몸이 감당하지 못했다. 잇몸이 무너지면서 어떤 날은 이빨이 세 개씩 한꺼번에 빠졌다. 지금 틀니를 끼고 있는 것은 그 시절이 남긴 흔적이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절대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때의 나는 그 방법이 아니면 안 될 만큼 절박했다.
--- 「3장, 역경은 또 다른 길을 연다」 중에서

살면서 너무나 간절하게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때로는 자신에게 이기적이어도 괜찮다. 물론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남겨지는 사람이 있고, 감당해야 할 무게가 있고, 쉽게 눈 감을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그것을 모른 척하라는 말이 아니다. 다만 어떤 순간만큼은 그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고 오롯이 자신만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지금 내 안에서 무엇이 그토록 간절히 살아 움직이는지, 그것을 외면하면 남은 삶이 어떨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그 질문 앞에서만큼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아도 된다. 단 그 선택으로 인해 묵묵히 자리를 지켜준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헛되지 않도록 지독하리만치 해내야 한다. 이기적인 선택에 어울리는 책임은 죄책감이 아니라 성실함이다.
--- 「4장, 결국, 삶이 나를 가르쳤다」 중에서

사람의 마음은 비슷하다. 누군가 진심으로 애를 쓰고 있으면 그것을 외면하기는 쉽지 않다. 애써 티를 내지 않아도 그 노력은 결국 누군가의 눈과 마음에 닿게 마련이다. 물론 모든 노력이 당장 보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내가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는 결국 내가 가장 잘 안다. 그리고 그런 시간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 당장은 보이지 않을 뿐, 내가 납득할 수 있었던 하루하루가 나를 만든다.

--- 「5장, 당신만의 우주를 향해 발사하라」 중에서

출판사 리뷰

중졸 수박 농사꾼이 우주공학자가 되기까지,
속도를 내지 않아도 끝내 도착하는 삶에 대하여

충북 영동의 작은 시골 마을인 초강리에서 흙을 일구며 살던 중졸 수박 농부가 마흔둘이라는 늦은 나이에 홀연히 러시아 유학길에 올랐다. 노벨상 수상자를 여럿 배출한 세계적인 명문 모스크바 물리기술대에 입학해 학부와 석사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마침내 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거머쥔 공근식 박사의 삶은 ‘늦은 시작’이 결코 실패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낯선 강의실에서 스파이라는 오해를 받고 언어의 장벽으로 퇴학 위기까지 겪는 시련 속에서도 그가끝내 공부를 놓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오늘의 정직한 땀방울이 결국 내일의 나를 만든다는 굳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당장 눈앞의 결과나 이익만을 좇는 세상에서 우직하게 쌓아 올린 매일의 공부와 노력이 어떻게 한 사람의 삶을 구원하고 바꾸어 놓는지를 보여준다. 화려한 성공 신화 대신 흙바닥에서부터 맨몸으로 부딪히며 깨달은 저자의 지혜는, 속도와 경쟁에 지친 이들의 마음을 투박하지만 다정하게 두드린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결국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안다

수박 농사를 시작한 지 10여 년. 저자는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성실한 농부였다. 당도 높은 수박으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재배법을 배우러 찾아오는 사람이 생겼고, 강연 요청도 이어졌다. 새벽이면 하우스로 향하고, 저녁에는 야학에서 공부하는 일상은 이제 익숙하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상하게 수확이 잘돼도 예전만큼 기쁘지 않았다. ‘이 길이 정말 내가 원하는 길일까?’라는 질문이 마음속에서 점점 커져가고 있었다.

그러던 2002년, 태풍 루사가 마을을 덮쳤다. 어머니가 평생 일군 땅과 10만 평에 이르는 수박밭이 하루아침에 흙탕물 속으로 사라졌다. 모든 것을 잃은 자리에서 저자는 뜻밖에도 자신이 끝내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공부’에 대한 열망이었다. 그는 태풍이 밭을 덮친 날에도 야학에 빠지지 않았다. 절망을 곱씹는 대신 묵묵히 삶을 복구해나갔다. 살아지는 대로 사는 삶이 아닌, 이제는 스스로 원하는 삶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갔다.

두 동생의 대학 공부를 모두 뒷바라지한 뒤, 더는 꿈을 미룰 이유도 없었다. 마침내 마흔두 살, 그는 농사를 정리하고 자신의 인생 2막을 시작한다.

“우리는 저마다의 몫이 있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가장 정직한 인생 반전의 기록

저자는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이자 인생의 모진 풍파를 먼저 온몸으로 맞선 선배
로서, 방황하는 이들이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고 단단하게 나아가길 바라며 이 책을 준비했다. 책에 담긴 진솔한 이야기는 꿈을 좇는 과정에서의 동기부여뿐만 아니라, 타인의 시선이나 세상이 정해 놓은 야속한 속도계에 허덕이는 대신 나의 마음을 기준 삼아 묵묵히 걸어 나가는 뚝심을 제시한다.

수박을 키우며 땀 흘리던 순간도, 모스크바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 밤을 지새우던 시간도, 돌이켜보면 모두 거친 우주로 날아오를 로켓이 연료를 채우는 인내의 과정이었다. 평범한 시골 농부에서 시작해 뒤늦게 자신의 궤도를 찾아낸 공근식 박사의 삶은 주요 언론과 방송에서도 집중 조명되었고, 세대를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에 늦은 때란 없다”라는 울림을 전하며 오랫동안 회자되었다.

이 책은 학업과 취업, 그리고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며 막막한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늦었다는 조바심 대신 한 걸음 나아갈 용기를 건넨다. 어떤 출발선에 서 있든 포기하지 않으면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지금 흔들리는 우리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마땅히 해낼 수 있다는 가장 정직한 증거가 되어줄 것이다.

추천평

누군가의 실패와 노력과 성공이 모든 이의 것이 되기까지 얼마나 오래 외롭고 어둡고 추웠을까! 그것을 공유하는 순간, 우리 또한 성공의 문턱에 서 있는 사람들임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나태주 (시인)
정직하게 버텨낸 삶은 결코 닳지 않으며, 포기하지 않고 내딛는 작은 한 걸음이 결국 우리를 각자의 위대한 우주로 안내해줄 것임을 저자는 온몸으로 증명한다. - 박종대 (배재대 전기공학과 명예교수)
인공지능이 만물박사처럼 즉답을 내놓는 시대다. 배움에의 끈기와 열정 그 자체인 그의 존재가 더없이 귀하다. 이 책을 읽는 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공부를,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 김장현 (성균관대 정보통신대학원장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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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리뷰를 요약했어요!?

공근식 작가의 에세이는 그의 삶의 여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그는 방송을 통해 처음 접했을 때부터 대담함과 도전 정신으로 인상 깊은 인물로 기억된다. 태풍으로 인한 재앙을 긍정적인 전환점으로 삼아 배움에 매진한 이야기는 강렬한 충격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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