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글1장 알츠하이머병 신약 개발의 흑역사2장 희망을 승인하시겠습니까?3장 “선생님, 그럼 지금 맞아야 하나요?” 아두카누맙 이후 진료실에서 벌어지는 일들4장 다음에 등장한 이름, 도나네맙까지의 이야기5장 노년기의 알츠하이머병, 한 해 동안의 연구가 나를 어디로 데려갔는가?6장 뇌가 잠깐 길을 잃는 밤, 섬망 이야기7장 아밀로이드 PET은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을 보여주지 못할까?8장 아밀로이드 PET 양성, 늦은 나이엔 ‘진단’이 아니라 ‘위험 상태’입니다9장 왜 노년기의 알츠하이머병은 한 방향으로만 가지 않을까요?10장 아밀로이드가 ‘얼마나’가 아니라 ‘어떻게’ 문제를 일으킬 때11장 왜 다시 징코인가? 오래된 약이 새로운 질문을 받을 때12장 MDS-OAβ가 알츠하이머 스펙트럼을 가리키는 이유13장 혈액 검사와 아밀로이드 PET 검사가 일치하지 않을 때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하나?14장 수술 후 섬망, 노년의 뇌가 보내는 가장 솔직한 신호15장 왜 아밀로이드 플라크는 섬망을 예측하지 못할까?16장 노년기 알츠하이머 치료를 ‘활동성’이라는 관점에서17장 뇌라는 도시를 읽는 세 장의 보고서18장 혈압처럼, 뇌도 관리할 수 있을까?멈추는 글
|
곽용태의 다른 상품
|
- 알츠하이머병, 무엇을 치료라고 불러야 하며 얼마를 감당해야 하는가?- 실패의 기록 끝에서, 희망의 기준을 다시 세우다!『알츠하이머병, 희망을 승인하시겠습니까?』은 치매라는 개념조차 낯설던 시절, 공중보건의로서 조현병 병동의 환자들 사이에서 처음 그 병의 얼굴을 마주한 저자가 30년 넘게 신경과 전문의로 일하며 축적한 임상 경험과 최근 연구를 바탕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핵심 쟁점과 우리가 마주해야 할 ‘희망’의 의미를 정리한 책이다.진료실에서 수많은 환자를 마주하며 “과연 우리는 지금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를 자문해 온 저자의 묵직한 질문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수십 년간 반복된 실패로 점철된 알츠하이머병 신약 개발의 역사 끝에 마침내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했지만, 그 변화가 환자의 실제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여전히 복잡하고 무거운 문제로 남아있다. 저자는 대규모 임상시험의 실패와 아밀로이드 가설의 좌절을 되짚으며, 알츠하이머병 치료가 왜 생각보다 더디게 왔는지를 분석한다. 또한 현대 의학이 ‘완치'가 아닌 '증상이 덜 나빠지게 하는 것(질병 조절)'으로 방향을 전환해 온 이유와 과정을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더불어 아두카누맙부터 레카네맙, 도나네맙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치료제들이 만들어낸 가능성과 그 이면에 숨겨진 한계를 임상의의 시선으로 날카롭게 짚어내며, 지금 우리가 마주한 변화의 본질과 희망의 실마리를 탐색한다.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희망을 쉽게 말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저자는 2025년 새로운 주사 치료제가 등장해 의료계가 기대와 열광에 휩싸일 때조차 한편으로 무거운 마음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고가의 치료를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의료 환경, 그리고 ‘희망’이라는 말이 환자와 가족에게는 곧 비용과 부담의 문제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희망은 막연한 낙관이나 추상적인 위로가 아니다. 그것은 과학적 근거 위에서 설명되어야 하고, 환자의 삶 안에서 충분히 감당 가능해야 하는 현실적인 개념이다. 희망은 누군가에게 제시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이해와 준비 속에서 함께 결정되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결국 『알츠하이머병, 희망을 승인하시겠습니까?』는 더 이상 치매를 남의 일로만 볼 수 없게 된 초고령화 사회의 우리들에게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관한 가장 정직한 희망의 실체를 보여주는 책이다. 단순한 치료법 나열이나 완치를 단언하기보다 독자들이 질병을 더 일찍 이해하고 현실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질병과 치료의 메커니즘을 알려주는 이 책은, 치매를 겪는 환자와 가족은 물론,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미래에 관심 있는 모든 독자에게 이 책은 매우 의미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