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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제본소] 펭귄, 날다
삶·사랑·행복에 대한 짧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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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차례
미리 알아 두어야 할 세가지…………………… 9

펭귄 이야기 ……………………………… 24

펭귄, 탐색에 나서다 …………………… 42
1.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펭귄,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다 ………… 51
2. 당신을 기쁘게 만드는 일은 무엇인가?

펭귄, 신뢰하는 법을 배우다 …………………… 63
3.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

펭귄, 함께 사는 법을 배우다 ……………………83
4. 사람들은 당신의 어떤 모습을 좋아하는가?

펭귄, 모험을 떠나다 ……………………………97
5. 차가운 물속으로 뛰어들 용기가 있는가?

펭귄, 용기를 내다 ……………………113
6. 그럼, 뛰어들어! 풍덩!

펭귄, 나는 법을 배우다 …………………… 121
7. 있어야 할 곳에 있는

당신의 느낌은 어떠한가?
다른 사람들에게 찾아온 펭귄의 순간 …………………142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펭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158
여덟 번째 교훈

저자 소개 3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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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kart von Hirschhausen

196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나 의학과 언론학을 공부했다. 대학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1990년대 중반부터 방송출연과 무대공연을 시작했다. 의학 박사, 마술사, 카바레티스트, 웃음 트레이너, 베스트셀러 저자로 독일의 각종 매체와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지적인 유머, 속 깊은 메시지, 건강한 웃음이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TV 프로그램 <슈미트&포허>의 ‘히르슈하우젠 아카데미’ 코너 진행자로도 유명하며 병원과 직장, 공공장소에서 치료를 위한 웃음을 지원하는 ‘치료를 돕는 유머 재단’ 활동도 겸하고
196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나 의학과 언론학을 공부했다. 대학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1990년대 중반부터 방송출연과 무대공연을 시작했다. 의학 박사, 마술사, 카바레티스트, 웃음 트레이너, 베스트셀러 저자로 독일의 각종 매체와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지적인 유머, 속 깊은 메시지, 건강한 웃음이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TV 프로그램 <슈미트&포허>의 ‘히르슈하우젠 아카데미’ 코너 진행자로도 유명하며 병원과 직장, 공공장소에서 치료를 위한 웃음을 지원하는 ‘치료를 돕는 유머 재단’ 활동도 겸하고 있다. ‘행복을 가져오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전국 순회강연을 했고 50만 명 이상이 라이브로 관람했다. 그의 첫 책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는 독일에서 350만 부 이상 팔리며 독일 주요 서점과 아마존 베스트 1위에 장기간 올랐으며, 뒤이어 출간한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와 ≪사랑은 어디로 가는가≫도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독일에서만 150만 부 이상이 팔렸고 부동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신작 ≪방탄 사고≫는 무대 위에서 의술 없이도 사람들을 건강하게 만들 줄 아는 저자가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고 에너지 넘치게 살아갈 수 있는지 그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인생의 크고 작은 난관들로부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킬 방법이 의학, 과학, 심리학, 철학 등 다양한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유쾌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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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슈테판 크리스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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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fan Christmann

슈테판 크리스트만은 1983년생이며, 독일의 자연 사진작가이자 영화 제작자입니다. 그는 남극 대륙에서 두 번의 겨울을 보낸 소수의 사람들 중 한 사람이며, 그곳 아트카 만에서 황제펭귄을 대상으로 독특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크리스트만의 사진 작품은 2019년 야생동물 사진작가에게 주는 올해의 포트폴리오 상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 Portfolio Award과 2021년 바다 사진작가에게 주는 올해의 단체 포토폴리오 상Ocean Photographer of the Year Collective Portfolio Award을 수상함으로써 널리 인정을
슈테판 크리스트만은 1983년생이며, 독일의 자연 사진작가이자 영화 제작자입니다. 그는 남극 대륙에서 두 번의 겨울을 보낸 소수의 사람들 중 한 사람이며, 그곳 아트카 만에서 황제펭귄을 대상으로 독특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크리스트만의 사진 작품은 2019년 야생동물 사진작가에게 주는 올해의 포트폴리오 상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 Portfolio Award과 2021년 바다 사진작가에게 주는 올해의 단체 포토폴리오 상Ocean Photographer of the Year Collective Portfolio Award을 수상함으로써 널리 인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그의 작품에 담긴 시적인 이미지와 세상의 끝에서 전하는 이야기들은 극지방에 대한 찬가이며, 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그 취약성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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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졸업. 책을 읽고, 쓰고, 번역하는 지식 노동자이다. 책과 어린이를 좋아하는 나머지 어린이에게 좋은 책을 건네고자 번역에 도전한 번역가다. 그림책 『안녕, 내 마음속 유니콘』, 심리 만화 『혼자 있을 때가 많지만 그리 외롭진 않아』, 장편동화 『윔피 키드가 워리어 키드로 1, 2』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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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174쪽 | 130*200*20mm
ISBN13
9791194259046

책 속으로

펭귄 이야기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비평가들의 눈에는 지나치게 단순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이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어떤 이에게는 진부하게 생각되는 한 문장이 다른 이에게는 구원의 손길이 될 수도 있는 법이니까요. 저 자신도 인생을 살아오면서 몇 번이고 이런 경험을 했습니다. 하나의 생각, 하나의 질문, 하나의 말이 쾅! 하고 모든 것을 바꾸어 놓는 순간. 우리의 시각을 바꾸고, 관점을 뒤흔들며, 행동을 변화시키고, 마침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순간!
---p.18

최근 저는 인스타그램에 멋진 그래피티 포스트를 공유한 적이 있습니다. “지구는 성공한 사람들을 더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 지구는 평화를 만들고, 치유하고, 고치고, 이야기를 나누고, 사랑을 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필요로 한다.” 이는 예수님이나 달라이 라마의 말이 아닙니다. 제가 여러 경로를 통해 알게 된 데이비드 오르David W. Orr라는 환경 과학자의 말입니다. 이 인용문은 계속 이어집니다. “지구는 자신의 자리에서 잘 사는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이 세상을 살 만한 세상으로, 인간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시민적 용기를 지닌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자질은 우리가 정의해 왔던 성공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p.19

사람은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만약 당신이 펭귄으로 태어났다면 이번 생에 기린이 될 수는 없습니다. 최고의 책을 읽고, 유능한 심리 치료사를 만나며, 깨달음을 얻는 여행을 떠난다고 해도 말입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긴 목을 갖고 싶다는 생각에 쓸데없는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긴 목을 갖지 못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부모나 유전자 혹은 사회적 문제 때문은 아닌지 탓하며 귀한 시간을 허비할 필요도 없습니다.
---p.30

펭귄은 무엇보다 혼자서는 절대 이겨낼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눈폭풍이 몰아칠 때, 그들은 서로 아주 가까이 모여 허들을 형성합니다. 만약 부리와 깃털에 붙어 있는 얼음 조각들이 아니라면 집단적인 포옹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개인의 행복보다 생존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물론 펭귄이 ‘벌거벗은’ 것은 아닙니다. 펭귄의 몸은 저마다 많은 공기주머니가 있는 깃털로 덮여 있어, 오리털 이불처럼 아주 효과적으로 체온을 보존합니다. 그러나 허들에 함께 모이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허들의 중앙은 최대 40도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놀랍죠? 거의 생체 사우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pp.88-89

허들링은 우리에게 자신의 이익만을 최적화하고자 하거나 남을 밀쳐 내는 것과는 전혀 다른 가치를 일깨워 줍니다. 자신의 주장을 기꺼이 포기하고 유연성을 유지한다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가능성은 있습니다. 집단의 어리석음도 존재합니다. 맹목적인 모방과 추종으로 인한 재앙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습니다. 그러나 제게 허들링은 우리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집단 지성’의 상징입니다.
---p.93

우리에게는 필요한 모든 것이 이미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도약할 때이며, 변화를 일으켜야 하는 순간입니다. 두려움이 밀려오면 이미 앞서 나간 사람들을 보시죠. 그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가 뒤따르고 있는지도 보시죠. 이제 그들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자신을 온전히 내어 주길 바랍니다.
이젠 우리 차례입니다!

---p.169

출판사 리뷰

『펭귄, 날다』는 펭귄 이야기다. 그러나……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 중 하나는 슈테판 크리스트만의 사진이다. 그는 생태 다큐멘터리로 유명한 데이비드 아텐버러를 도와, 남극에서 두 번의 겨울을 나며 황제펭귄의 사진을 촬영했다. 그의 사진에는 그저 펭귄만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광대한 남극의 자연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펭귄들이 담겨 있다. 한데 어울려 허들링을 하는 펭귄들, 펭귄들 무리 위를 환하게 비추는 오로라, 펭귄의 우아하고 힘찬 구애춤, 두 펭귄이 얼음 조각으로 알을 건네받는 연습을 하는 모습 등 펭귄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생생하게 포착되어 있다. 사진과 함께 이 책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펭귄에 대한 거의 모든 새로운 생태 특성들이다. 어떻게 구애를 하고, 어떻게 짝짓기를 하며, 아기 펭귄을 또 어떻게 건사하는지가 여실히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그뿐만이 아니다. 이 책의 또 다른 축은 삶, 사랑, 행복에 대한 행복 전도사 히르슈하우젠의 권고이다. 우리는 진정 한 번뿐인 이 생을 뜻 깊고 의미 있게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저자 나름의 해법을 펭귄에 기대 건네고 있다.

『펭귄, 날다』는 자기 계발서다. 그러나……

이 책은 펭귄의 생태를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로 펭귄의 삶이 황폐해지는 모습도 제시하며, 개인과 사회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보여 준다. 그러나 그뿐만이 아니다. 정작 이 책의 본질은 펭귄을 통해 사람들의 삶, 사랑, 행복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자 한다. 먼저 펭귄의 외모를 흑백의 연미복으로 인식하는 우리의 편견을 뒤흔들면서 시작한다. 펭귄은 흑백의 단색보다 훨씬 더 다채로운 색조를 품고 있으며, 그 색조들은 저마다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부터 저자는 사람들 역시 저마다 다르다는 것을 피력한다. 우리는 모두 똑같아 보일지 몰라도, 저마다 다른, 자신만의 바다를 품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막에서 뒤뚱거리는 보람도, 의미도 없는 삶은 내던지고, 새로운 터전으로서의 바다, 펭귄을 다른 새들과 다를 바 없이 날게 만드는, 자신만의 바다를 찾으라고 권고한다.

사랑, 행복 또한 다르지 않다. 무엇보다 저자는 자신을 사랑할 것을,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장점을 찾으라고 말한다. 우리는 정작 자신을 너무나 속속들이 잘 알기에, 온전히 사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날카로운 비평가의 눈길을 거두고 사랑하는 벗을 보듯, 자신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관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라는 조언 역시 귀 기울여 들음직하다.

『펭귄, 날다』는 그 모든 것, 그 이상이다.

이 책에 담긴 ‘펭귄 이야기’는 아주 소박하다. 뭍에서의 펭귄과 바다 속에서의 펭귄은 우리가 익히 알던 대로 미운 오리가 사실은 우아한 백조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뒤뚱거리는 우리의 삶 역시 바다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현재 쳇바퀴처럼 돌고 있는 일상을 깨뜨리고, 바다를 찾아 나서라는 것이다. 간절하게, 가까운 벗들의 도움을 받아, 진정 자신의 바다가 어디인지를 찾고, 그 길을 향해 매일 한 걸음씩 나아가며, 마침내 마지막 즈음에서는 결단의 기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그 명료한 가르침이 전부는 아니다. 이 책에는 펭귄의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아로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펭귄이 그 혹독한 환경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안전 지대’를 구축하며, 어떻게 어우러져 살아가며, 종의 보존이라는 과제를 힘껏 수행해 가는지를 잊을 수 없는 이미지와 함께 그려 보이기 때문이다. 하여 이 책은 자기 계발서만도 아니며, 생태론적 동물 이야기도 아니다. 그 모든 것이 있으면서,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한다.

이 책은 보기 드물게 아름답고 또 뜻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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