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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사랑을 경영하라 004 제1부[본질] 사랑은 왜 스펙인가 : 사랑, ‘능력’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패러다임의 전환 제1장사랑도 실력이다 014 제2장감정과 실력은 다르다 024 제3장왜 우리는 사랑을 배우지 않았을까 034 제4장흔들리지 않는 사랑에는 구조가 필요하다 044 제2부[기초] 나를 바로 세우는 실력 : 내 안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 제5장사랑이 무너질 때는 신호가 나타난다 056 제6장관계를 망치는 마음의 빚 064 제7장나는 어떤 방식으로 사랑하는가 076 제8장부모에게 물려받은 사랑의 방식 086 제9장혼자일 수 있을 때 함께할 수 있다 096 제10장나를 돌보지 않으면 사랑도 소진된다 106 제3부[안목] 그 사람의 ‘결’을 보는 눈 : 나와 맞는 사람을 알아보는 기준 제11장안목의 기술, 사람을 보는 눈 118 제12장오래가는 관계는 공통의 방향이 있다 127 제13장사랑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선이 있다 138 제4부[소통] 마음을 잇는 대화 : 오해를 이해로 바꾸고 갈등을 건강하게 다루는 기술 제14장말 한마디가 관계를 살리기도, 망치기도 한다 148 제15장말하지 않는 마음을 읽는 안테나 158 제16장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166 제17장싸움에도 품격이 있다 176 제18장함께 있어도 연결되지 않는 이유 184 제5부[현실] 현실을 함께 경영하는 실력 : 삶의 파도를 건너는 공동 경영 제19장사랑보다 먼저 합의해야 할 것들, 돈 194 제20장가사는 호의가 아니라 시스템이다 204 제21장각자의 세계를 잃지 않는 방법 212 제6부[확장] 유산으로 남는 사랑 : 사랑의 안목을 가족과 다음 세대에 전하는 법 제22장부모를 사랑하면서도 경계를 지키는 법 222 제23장가족문화도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232 제24장부모는 말보다 삶으로 가르친다 240 제25장공부보다 중요한 공부, ‘인생을 보는 눈’ 247 제26장나이 듦의 품격 254 제27장사랑의 안목은 어떻게 이어지는가 264 에필로그 우리가 세상에 남길 단 하나의 유산 - 당신의 안목이 아름다운 향기가 되기를 2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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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이 사라진 자리가 춥고 적막하게 느껴진다면 오히려 기뻐하십시오. 드디어 당신은 ‘가성비’라는 얄팍한 계산을 넘어, 인생을 구원할 진짜 ‘사랑의 실력’을 갈고닦을 기회를 잡은 것입니다. 호르몬이 강요하는 일시적인 착란 상태에서 벗어나, 비로소 인간 대 인간으로 상대의 본질을 마주할 수 있는 맑은 시력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p.27 인류는 방대한 지식을 축적했으나 그 어디에도 사랑에 관한 교과서는 없었습니다. 종교는 “사랑하라.” 명령할 뿐 방법은 가르쳐주지 않았고, 낭만주의는 사랑을 ‘공부할 수 없는 마법’으로 봉인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사랑을 ‘운명’이라는 낡은 서랍에서 꺼내 ‘학습’이라는 단단한 책상 위에 올려놓으십시오. 사랑 공부는 나를 보호하고 타인을 환대하기 위한 인생의 문해력 수업입니다. 사랑이 통제 불가능한 감정을 넘어 ‘실력’의 문제가 될 때, 당신은 비로소 자기 삶의 숙련된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감정에 휘둘리던 방황을 멈추고 실력으로 무장한 사랑의 전사로 거듭나십시오. 행복은 준비된 실력자에게만 허락되는 가장 고귀한 전리품입니다. ---p.41 우리는 흔히 불꽃같은 ‘열정’만을 사랑의 전부라 착각하지만, 열정만 있는 사랑은 화력이 강할지언정 금세 타버리고 재만 남습니다. 속마음을 투명하게 나누는 ‘친밀감’과 어떤 파도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겠다는 단단한 ‘책임’이 받쳐주지 않는 사랑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위태로운 가설물일 뿐입니다. 사랑은 뜨거운 심장에만 맡길 운명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벽돌을 쌓듯 지어 올려야 할 정교한 건축입니다. ---p.45 성숙한 관계는 상대를 내 지도에 맞게 개조하는 공사장이 아니라, 서로의 다른 언어를 해석하는 번역가가 되는 과정입니다. 비난은 결코 상대의 지도를 바꾸지 못하며, 오히려 관계의 지형을 거친 불모지로 만들 뿐입니다. 상대를 고치려 들수록 상대는 자신의 지도를 방어하기 위해 더 견고하고 높은 성벽을 쌓게 되니까요. ---p.79 상대가 보내는 고통의 신호는 정답지를 제출하라는 시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내가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처절하게 버티고 있는지 그 무게를 알아달라는 존재의 간절한 외침입니다. 해결사가 되어 상대를 가르치려는 순간, 당신은 상대의 고통을 ‘처리해야 할 숙제’로 격하시키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안목 있는 관계 경영자는 정답을 내놓기 전에 상대의 감정이라는 파도에 함께 몸을 싣습니다. 상대가 원하는 것은 내비게이션이 아니라, 풍랑 속에서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닻’이기 때문입니다. ---p.159 밤늦게 스마트폰을 내려놓을 때 스치는 서늘한 공허함은 ‘가짜 배부름’과 같습니다. 수많은 연결에는 성공했으나 정작 누군가의 곁에 온전히 머무는 ‘현존’에는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진짜 사랑은 알고리즘의 분석이 아닌, 나를 바라보는 상대의 눈동자 속에서 ‘지금의 나’를 발견할 때입니다. 이제 사방으로 뻗어 나가느라 지친 마음의 안테나를 거두어 내 앞에 앉아 있는 단 한 사람에게 고정해 보십시오. 진짜 인생의 대화는 기계를 끄는 순간 열립니다. ---p.187 집안의 돈줄을 관리하는 ‘경제권’이 힘이라고 착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본질적인 가치는 남의 수입을 관리하는 권한이 아니라, 내 힘으로 직접 가치를 만들어내는 ‘경제력’입니다. 안방 열쇠를 쥔 사람은 수입원이 끊기는 순간 무너지지만, 자신의 재능을 가치로 바꿔본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경제적 근력’을 소유하게 됩니다. ---p.196 사회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의 ‘사회적 비교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가치를 확인하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 비교가 명절 식탁에서 일어날 때 극심한 스트레스로 변한다는 점입니다. 연봉, 대학, 결혼 유무처럼 숫자로 환산되는 대화는 상대의 ‘열등감 버튼’을 누르는 공격 행위와 같습니다. ---p.237 자녀의 실패가 두려워 부모가 결정을 대신해 주는 것은 아이의 인생에서 CEO라는 직함을 박탈하는 행위입니다. 캐럴 드웩의 ‘성장형 사고방식’을 토대로 실패를 학습의 경로로 재정의해 주십시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정답지가 아니라 마음껏 실패해도 안전한 ‘실패의 운동장’입니다. ---p.250 나이가 든다는 것은 상실이 아니라 삶의 불순물을 걸러내고 본질만 남기는 ‘정제精製’의 시간입니다. 청년기의 안목이 더 많이 가지기 위한 ‘획득’의 도구였다면, 노년기의 안목은 삶의 조각들을 하나로 모아 긍정하고 그 지혜를 향기로 남기는 ‘통합’의 기술입니다. 인생 후반전에서 연마할 실력은 복잡한 지식이 아닙니다.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그 평온한 에너지를 주변에 나누는 법입니다. ---p.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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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감정'이 아닌 '역량'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관계론
사랑은 흔히 운명이나 감정의 문제로 여겨진다. 하지만 『사랑도 스펙이다』는 "인연은 우연이지만 사랑은 실력이다"라는 관점을 통해 사랑을 새롭게 해석한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그 인연을 오래 지켜가는 힘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길러지는 삶의 역량이라는 것이다. 철학과 심리학, 경영학을 아우르는 새로운 사랑 수업 『사랑도 스펙이다』는 연애 경험담이나 감성적인 조언에 머물지 않는다. 심리학과 철학, 경영학을 함께 아우르며 사랑과 인간관계를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스턴버그의 사랑의 삼각형 이론부터 에리히 프롬, 마르틴 부버, 스피노자 등의 통찰까지 폭넓게 인용하면서도 어렵지 않은 언어로 설명해 읽는 재미와 깊이를 함께 담았다. 연애를 넘어 가족과 삶까지 확장되는 관계의 커리큘럼 이 책은 단순히 연애나 결혼에 관한 조언을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기초·안목·소통·현실·확장이라는 다섯 단계의 흐름을 따라 나를 이해하는 일에서 시작해 사람을 보는 눈,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소통, 현실적인 협력, 다음 세대와 가족으로 이어지는 관계의 가치까지 폭넓게 다룬다. 사랑을 삶 전체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명작 속 인물들과 함께 읽는 '사랑의 레퍼런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영화와 소설, 희곡을 함께 읽는 '사랑의 레퍼런스' 코너를 수록했다. 『보바리 부인』, 『노멀 피플』 같은 문학작품부터 영화 〈비포 선라이즈〉, 〈클로저〉,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등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 속 인물들의 선택과 관계를 함께 살펴보며, 본문에서 다룬 내용을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과 연결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인문학적 깊이와 읽는 즐거움을 더하는 이 책만의 특별한 장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