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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인 : AI 시대, 새로운 인재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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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1부. 경계인의 탄생 - 정답의 시대가 가고, 관점의 시대가 온다
1장. 정답을 잘 맞히던 사람이 길을 잃는다
2장. 경계에 서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2부. M.A.R.GI.N - AI 시대 경계인의 다섯 가지 힘
3장. 모른다고 말할 때 길이 열린다 | M 메타인지
4장. 다시 초보자가 되어야 살아남는다 | A 적응력
5장. 안전한 길이 가장 위험한 길이 된다 | R 리스크 테이킹
6장. 낯선 연결이 새로운 지도를 만든다 | GI 생성적 혁신
7장. 새로운 질문이 낡은 답을 이긴다 | N 호기심
3부. 경계인의 시대 - 정답 밖에서 미래가 자란다
8장. 대치동 키즈는 미래를 바꿀 수 없다
9장. 인재는 더 이상 부품으로 일하지 않는다
10장.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경계를 걷는다
특별 인터뷰. 경계인 11인의 기록
경계인 인물 사전
참고 문헌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인류학자 출신 경영자다. 새로운 가치와 혁신이 싹트는 ‘경계(Margin)’ 위에 서서 서로 다른 세계를 연결하는 사람으로 스스로를 정의한다. “컨설턴트는 비즈니스 분야의 인류학자”라는 믿음으로 맥킨지앤드컴퍼니에 합류해 첫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CJ그룹, 블리자드 코리아 대표이사, 구글 글로벌 디렉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 넷플릭스 APAC 글로벌라이제이션 헤드를 거치며 전혀 다른 산업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들었다. 25년간의 실무 경험과 인류학적 통찰을 결합해 첫 저서 『THICK d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인류학자 출신 경영자다. 새로운 가치와 혁신이 싹트는 ‘경계(Margin)’ 위에 서서 서로 다른 세계를 연결하는 사람으로 스스로를 정의한다.

“컨설턴트는 비즈니스 분야의 인류학자”라는 믿음으로 맥킨지앤드컴퍼니에 합류해 첫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CJ그룹, 블리자드 코리아 대표이사, 구글 글로벌 디렉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 넷플릭스 APAC 글로벌라이제이션 헤드를 거치며 전혀 다른 산업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들었다.

25년간의 실무 경험과 인류학적 통찰을 결합해 첫 저서 『THICK data 씩 데이터: 빅 데이터도 모르는 인간의 숨은 욕망』을 저술했다. 이번 신간 『경계인: AI 시대, 새로운 인재의 조건』에서는 흩어진 관점을 연결해 자신만의 고유한 관점으로 커리어를 만들어 나간 사람들의 독보적인 생존 전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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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140*210*30mm
ISBN13
9791124746011

책 속으로

전문가의 시대가 틀렸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에겐 여전히 한 분야를 깊이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문제는 전문성이 벽이 될 때다. 자기 분야 속에서 고립될 때다. 그 벽이 다른 세계를 보지 못하게 가리면, 지식은 맥락을 잃고 조각조각 찢어진다.
AI 시대에는 그 벽이 더욱 위험할 수 있다. 지식은 유례없이 빠르게 공유되고, 기술은 순식간에 복제된다. 한 분야 안에서만 쌓은 지식은 더 이상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이 시대에 더 중요해진 건 따로 있다. 내가 무엇을 알고 싶은지, 왜 알고 싶은지, 내 경험들을 어떻게 연결할지 묻는 힘이다.
산업화 시대의 전문성만으로는 AI 시대를 헤쳐나가기 어려워지고 있다. 이제 다시 스스로에게 물을 때다. “전문성의 벽 안에 스스로를 가둘 것인가? 아니면 그 벽 너머의 세계와 연결될 것인가?”
---pp.26-27 「1장. 정답을 잘 맞히던 사람이 길을 잃는다」 중에서

“도전해본 사람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배를 버려야 할 때는 과감히 버리고 오토바이로 갈아타면 되니까요. 세상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겠습니까?”
허 감독에게 메타인지는 자신을 작게 보는 태도가 아니다.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긋는 선인 동시에, 그 선을 넘어 새로운 지도로 뛰어들게 하는 나침반이다. 그는 지금도 모르는 것이 생기면 묻는다.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나한테도 좀 알려줘봐.”
---pp.54-55 「3장. 모른다고 말할 때 길이 열린다」 중에서 (영화감독 허명행)

그런데 많은 이들의 오해가 있다. 탈학습을 단순히 머릿속을 비우는 ‘삭제Delete’ 정도로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심리학적으로 이는 ‘기존의 성공방정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그 구조를 해체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것보다 이미 익숙해진 습관이나 사고를 버리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한다. 뇌에 깊게 파인 ‘생각의 골’을 메우고 새로운 길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경계인이야말로 이 과정을 가장 기민하게 수행하는 사람들이다.
---p.79 「4장. 다시 초보자가 되어야 살아남는다」 중에서

설로인 대표 변준원은 리스크를 수치화한 사람이다. 창업을 결심했을 때 부모님은 탐탁지 않아 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한화에서 미사일을 만드는 엔지니어로 탄탄한 커리어를 밟고 있었기 때문이다.
“망했을 때의 상황을 계산해봤어요. 제가 여기서 실패해서 다시 대기업에 취업한다면? 남들보다 3, 4년 정도 뒤처지는 수준이더라고요. 지하 10층으로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막상 계산해 보니 지하 2, 3층 정도였어요. 그 정도면 제가 지불할 수 있는 수업료라고 생각했죠.”
---pp.117-118 「5장. 안전한 길이 가장 위험한 길이 된다」 중에서

어디에도 온전히 뿌리내리지 못한 경험은 이들을 자연스럽게 관찰자의 자리에 세웠다. 내부자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왜 꼭 이 방식이어야 하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익숙한 풍경을 낯선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위치였다. 그 자리에서 기존에 속해 있던 세계의 언어와 감각을 새로운 판에 이식하는 일이 시작됐다.
어느 한곳에 완전히 속했더라면, 다른 세계의 언어를 굳이 배울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적어도 이들에게는, 어느 한 정체성에 안주하지 못했던 경험이 오히려 다양한 세계를 잇는 원동력이 됐다.
---p.143 「6장. 낯선 연결이 새로운 지도를 만든다」 중에서

흥미로운 것은, 경계를 자주 넘나드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자기 자신에 대한 감각이 더 단단해진다는 점이다. 낯선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적응하고 질문하다 보면, 결국 자신이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인지 드러나기 마련이다. 지나온 경험들이 서로 연결되기 시작하고, 그 연결 속에서 자기만의 기준과 관점이 만들어진다.
이것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하고 최적의 답을 제시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여전히 현장의 '맥락'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간다. 불편함과 이질감을 견디고, 서로 다른 세계를 오가며, 아직 이름 붙지 않은 연결을 발견한다. 인간의 통찰은 바로 그 경계에서 만들어진다.

---pp.217-218 「10장.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경계를 걷는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AI가 전문성의 의미마저 뒤흔드는 시대,
누구나 경계를 넘을 수밖에 없는 때가 왔다

저자는 전문가의 시대가 균열을 맞고 있다고 진단한다. 지식과 기술이 빠르게 복제되고 공유되면서, 한 분야의 깊이만으로는 미래를 보장받기 어려워졌다. 전문성의 의미 자체가 흔들리는 지금, 원하든 원치 않든 누구나 평생 여러 번 일의 경계를 넘어야 하는 시대가 됐다. 그래서 이 책이 제시하는 개념이 바로 ‘경계인’이다. 경계인은 원래 사회학에서 어느 세계에도 온전히 속하지 못한 사람을 가리키던 말이지만, 저자는 여기에 ‘AI 시대의 새로운 인재상’이라는 전혀 다른 의미를 입힌다. 그가 말하는 경계인은 얕게 아는 사람이 아니라, 깊이 있는 전문성을 다른 세계와 연결해 새로운 의미를 만드는 사람이다.

낯선 세계로 건너간 사람들은 무엇이 달랐나
33명의 경계인에게서 찾은 다섯 가지 힘, ‘M.A.R.GI.N’

저자는 30명이 넘는 경계인을 인류학자의 접근법으로 깊이 인터뷰했다. 거기서 찾아낸 다섯 가지 공통 역량이 ·메타인지 ·적응력 ·리스크 테이킹 ·생성적 혁신 ·호기심이다. 경계를 뜻하는 영어 단어의 철자를 따 ‘M.A.R.GI.N’으로 정리했다.

Metacognition 메타인지 |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아는 힘
스턴트맨으로 시작해 무술감독을 거쳐 영화 〈범죄도시4〉를 연출한 허명행은, 현장이 자신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빨리 파악했다. 후배들에게도 "모르니 좀 알려달라"며 먼저 고개를 숙였다. 자존심 대신 실리를 택한 유연함이 그를 스턴트맨에서 감독의 자리로 끌어올렸다.

Adaptability 적응력 | 잘하던 방식을 내려놓고 다시 배우는 힘
뉴욕의 세계적인 건축사무소와 부동산 투자업계를 거쳐, 교육 기업의 수장까지 오른 허문호 대표. 리먼 사태로 다니던 회사가 무너지자, 교육이라는 완전히 다른 세계로 뛰어들었다. 카메라 한 대로 혼자 만든 수학 영상 5,000개가 그를 교육기업 YBM의 대표로 이끌었다.

Risk-taking 리스크 테이킹 | 불확실성을 피하지 않고 다루는 힘
서울대를 나와 한화에서 미사일을 만들던 엔지니어 변준원은 창업을 앞두고 최악의 상황을 계산했다. "지하 10층인 줄 알았는데, 막상 따져 보니 2~3층이었다." 지불할 수 있는 수업료라는 판단이 서자, 그는 안정된 대기업을 나왔다. 그렇게 세운 축산 유통 스타트업 ‘설로인’을 창업했다.

Generative Innovation 생성적 혁신 | 흩어진 경험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로 만드는 힘
세계적인 치즈메이커 아티장 김소영은 원래 실험실에서 단백질과 미생물을 다루던 과학자였다. 치즈 만드는 법을 따로 배운 적 없는 그는, 우유 속 단백질이 온도에 따라 어떻게 변하고 미생물이 언제 질감을 바꾸는지를 과학자의 언어로 계산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설계했다.

Novelty-seeking 호기심 | 익숙함에 머물지 않고 낯선 것을 향해 나아가는 힘
“0점에서 85점까지 오르는 구간이 가장 짜릿해요.” 오라클을 거쳐 샌드박스네트워크를 다니고 콘텐츠 전략 컬츠업을 창업한 노성산은 한 분야의 고수가 되기보다 새로운 85점을 찾아 떠나기를 택했다. 그렇게 여러 분야의 85점이 쌓이자, 남들은 보지 못하는 연결이 보이기 시작했다.

경계인은 신조어가 아니라 오래된 미래다

저자는 경계인이 AI 시대의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마케도니아 출신으로 아테네에서 활동한 아리스토텔레스, 예술과 과학을 넘나든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인류가 도약한 순간의 중심에는 늘 경계를 넘나든 사람이 있었다. 흥미롭게도 AI 시대를 이끄는 대가들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X의 일론 머스크가 말하는 미래 인재의 조건 역시 이 오래된 인재상과 겹친다. 최적의 답을 도출하는 일이 AI의 몫이 된 지금, 서로 다른 세계를 잇고 익숙함에 낯선 질문을 던지는 경계인의 감각이야말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이다. 저자는 경계에서 느끼는 불안과 불편함이야말로 지금 ‘제대로 성장하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라고 말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묻는다. 그 불안 앞에서 “전문성의 벽 안에 갇힐 것인가, 그 벽 너머와 연결될 것인가.”

추천평

20세기는 누가 봐도 전문가의 시대였다. 그런 인류 앞에 다시 한번 거대한 전환의 시점이 다가왔다. 이는 한 시대의 성장을 위한 경쟁력이 다음 시대의 성장을 붙잡는 걸림돌이 된다는 의미다. 그저 전문성만 갖추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믿어왔고 이로 인해 오늘날 심각한 혼란과 배신감을 느끼는 분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시길 바란다. 한 사람의 경계인으로부터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김경일 (인지심리학자)
인간의 뇌는 한 우물을 파기 위해 진화하지 않았다. 서로 다른 경험들 사이에서 새로운 패턴을 발견하고 연결하는 능력이 우리의 지능을 만들었다. AI 시대의 진짜 경쟁력 역시 전문성의 깊이만이 아니라 서로 다른 전문성을 연결하는 능력에 있다. 미래가 불안한 사람들에게, 커리어가 흩어져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자녀 교육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권한다. - 장동선 (뇌과학자)
산업과 직무의 경계가 빠르게 사라지는 시대에, 중요한 것은 더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더 빨리 배우고 다시 배우는 능력입니다. 이 책은 개인과 조직이 왜 ‘언러닝’을 해야 하는지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성실하게 정답만 외우던 ‘모범생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 책은 변화의 시대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안내서입니다. - 윤제성 (前 뉴욕라이프 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
백영재 박사는 인류학자 특유의 통찰력과 다양한 실무를 섭렵한 탄탄한 데이터로 경계인의 삶의 방식을 그려낸다. 강요받지 않은 경계가 나의 공간을 만들어 준다는 통찰에 기반하여, 불확실성을 끌어안아야 할 시대에 신선한 길잡이를 제공하는 책이다. - 이석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하루하루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 인간이라는 이름 아래 다른 생명체들과는 달리 이성적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을 이행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경계의 시간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놓지 않고 열심히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그런 여러분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힘을 북돋는 동기 부여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껏 모든 경계를 뛰어넘었던 우리들, 다시 다가올 경계를 두려워하지 말고 힘차게 뛰어넘어봅시다! - 허명행 ([범죄도시4]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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