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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걀 껍데기 붙었어 72.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 교실 433. 죽고 싶은 노트 834. 플리츠 계급 1295. 방과 후 초점 맞추기 1656. 비 오는 날은 학교에 가지 않는다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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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o Aizawa,あいざわ さこ,相澤 沙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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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피하는 것은 도망이 아니라 ‘숨 고르기’를 하는 시간이 소설은 단순히 교내 폭력을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교실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를 지워야 했던 다섯 아이가 어떻게 타인이 정한 프레임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에 스스로 초점을 맞춰가는지 그 과정을 따라간다. ·스스로를 불량품이라 여기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나츠·교실 중심부와 다르다는 이유로 조롱받는 모리카와 ·인터넷 속 가짜 찬사로 존재를 확인하려는 시오리 ·매일 아침 ‘죽고 싶은 마음’을 써내려가는 후지사키·플리츠 계급에서 밀려나 괴롭힘을 당하는 사에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교실에서 버텨내거나 끝내 튕겨져 나오기도 한다. 그러다 필름 카메라로 발견한 일상, 보건실 화단에 핀 꽃과 무지개 등 사소하지만 다정한 위로를 전하는 대상을 통해 학교가 세상의 전부는 아니며, 남들과 조금 맞물리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깨닫는다. 타인의 렌즈를 벗어나 나만의 ‘초점’을 맞추는 법저자는 ‘초점’이라는 상징적인 키워드를 통해 주제를 형상화한다. 타인의 렌즈에 맞춰진 풍경은 늘 흐릿하고 왜곡되어 있지만, 스스로 렌즈를 돌려 초점을 맞출 때 비로소 진짜 세상이 보이듯, 비 오는 날 자기만의 공간에서 숨을 고르는 시간은 인생의 멈춤이 아니라 다음 계절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 과정임을 이 책은 보여준다. 오늘도 ‘평범’을 연기하며 교실 문을 여는 청소년들, 그리고 그 시절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이 책은 ‘잠시 쉬어도 괜찮다’는 허락이자 ‘결국 너는 다시 걸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담긴 다정한 위로를 전한다.비 오는 날은 잠시 멈춰도 괜찮다고, 그 비는 다시 시작할 우리를 위한 숨 고르기 시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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