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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_007제1부제1장 루스벨트가 없는 시대: 미국 정치, 전환점에 서다 _015제2장 핵무기의 딜레마: 트루먼과 오펜하이머의 대립 _040제3장 조지프 매카시와 반역의 시대 _084제4장 한국전쟁Ⅰ: 아무도 원하지 않은 전쟁 _105제5장 한국전쟁Ⅱ: 맥아더의 승리와 오만 _127제6장 수소폭탄의 아버지들: 에드워드 텔러와 스탠 울람 _141 제7장 한국전쟁Ⅲ: 중공군의 개입과 전환점에 선 전쟁 _162제8장 대량소비의 마법사 할리 얼: 디자인이 이끈 GM 혁명 _185제9장 교외의 탄생: 윌리엄 레빗이 일으킨 주택 건설 혁명 _206제10장 할인점의 개척자 유진 퍼카우프의 성공 신화 _224제11장 패스트푸드의 혁신가들: 맥도날드 형제와 레이 크록 _240제12장 미국식 모텔 체인의 개척자 케몬스 윌슨과 홀리데이 인의 탄생 _267제13장 이제부터는 텔레비전 시대: 미디어의 격변기가 시작되다 _277제14장 텔레비전이 바꾼 정치: 케포버 청문회와 새로운 정치의 시작 _290제15장 “아이 러브 루시”, 텔레비전이 바꾼 일상과 연예계 _301제16장 1952년 대선의 주역들: 맥아더의 퇴장과 아이젠하워의 등장 _313제17장 텔레비전 정치 광고가 바꿔낸 1952년 대선의 모습들 _346제18장 아이젠하워 대통령 시대의 개막과 매카시즘의 종말 _374제19장 아웃사이더들의 만남: 윌리엄스, 카잔, 브란도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_390제20장 킨제이 보고서: 성의 혁명이 시작되다 _418제21장 피임약 개발의 선구자들: 생어, 맥코믹, 핀커스의 혁명적 여정 _433제22장 비트 세대의 탄생과 반문화 운동의 선구자들 _453제2부제23장 흙수저 출신 부통령 닉슨의 고독한 권력 _477제24장 냉전 시대의 두 얼굴: 오펜하이머의 몰락과 수소폭탄 시대의 개막 _506 제25장 CIA가 주도한 첫 번째 쿠데타: 1953년 이란 작전 _549제26장 냉전 시대 비밀 공작의 모델이 된 과테말라 쿠데타와 CIA _566제27장 딜레마에 빠진 미국의 인도차이나 정책 _594제28장 브라운 판결과 인종 분리 정책의 종식을 향한 첫걸음 _628제29장 에멧 틸 살해 사건, 민권 운동에 횃불을 붙이다 _656제30장 목화 채집기의 발명과 흑인 대이주의 가속화 _676제31장 1950년대의 반항아들과 청년문화의 탄생: 브란도, 딘, 프레슬리 _696제32장 에드 콜의 엔진혁명: V8이 열어준 마력의 시대 _748제33장 웨스팅하우스와 말보로가 일으킨 광고 혁명 _762제34장 1950년대 텔레비전 시트콤이 그린 이상적인 미국 가정 _782제35장 C. 라이트 밀스, 전후 미국 사회를 날카롭게 해부하다 _801제3부제36장 버스 보이콧 사건과 마틴 루터 킹의 등장 _829 제37장 금기를 깨다: 먼로의 누드에서 시작된 〈플레이보이〉 신화 _867 제38장 소설 〈페이튼 플레이스〉가 그려낸 선구적 여성상 _889 제39장 1950년대 교외의 숨겨진 불행, 페미니즘 운동의 토대가 되다 _905 제40장 피임약의 탄생 _923 제41장 소련의 스푸트니크 발사와 우주 경쟁 시대의 서막 _935 제42장 자만이 초래한 위기: GM이 버린 혁신의 길 _969 제43장 텔레비전 퀴즈쇼가 만든 아메리칸 드림의 이면 _989 제44장 흑인 문화, 미국인들의 일상생활에 스며들다 _1025 제45장 저무는 아이젠하워 시대: U-2 사건과 흐루시초프 _1072 제46장 혁명과 변화의 시대: 카스트로와 케네디가 상상한 세상 _1096 인터뷰 명단 _1127 참고문헌목록 _1128 찾아보기 _1138 저자 후기 _1146 역자의 말 _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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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Halberst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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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의 시점에서 59세를 맞이한 이 책의 저자, 핼버스탬은 그의 성장기였던 50년대를 현대 미국을 만든 연대였다고 기록한다. 핼버스탬은 우리 식으로는 하버드대 51학번이었다. 그가 말하는 ‘현대’미국은 90년대의 미국이다. 50년대 미국은 핵개발 경쟁이 가속화한 미소냉전이 격화한 시기였다. 또한 피임약의 개발로 섹스혁명의 단초가 마련되었다.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섹스로 인한 임신 공포가 사라졌다는 뜻이었다. 세탁기와 냉장고 등의 가전의 발명으로 여성이 가사에서 해방된 단초가 되듯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가능하게 된 것은 50년대 서서히 이루어진 이들 도구의 발명 덕분이었다. 텔레비전의 등장은 미국의 대중문화를 완전히 바꿔놓은 미디어의 혁명이었다. 라디오스타들은 텔레비전의 등장에 맞춰 변신하지 못하면 도태되었다. 대통령 등 주요한 선출직 공직자들 역시 TV 토론에 능해야 표를 얻을 수 있었다. 라디오 시대 루즈벨트식의 노변정담은 사라지고 케네디와 같은 이미지 연출에 능한 정치인들의 시대가 되었다. 또 포드자동차식의 조립식 공정을 거친 상품들이 산업을 바꿔놓았다. 50년대에 맥도널드 햄버거의 등장으로 미국의 외식문화는 프랜차이즈 1천점을 넘어서며 패스트푸드로 음식문화가 바뀌었다. 홀리데이인이 등장해 표준화된 서비스의 호텔 체인이 들어섰다. 유진 퍼카우프는 대형할인점으로 유통산업을 전변시켰다. 미국은 한국전쟁에 뜻하지 않은 개입으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비기기 위한 전쟁’을 비긴(begin)했다. 맥아더는 인천상륙작전의 승리 이후 트루먼의 뜻과 반하는 오만한 작전으로 미국을 수렁에 빠뜨렸다. 뜻밖에도 마마보이였던 그의 진면목은 한국 전쟁 이후 미국으로 귀국하면서 그 실체가 드러났다. ‘씁쓸하고도 쓸쓸한 퇴장’을 하면서 아이젠하워에게 전쟁영웅의 자리를 내주었다. 저자 핼버스탬은 베트남 전쟁에서의 실책을 케네디정부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기록해 풀리처상을 수상했다. 영국의 〈가디언〉이 그의 부고기사에서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고 다작작가였다고 평가했다. 59세의 핼버스탬은 1990년 현대 미국을 분석하면서 그 기원을 자신이 20대의 수습기자시절을 보냈던 1950년대에서 찾았다. 한국에서 지금 은퇴를 앞둔 86세대 기자들은 우리의 2020년대를 만든 연대를 어디에서 찾을까? 박정희 개발독재시대이자 산업화시대였던 70년대? 민주화가 본격화된 80년대? 넷문화가 태동하고 본격 자본주의 대중문화가 만발한 90년대? 한번쯤 지금 현재의 기원을 찾아보는 것은 어쩌면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방법일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언론인·정치학자·사회학자·역사학자들 사이에서는 참고서처럼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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