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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이르지 못한 빛
제남 수로의 다음 아침 독으로 무엇을 지키려 하는가 제남 수로에 남은 물빛 도성은 끝이 아니라 문턱이다 독과 등불 사이 패왕독연의 밤 상처를 기억하는 성 합동 초식의 무게 길목의 객잔, 세 번 깜빡인 불빛 길 위의 발자국, 종이 위의 이름 이름 없는 고을을 향해 문틈 아래의 찬 기운 서리 위에 발자국 없는 자 등잔불 아래의 망설임 길의 박동 반듯함의 흉터 먹내음과 쇠내 길의 박동 숨을 훔치는 우물 아홉 사람의 낮은 숨 소금기 바람 끝에서 염전터의 발자국 염전터의 박동 박동을 흉내 낸 침 삼킴 먹내가 가리키는 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