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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막을 내리지 않는 권력의 무대 - 머리말
제1편 권력의 획득 1. 권력을 얻는 방식 힘으로 얻은 권력 궁중 쿠데타 허울뿐인 정권이양 황제 선택하기 2. 권력을 얻기 위한 절차 여론을 조성하라 역량을 조직하라 시기를 포착하라 3. 권력을 얻기 위한 계략 싸움에 임하여 속임수를 꺼리지 말라 바보와 약자를 이용하라 핵심 부위를 공략하라 대가를 아끼지 말라 미인계를 이용하라 제2편 권력의 관리 4. 권위의 확립 위계질서를 엄히 하라 공덕을 선전하라 속마음을 드러내지 말라 전임자를 부정하라 5. 포상을 통한 회유 관직에 임명하라 이익으로 포상하라 총애와 신임을 보여주라 정략결혼 따뜻한 감정으로 감동을 주라 6. 처벌과 형벌의 시행 토사구팽 골육상잔 희생양 정신적 처벌 차후 결산 7. 견제와 방비 통 크게 포용하라 사람을 썼으면 의심하지 말라 앞에서 띄워주고 뒤에서 깎아내리기 함정 파기 감시와 적발 파벌간 세력 균형잡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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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때의 천계황제 주유교는 일년 내내 대신들 얼굴 한 번 제대로 안 본 사람이었다. 그러면 궁중에서 무엇을 했단 말인가? 그에게는 가무, 여색, 사냥 따위가 아닌 다소 특이한 취미가 있었는데, 그것을 바로 목공일이었다. 손수 나무통과 청동 항아리 따위의 용기에 구멍을 뚫어 그 속에 기계를 장치해 분천 등을 만들고 각종 수상묘기를 펼쳤다. 그 멋진 광경을 보며 그는 좋아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중략) 권신이자 간신이었던 교활한 환관 위충현은 바로 이 점을 이용하였다. 천계황제가 한창 공작에 몰두하고 있으면, 그는 옆에서 쉴새없이 입을 놀리며 찬탄과 갈채를 보냈다. "하느님이 천자께 이토록 비범한 총명을 주셨기에 망정이지, 우리 같은 범인들이야 어디 흉내나 내겠습니까!" 천계황제는 의기양양해져 한층 더 목공일에 열중했다. 바로 이 순간에 위충현은 조정의 일을 황제에게 보고했던 것이다. 그가 어디 조정의 일 따위에 관심이나 있을 것인가. 황제는 짜증을 내며 손사레를 쳤다. "알았소, 알았소. 빨리 당신이 처리하시구려. 날 귀찮게 하지말고!" 위충현은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 대권을 손아귀에 움켜쥐었고, 황제를 허수아비로 만들었다. --- p.154 (《꼭 '그럴 때'만 골라 보고하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