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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epub3.0] 안중근의 평화사상과 인문학적 상상력 (장애인 접근성 강화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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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이미지 차례

표 차례

판권

저자(게재순)

책을 엮으며―안중근, 한국과 일본을 잇다


제1부 안중근과 평화사상


제1장 문명 격변의 시대,안중근의 동아시아 평화 찾기와 문명사적 의미 / 김정현

1. 들어가며

2. 동아시아에서 안중근에 대한 당대의 평가

3. 일본의 근대화와 제국주의의 형성

4. 근대 물질문명의 지구적 폭력으로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 비판

5. 안중근의 제국주의 비판과 도덕적 정신문명으로서의 평화사상

6. 맺으며: 안중근 사상의 현대적 의미와 과제


제2장 일본에서의 안중근에 대한 관심과 평가 / 도노무라 마사루(外村大)

1. 들어가며: 역사문제와 일본근대사 이해

2. 일본제국 집권세력과 그 대항세력

3. 강권적 제국주의의 비판자

4. 안중근에 대한 일본 사회의 시선

5. 하세가와 가이타로(長谷川海太?)와 『희곡 안중근』

6. 도카노 다케시(戶?武)의 안중근 평가

7. 맺으며: 강권적 제국주의 비판의 의의와 과제


제3장 공생사상으로 본 안중근과 칸트의 평화론의 의의 / 마키노 에이지(牧野英二)

1. 들어가며

2. 공생과 폭력: 아이덴티티와 폭력

1) ‘공생’의 재검토: 세 개의 기본모델로 생각하기
2) 공생을 방해하는 것: 아이덴티티를 둘러싼 역설
3) 아이덴티티의 다원성을 통한 환원주의의 해소 가능성
4) 공생과 폭력

3. 동양평화론과 영구평화론

1) 비(非) 환원주의적 다원주의와 두 개의 평화론
2) 안중근의 동양평화론과 칸트의 영구평화론
3)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의 주요 논점
4) 칸트의 영구평화론 주요 논점
5) 동양평화론과 영구평화론의 공통점

4. 역사와 문화의 하이브리드화와 아이덴티티의 상실: 공생을 방해하는 요인

1) 과거와의 대화와 타자와의 대화: 일본 역사의 하이브리드화 속에서
2) 단일문화와 단일민족 아이덴티티라는 환상

5. 맺으며: 동북아시아 속 일본의 행방


제4장 안중근 유묵의 유가사상과 평화정신 / 김현주

1. 들어가며

2. 안중근 유묵의 유가사상

1) 유가 윤리와 도덕적 인간상

2) 국가의 위기와 대장부 정신

3. 안중근 유묵의 평화정신

4. 맺으며


제5장 역사 자료의 교육적 가치와 평화적 이용 / 이수임(李洙任)

1. 들어가며

2. 소프트파워로서의 유묵의 효력

3. 1990년대 일본 사회와 미디어의 영향

4.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안중근의 이미지

5. 안중근 유묵과 시민운동

6. 류코쿠대학 내에서의 찬성과 반발

7. 학술 분야를 뛰어넘은 연구 활동

8. 유묵을 매개로 한 연구자들의 교류

9. 안중근의 근심: “국가안위 노심초사”

10. 맺으며


제6장 안중근의 한·중·일 경제협력 구상의 의의와 시사점 / 조정원

1. 들어가며

2. 경제학자들의 『동양평화론』 연구

3. 안중근의 한중일 경제협력 구상

4. 한중일 경제협력의 장애 요인

5. 한중일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제언


제2부 문학에 나타난 안중근


제7장 안중근을 노래하다 / 박병훈

1. 들어가며

2. 안중근 관련 한국 한시

3. 안중근 관련 한국 가사

4. 안중근 관련 한국 창가

5. 맺으며


제8장 하얼빈사건과 나쓰메 소세키 / 다구치 리쓰오(田口律男)

1. 들어가며

2. 문제의 소재: 나쓰메 소세키와 하얼빈사건

3. 하얼빈사건을 둘러싼 나쓰메 소세키 주변의 언설 경향

4. 『문』의 강박관념: ‘잔혹한 운명’과 식민지의 그림자

5. 맺으며


제9장 하나의 사건, 두 개의 시선 / 이정하

1. 들어가며

2. 선행연구 비교 검토

3. 소설을 해석하는 한중 연구자의 시선

1) 소설 창작 의도

2) 이토 히로부미의 영웅화

3) 안중근의 해외 유학 설정

4) 조선과 청의 관계 묘사

4. 맺으며


제10장 안중근이라는 상상력 / 윤재민

1. 들어가며

2. 내셔널리즘의 상상력Ⅰ: 상업주의적 내셔널리즘

3. 내셔널리즘의 상상력 Ⅱ: 품성론적 리얼리즘 대(對) 민족 서사시

4. 안중근이라는 상상력: 사변적 상상력과 윤회적 상상력

5. 맺으며


맺으며

에필로그1: 안중근의 동양평화사상과 동북아시아의 미래공생

에필로그2: 안중근을 철학하다


참고문헌

저자 소개 12

오구라 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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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zo Ogura,おぐら きぞう,小倉 紀藏

오구라 기조(小倉紀藏, 1959~ )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 대학 독일문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이후 광고회사에 근무하다가 서울대 대학원 철학과로 유학을 와서 8년 동안 한국철학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교토 대학 대학원 인간·환경학연구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 국내에 번역, 출간된 『일본의 혐한파는 무엇을 주장하는가』(제이앤씨, 2015), 『새로 읽는 논어』(교유서가, 2016),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리(理)와 기(氣)로 해석한 한국사회』(모시는사람들, 2017)를 비롯해 『입문 주자학과 양명학』(2012), 『주자학화하는 일본 근대』(2012), 『군도의
오구라 기조(小倉紀藏, 1959~ )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 대학 독일문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이후 광고회사에 근무하다가 서울대 대학원 철학과로 유학을 와서 8년 동안 한국철학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교토 대학 대학원 인간·환경학연구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 국내에 번역, 출간된 『일본의 혐한파는 무엇을 주장하는가』(제이앤씨, 2015), 『새로 읽는 논어』(교유서가, 2016),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리(理)와 기(氣)로 해석한 한국사회』(모시는사람들, 2017)를 비롯해 『입문 주자학과 양명학』(2012), 『주자학화하는 일본 근대』(2012), 『군도의 문명과 대륙의 문명』(2020), 『한국의 행동원리』(2021) 등이 있다.

도노무라 마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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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aru Tonomura,とのむら まさる,外村 大

1966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와세다대학 사회과학연구소 조수, 고려대학 민족문화연구원 객원연구원 등을 거쳐, 2007년부터 도쿄대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준교수, 2015년부터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공은 일본근대사. 주요 저서와 논문으로 『재일조선인 사회의 역사학적 연구―형성·구조·변용』, 『일본과 조선 비교·교류사 입문―근세, 근대, 그리고 현대』(공편), 「1940년대의 재일조선인과 일본인: 제국질서하의 다문화상황의 전개와 귀결」, 「식민지기에 있어서 재일조선인의 문화활동」, 「일본제국과 조선인의 이동―논의와 정책」, 「조선
1966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와세다대학 사회과학연구소 조수, 고려대학 민족문화연구원 객원연구원 등을 거쳐, 2007년부터 도쿄대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준교수, 2015년부터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공은 일본근대사. 주요 저서와 논문으로 『재일조선인 사회의 역사학적 연구―형성·구조·변용』, 『일본과 조선 비교·교류사 입문―근세, 근대, 그리고 현대』(공편), 「1940년대의 재일조선인과 일본인: 제국질서하의 다문화상황의 전개와 귀결」, 「식민지기에 있어서 재일조선인의 문화활동」, 「일본제국과 조선인의 이동―논의와 정책」, 「조선인 노동자의 ‘일본 내지 도항’ 재고―비준비형 이동·생활전략적 이동과 노동력 통제」 등이 있다.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장,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장이다.
현재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HK+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받고, 동 대학 동아시아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중국청화대학교 철학과에서 중국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발표한 논문으로는 「〈묵자〉에 대한 량치차오의 이해」(2011), 「손문의 중화주의적 민족주의의 본질과 한계」(2014), 「중국 근대제자학의 출현과 그 성격」(2015), 「공적 정치의 회복을 위한 왕부지 정치개혁사상」(2016), 「강유위의 대동사상의 사상적 함의와 중국적 사회주의의 현대화의 연관성」(2017), 「근대 동아시아에서의 서구
현재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HK+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받고, 동 대학 동아시아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중국청화대학교 철학과에서 중국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발표한 논문으로는 「〈묵자〉에 대한 량치차오의 이해」(2011), 「손문의 중화주의적 민족주의의 본질과 한계」(2014), 「중국 근대제자학의 출현과 그 성격」(2015), 「공적 정치의 회복을 위한 왕부지 정치개혁사상」(2016), 「강유위의 대동사상의 사상적 함의와 중국적 사회주의의 현대화의 연관성」(2017), 「근대 동아시아에서의 서구사상 수용에 있어서 유가사상의 역할 고찰」(2017), 「헌정의 ‘중국성(Chineseness)’이 갖는 이데올로기적 성격」(2018), 「중화질서의 해체와 그에 대한 청 정부의 대응」(2019), 「만국공법에 대한 청말 지식인의 인식과 현실과의 괴리」(2020) 등등이 있다. 저서로는 『춘추전국시대의 고민: 양주·묵자·법가의 제안』(2021)이 있으며, 역저로는 천밍밍의 『중국의 당국가체제는 어디로 가는가: 혁명과 현대화의 경계』(201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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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중국인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연세대학교 미래사회통합연구센터 연구교수(2018.09- 2020.08)를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동북아시아의 생태위기와 공생: 연대와 협력의 길을 묻다》(2023)(공저), 《한중관계브리핑 11 시진핑 시대 위기 속 한중관계》(2023)(공저) 등이, 논문으로 《시진핑 시대 중국의 혐한: 현황과 원인, 완화방안》(2022), 《중국 출판정책의 특성과 변화 : 13차 5개년 규획, 14차 5개년 규획 기간을 중심으로》(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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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洙任

류코쿠대학 명예교수(교육학). 안중근동양평화연구센터 초대 센터장, 현재 안중근동양평화연구센터 사무국장.
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연구교수(한국신종교). 서울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 객원연구원.

다구치 리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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田口律男

류코쿠대학 교수(일본 근현대문학).

李定河

중국 베이징대학에서 민간 문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호크마교양대학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악몽에 관한 동양의 신화적 사유」, 「기린(麒麟)에 관한 공유된 상상과 15세기 동아시아에서의 그 정치적 활용」, 「서왕모(西王母)의 요지연(瑤池宴)에서 <세상은 요지경(瑤池鏡)>까지: 한국 문화에 나타난 ‘요지’의 표상」 외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연구교수 (한국 현대문학과 문화).

오쿠노 쓰네히사

관심작가 알림신청
 

?野恒久

류코쿠대학 교수(헌법학). 안중근동양평화연구센터 센터장.
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HK교수. 서강대학교와 와세다대학교, 원광대학교에서 수학과 철학, 종교와 역사를 공부하였고, 동학사상사와 지구인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한국 근대의 탄생』, 『하늘을 그리는 사람들』, 『K-사상사』, 『키워드로 읽는 한국 철학』, 『한국의 철학자들』, 『어떤 지구를 상상할 것인가? 지구인문학의 발견』(공저)이 있고, 번역서로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인류세의 철학』(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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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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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3.0(DRM) | 58.17MB ?
ISBN13
9791166292811

출판사 리뷰

안중근의 사상, 동아시아 평화를 꿈꾸다


안중근의 여러 얼굴

안중근은 한국 독립운동사의 대표적인 ‘영웅’이다. 그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과 영화의 제목이 ‘영웅’인 것이 이를 상징적으로 말해준다. 그러나 일본에서 안중근은 일본 근대화의 영웅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 암살한 ‘테러리스트’이자 ‘살인자’로 간주된다. 안중근에 대한 한ㆍ일 양국 간의 이러한 상호 대립적인 평가를 넘어 안중근이 제안한 동아시아 평화사상의 내용에 집중하고, 그것이 오늘 문명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를 모색하는 책이다.
일본 내에서 이례적이라 할 류코쿠대학(龍谷大?) 〈안중근동양평화연구센터〉와 한국의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산하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간에 ‘안중근’이라고 하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공유하는 인물을 매개로 하는 학술 교류가 2022년부터 2년여에 걸쳐 진행되었다. 그간 소규모의 공동연구회뿐 아니라, 본격적인 공동학술대회도 개최되어 적지 않은 학문적 성과가 축적되었다. 류코쿠대학 안중근동양평화연구센터는 그 이름에 이미 안중근의 ‘동양평화론’ 이념을 반영하고, 그것의 역사적 내용과 현대적 의미를 고찰해 이를 사회적으로 발신하는 것을 주요한 목적으로 한다. 이것을 위해 이 연구센터는 연구 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대학이 소장한 안중근의 유묵(遺墨)을 기반으로 한 ‘동아시아의 미래: 류코쿠대학에서의 동아시아의 미래를 구상한다’라는 교과목을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안중근의 생애와 평화사상을 전파하고 있다.

안중근, 안중근학, 안중근을 중심한 평화학

한ㆍ일 양국의 학자들이 안중근을 공통분모로 하여 당대의 동아시아 정세는 물론이고 한ㆍ중ㆍ일 삼국의 정치, 경제적 변화까지도 염두에 두면서 그 속에서 동양평화론을 중심으로 한 안중근의 평화사상의 의의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켜 가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동아시아뿐 아니라, 오늘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이스라엘의 다면적인 침공, 그리고 이를 둘러싼 전 세계 동서 진영의 대립과 갈등의 고양 등으로 말미암아 최고조에 이른 제3차 세계대전의 위기 속에서 세계 평화의 미래를 전망하고 모색하며 기원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안중근은 ‘탈역사화’하여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공존의 미래를 전망하는 보편적인 기호로서 자리매김하였다. 다시 말해 동아시아 평화학, 혹은 안중근학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크게 1부에서 “안중근의 평화 사상”에 대한 전반적인 접근과, 2부에서 구체적으로 문학을 통해 드러난 안중근의 모습에 대한 연구들을 모았다. 이를 통해 안중근의 평화사상은 근대 역사의 특수한 시기에 동아시아를 진동시킨 사건으로서가 아니라, 평화가 절실한 세계에 사상적으로, 그리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포함한 평화론으로서, 문명사적인 의의를 띤다는 점이 드러난다. 또한 일본 내에서 안중근에 대한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평가가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그의 의로운 행위에 공감하거나 또는 그의 평화사상 혹은 의연한 최후에 대한 동경 등을 계기로 한 우호적인 태도, 영웅시하는 태도가 존재하는 현상의 의미를 살핌으로써, 안중근이 이론적, 사상적으로서만이 아니라 상호 공유되는 역사로서 동아시아 평화의 상징이자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 구체적으로 류코쿠대학이 소장한 안중근의 유묵이 어떻게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사례가 소개된다.

안중근 평화론의 현재와 미래

또 미완이지만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이 ‘경제협력 구상’과 ‘한ㆍ중ㆍ일 청년에 대한 공동교육을 중심으로 한 공동의 미래 구상’ 등 구체적인 제언을 하고 있다는 점, 그것이 현재에도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점을 살펴본다.
그 밖에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에서 각각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어 문학에 반영된 안중근의 모습에 대한 다각도의 접근을 다룬 여러 논문들이 소개된다. 안중근을 노래한 한시(漢詩),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사건에 대한 당대 일본 지식인들의 소회와 문학적 반영 양상, 한국과 중국에서 안중근의 사건이 소설화되는 방식과 인식 태도의 차이, 그리고 안중근의 평화사상이 오늘의 우리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상상력’의 가능성을 소개하고 있다.
오랫동안 한국에 유학하고,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를 비롯한 한국을 분석한 여러 권의 저서를 발간한 바 있는 교토대학대학원의 오구라 기조 교수는 에필로그 격의 맺음글에서 “안중근은 한국인이었나?”. “안중근은 영웅이었나?”. “도덕적인 인간이 올바른 역사를 만드는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만큼 안중근이 오늘의 우리(한, 중, 일)에게 던지는 생각거리가 많다는 것이며, 하나하나가 의미 깊다는 것이다.
역사 문제를 두고 여전히 갈등하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이 공생과 상생의 관계를 회복하여 동아시아 평화, 나아가 세계 평화의 진원지가 되는 하나의 중요한 길이 이렇게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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