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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
01 현실의 벽 : 닳아 버린 일상 수선하기 수저 하나 더 놓는 게 어렵나요 → 수저 한 벌이 만드는 관계의 온도 식탁은 왜 늘 내 시험대일까요 → 취향을 말할 수는 있지만, 평가할 권리까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쉬는 날에도 집안일은 내 몫인가요 → 휴식도 집안일도 가족이 함께 배분해야 한다 애는 나 혼자 낳았나요 → 경제적 책임과 정서적 참여는 서로 대신할 수 없다 우리 아들은 절대 그럴 리 없다는 남편 → 아이를 믿을수록 행동의 책임도 함께 가르쳐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큰 훈계 → 두려움이 커지면 가르침은 들리지 않는다 미래까지 당겨 쓰는 남자 → 재정 갈등의 핵심은 숫자보다 공동 결정권이다 약속이 사라지는 집 → 작은 약속을 지키는 경험이 신뢰를 만든다 갈등 사례 | 돈은 따로, 결정은 혼자 → 부부가 돈을 따로 관리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회복한 사례 | 사랑받고 싶은 마음 → 마음은 이해하되 행동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 02 대화의 벽 : 엉켜 버린 대화 풀어내기 사랑한다는 말이 그렇게 어렵나요 → 사랑은 상대가 경험할 수 있게 표현되어야 한다 조수석에서 시작되는 잔소리 → 걱정에서 나온 말도 상대의 불안을 키울 수 있다 싸움은 왜 늘 과거로 돌아갈까요 → 한 번의 대화에서는 한 가지 문제만 다루는 편이 좋다 이혼하자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남자 → 관계를 끝내는 말은 갈등을 멈추는 도구가 될 수 없다 이번 생은 틀렸다는 말버릇 → 고통은 인정하되 가족의 희망까지 꺾어서는 안 된다 밖에서 참은 말을 집에서 쏟는 사람 → 감정을 표현하는 것과 상대에게 쏟아 내는 것은 다르다 내 말이 닿지 않는 사람 → 한 사람의 독백이 이어지면 관계의 목소리는 줄어든다 나는 아내인가요, 직원인가요 → 대화에도 시간과 방식에 대한 동의가 필요하다 갈등 사례 | 화내고 사라지는 사람 → 화를 느낄 권리와 상대를 두렵게 하지 않을 책임 회복한 사례 | 공감도 다시 배울 수 있습니다 → 공감은 타고난 성격보다 배우고 연습하는 관계 언어에 가깝다 회복한 사례 | 가족에게 돌아올 시간 → 문제는 스마트폰 자체보다 가족과의 대화가 끊기는 데 있다 03 관계의 벽 : 침범당한 경계 세우기 자식이 먼저인가요, 형제가 먼저인가요 → 원가족을 돕는 마음과 부부의 공동 결정권은 함께 지켜야 한다 어머니가 또 나오셨습니다 → 그리움은 현재의 배우자를 평가하는 잣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 명절만 되면 우리는 남이 됩니다 → 명절 갈등의 핵심은 음식보다 ‘누구와 한편인가’라는 감각에 있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 조부모의 사랑을 존중하면서도 양육의 최종 책임은 부모가 져야 한다 옛사랑과 비교하는 남편 → 비교는 요구를 전하지 못하고 배우자를 평가 대상으로 만든다 개에게는 다정하고 아내에게는 무심한 남편 → 반려동물에게 향한 다정함은 부부 사이의 연결 자원이 될 수 있다 산에서는 웃고 집에서는 굳는 남자 → 취미가 쉼이 되려면 가족의 책임과 연결을 지우지 않아야 한다 구색이 아니라 동반자로 가고 싶습니다 → 동행은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는 일이다 갈등 사례 | 의논 없이 형제에게 큰돈을 빌려준 남편 → 선의로 시작한 결정도 배우자의 권리와 가정의 안전을 침해할 수 있다 회복한 사례 | 부부가 먼저 한편이 되면 달라지는 점 → 감사와 경계를 함께 말할 때 세대 간 사랑이 오래 이어진다 회복한 사례 | 공동육아 동업자에서 다시 부부로 → 아이를 사이에 두지 않을 때 부부와 부모의 경계가 살아난다 04 마음의 벽 : 굳어 버린 마음 녹이기 소파와 한 몸이 된 남편 → 쉼이 오래된 단절의 방식이 되지 않게 해야 한다 집이 좋지만 함께 나가고는 싶습니다 →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기보다 바람을 말로 전해야 한다 우리는 함께 산 걸까요, 버틴 걸까요 → 함께 견딘 사람에게는 기쁨을 나눌 자리도 필요하다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도 늙습니다 → 사과 뒤에는 상처를 다루고 다음 걸음을 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원피스 하나로 죄인이 됐습니다 → 관심은 의견을 말하지만 존중은 선택권을 남겨 둔다 같이 살지만 혼자 결정하는 사람 → 의견을 따르는 것과 의견을 들을 자리를 보장하는 것은 다르다 다 해 주는 남편, 사라지는 아내 → 과잉 배려는 고마움과 답답함을 동시에 남길 수 있다 얼굴에 마음이 쓰여 있는 남편 → 표정도 관계 안에서는 해석되는 비언어적 신호다 갈등 사례 | 스마트폰만 문제인 줄 알았습니다 → 스마트폰을 제한하기 전에 아이가 무엇을 피하고 얻는지 살펴야 한다 회복한 사례 | 산만하고 과격한 우리 아이 → 놓친 순간을 알아차리고 돌아오는 경험이 아이의 신호를 바꾼다 에필로그 | 다시, 서로에게 돌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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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가장 쉽게 상처 주는 우리,
다시 서로의 마음을 읽는 법 “옷이 해지면 우리는 닳은 자리를 살피고, 풀린 실을 잇고, 떨어진 단추를 다시 답니다. 관계를 수선하는 일도 이와 닮았습니다. 처음 모습으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어디가 아픈지 정직하게 보고, 더 상하지 않도록 필요한 말과 행동을 새로 선택하는 일입니다. 때로는 따뜻한 한마디가, 때로는 분명한 경계가 수선의 첫 바늘이 됩니다.” 부부는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때로는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관계이다. 수저 하나 놓는 일, 아이를 대하는 태도, 돈과 가족의 문제, 말투와 표정까지. 사소해 보이는 일들은 쌓이고 쌓여 어느 순간 서로를 향한 서운함과 거리감으로 남는다. 『부부 사이를 풀어 주는 관계 회복법』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현실적인 부부 갈등의 순간들을 통해, 관계가 멀어지는 이유와 다시 연결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집안일과 육아에서 시작되는 일상의 갈등부터 반복되는 싸움과 상처 주는 말, 양가 가족과의 경계, 가족 안에서 쌓여 가는 외로움과 굳어진 마음까지. 책 속 사례들은 특별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관계를 비추는 거울이다. 이 책은 누가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지 않는다. 겉으로 드러난 행동만 바라보며 해결책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각 갈등 뒤에 숨은 마음을 함께 살피며,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선택이 필요한지 이야기한다. 무심한 말 뒤에는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을 수 있고, 지나친 간섭 뒤에는 불안이 숨어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상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이 닿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이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각 사례와 ‘상담자의 시선’을 통해 갈등의 원인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대화하는 방법과 관계를 회복하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갈등 사례’와 ‘회복한 사례’를 통해 갈등이 깊어지는 지점과 다시 연결되기 위해 필요한 태도를 함께 살펴본다. 관계는 저절로 유지되지 않는다. 함께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계속 서로를 다시 배워야 한다. 이 책은 지쳐 버린 관계를 포기하기 전에, 서로의 마음을 다시 살피고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관계 회복의 길을 제안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