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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막
1. 깜뽕쁠럭 마을 멸망 365일 전 2. 깜뽕쁠럭 마을 멸망 350일 전 3. 깜뽕쁠럭 마을 멸망 100일 전 4. 깜뽕쁠럭 마을 멸망 330일 전 5. 깜뽕쁠럭 마을 멸망 310일 전 6. 깜뽕쁠럭 마을 멸망 300일 전 7. 깜뽕쁠럭 마을 멸망 290일 전 8. 깜뽕쁠럭 마을 멸망 280일 전 9. 깜뽕쁠럭 마을 멸망 270일 전 10. 깜뽕쁠럭 마을 멸망 250일 전 11. 깜뽕쁠럭 마을 멸망 230일 전 12. 깜뽕쁠럭 마을 멸망 230일 전 13. 깜뽕쁠럭 마을 멸망 200일 전 14. 깜뽕쁠럭 마을 멸망 100일 전 15. 깜뽕쁠럭 마을 멸망 80일 전 16. 깜뽕쁠럭 마을 멸망 50일 전 17. 깜뽕쁠럭 마을 멸망 40일 전 18. 깜뽕쁠럭 마을 멸망 30일 전 19. 깜뽕쁠럭 마을 멸망 20일 전 20. 깜뽕쁠럭 마을 멸망 10일 전 21. 깜뽕쁠럭 마을 멸망 5일 전 22. 깜뽕쁠럭 마을 멸망 당일 23. 깜뽕쁠럭 마을 멸망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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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는 인류는 사랑하지만 단 한 사람의 인간도 사랑하지 않았다.
그게 깜뽕쁠럭 마을이 이 세상에서 사라진 이유다. 호수 위에 떠 있던 아름다운 마을은 정확히 365일 후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 --- 「서막」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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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의 얼굴을 한 지배, 구원의 언어로 시작된 파국
『죽은 자를 위한 축제』는 독자에게 처음부터 결말을 알려준다. 캄보디아의 오지 마을 깜뽕쁠럭은 365일 후 사라진다.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가 아니라 ‘왜 그런 일이 가능했는가’이다. 이 소설은 한 마을이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따라가며, 선의와 폭력, 구원과 지배, 순수와 소비 사이의 불편한 경계를 파헤친다. 이 소설은 한 남자의 범죄를 넘어, 타인을 돕고 바라보고 소비하는 우리 모두의 방식을 되묻는 작품이다. 선의가 언제 폭력이 되는지, 사랑이 언제 지배가 되는지, 그리고 인간은 왜 구원자를 원하면서도 그 구원자에게 파괴되는지 묻는, 묵직하고 날카로운 사회적 우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