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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말 시에서의 언어(詩語) 색인 |
Martin Heide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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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시)에서 중요한 것은 현존하는 개별적 존재자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의 사물성을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물성은 어디에 어떻게 있는가? 그리고 예술작품은 사물의 사물성을 어떻게 드러내는가? 그리스 신전은 사물의 어떤 면을 드러내는가? 누가 건축물에서 신전의 이념이 드러난다고 주장할 수 있겠는가? 실재하는 분수대를 모방한 시가 아니며 로마 분수대의 일반적 사물성이 재현된 것인가? 어떤 진리가 작품에서 사건이 되어 일어나는가? 도대체 진리(眞理)가 사건이 될 수 있는가? 진리가 역사적인가? 그렇지만 만일 그런 작품이 예술작품이라면 그런 작품에서는 진리가 실현된다.
시인 횔덜린(Höldelin)에 따르면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지만 우리는 그를 파악하기 어렵다. “하나님은 가까이 계시지만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나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란다.” “신들은 한때 우리와 함께 있었다.” 오늘날 그들은 우리에게서 멀리 떠나 지금은 단지 “황금빛 연기와 전설처럼” 남아있다. 그러나 그들은 언제나 여전히 우리와 함께 있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이 땅을 방문할” 것이다. 그때 와서 우리를 독촉할 그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한때 이 땅에 머무른 적이 있었다. 그들은 “푸른 하늘에 있는 ... 거룩한 사람들의 무리이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