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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속에 숨어있는 역사의 한 뜸
이윤우
영진닷컴 200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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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애증과 기억

1부 애증

정몽주, 그 단심가의 비밀
- 충신이 아닌, 윤리 교과서에서 빠져나온 모습이 아닌 정몽주를 상상할 수 있는가?

"언제부터 왜놈이 차지했는지 알 수 없다"
- 1419년 태종의 왜구 잡기 프로젝트!

한 마리 원한 맺힌 새가 공중에서 나온 뒤로
- 12살에 왕위에 올라 17살에 세상을 떠난 단종의 피맺힌 사연

청년, 남이
- 27살에 병조판서에 오른 그가 능지처참으로 죽은 이유는?

불행한 넋이 서린 곳, 원각사
- 이젠 탑만 남아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원각사, 그곳에 숨겨진 이야기

내가 왕을 생각하니 더욱 두렵네!
- 역사는 그저 핑계일 뿐, 연산군과 사림, 훈구파의 삼각구도

만년을 숨어 산 진성이씨
- 천원의 지폐 속에서 늘 함께하는 이황, 그는 어떤 사람이었나?

조선의 천재, 이이
- 아홉 번 장원을 차지한 그는 정말 천재?

율곡, 소녀를 만나다
- 중년의 나이에 찾아온 어린 소녀와의 만남, 사랑일까?

이순신 vs 이순신
- 이순신에 대한 왜곡을 밝힌다. 왜곡된 이순신과 역사 속의 이순신

난중일기, 가족일기
- 난중일기에는 전쟁만 있는 게 아니었다. 이순신의 가족 그 절절한 이야기들

논개 x-file
- 논개, 그녀가 역사가 아니라 단순한 야사라면?

7년의 전쟁, 그 후
- 참혹한 전쟁이 끝나고, 전쟁에 뛰어들었던 세 나라는 어떻게 되었나?

2부 기억
허초희와 신인성
- 허난설헌과 신사임당, 그녀들의 인생 이해하기

그 사람, 매창
- 조선의 선비들이 사랑했던 기녀 매창, 그녀는 정말 행복했을까?

세상이 밀어낸 자들
- 소외된 자들, 그들은 괴물이 되어 죽었다

이에 광해를 폐위시키노라
-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인조반정, 그들에게도 이유가 있다?

조선판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 조선시대의 이혼율, 그때도 만만치 않았다더라?

나는 꿈꾼다
- 효종은 친조선주의자? 과연 그가 꾸었던 꿈은...?

왕은 죽고
- 효종이 죽고, 조선은 다시 논쟁 속으로

희망을 업은 자들, 암행어사
- 백성의 희망을 안고 간다. 암행어사

사도세자, 그 길고 긴 저주
- 철종, 가난한 농부였던 그가 왕이 된 지독한 사연은?

박수칠 때 떠나라
- 왕이 아니면서 아들을 왕으로 만든 흥선대원군, 박수칠 때 떠날걸...

연애편지 쓰는 남자, 김정희
- 김정희 그의 연애편지를 훔쳐본다

저자 소개 1

처음 ‘날로 먹는 역사’ 라는 이름으로 싸이월드에 역사글을 쓰기 시작했다. 얼결에 사학과에 갔고 글을 읽고 쓰는 것만큼은 남들보다 그저 조금 잘한다는 사실의 조합이 역사 이야기를 쓰게 된 이유. 역사와 인터넷은 좀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았는데 젊고 참신하다는 평을 받으며 꽤 많은 구독자를 얻었고 그들 덕에 역사책을 냈다. 독특한 구성과 소재, 쉽고 빠르게 읽히는 세련된 문체의 책이라는 평가를 받아 중고교 필독서로 두 번이나 선정. 중학생부터 중년층까지 다양한 독자층을 매료시켰으며 작가가 쓴 책이라면 다 찾아 읽어보겠다는 팬들이 있을 정도로 강한 개성도 지녔다. 이성과 감성이 조화
처음 ‘날로 먹는 역사’ 라는 이름으로 싸이월드에 역사글을 쓰기 시작했다. 얼결에 사학과에 갔고 글을 읽고 쓰는 것만큼은 남들보다 그저 조금 잘한다는 사실의 조합이 역사 이야기를 쓰게 된 이유. 역사와 인터넷은 좀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았는데 젊고 참신하다는 평을 받으며 꽤 많은 구독자를 얻었고 그들 덕에 역사책을 냈다. 독특한 구성과 소재, 쉽고 빠르게 읽히는 세련된 문체의 책이라는 평가를 받아 중고교 필독서로 두 번이나 선정. 중학생부터 중년층까지 다양한 독자층을 매료시켰으며 작가가 쓴 책이라면 다 찾아 읽어보겠다는 팬들이 있을 정도로 강한 개성도 지녔다. 이성과 감성이 조화된 글을 추구해 소설과 인문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도 재미, 논리, 감동 중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내공을 가졌다. ‘젊은 여성’이라는 위치에 있는 저자는 단순히 여성이 보는 역사 속 여성이 아닌, 같은 여성으로서 ‘그녀들’의 입장에 되어 그 인생을 공감하고 해석할 수 있는 그런 역사글을 쓰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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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35쪽 | 638g | 153*224*30mm
ISBN13
9788931433258

책 속으로

솔직히, 무섭고 깐깐한 선생님에게 숙제검사를 받는 아이 같은 기분이 되어 글을 시작한다. 이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2002년 가을 무렵부터였다. 미니홈페이지를 새로 만들면서 '날로 먹는 역사'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온 것인데, 물론 그때의 글들을 지금 누군가에게 보여줘야 한다면 부끄럽고 민망할 정도로 엉망인 것들이지만 그때 그 글들이 있어, 그나마 지금 이 정도의 글이라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을 안다.

나는 무척 평범한 아이였다. 평범하게 대학에 들어갔고, 사학을 전공으로 택했다. 역사를 좋아했지만 좋아해서 전공으로 택한 것은 아니었다. 대학에 들어가야 했고, 대충 점수에 맞았고, 국사를 잘하는 편이어서 만만하게 생각했던 것도 있었다. 그런데 그게 그렇지가 않았다. 내가 배워왔고 외워왔던 모든 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공부하는 게 점점 힘들어졌고 중ㆍ고등학교 때처럼 외우는 것도 여의치가 않았다. 내가 그동안 어떻게 공부를 했던 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때, 역사는 외우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그때부터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 많은 책과 그 책들을 써주신 저자 분들이 모두 다 스승이 되었고, 결국 책도 낼 수 있게 됐다. 사실, 이 책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 때문에 시작된 글이다. 글을 쓰면서 많이 배웠고, 또 계속 배운다.

그래서 특별히 '재미있을 만한' 내용을 주제로 삼는 것은 굳이 고민하지 않았고, 공부하는 마음으로 조선시대 전반에 걸친 여러 가지 종류의 얘기들로 책을 채웠다. 역사를 이해하면 그 자체로 재미있다. 특별히 재미있을 것 같은 주제를 찾지 않아도 방식만 조금 변화시키면 무엇이든지 다 재미있어진다. 그런 사실을 가르쳐준 것은 교과서보다는 자신의 사관으로 좋은 책들을 써주신 많은 저자 분들이었다. 그분들의 책을 읽으면서 역사 그 자체와 역사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즉 사관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느꼈다.

그리고 이 책이 독자들에게 새로운 역사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 줄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이 책은 전적으로 정통 역사만 다루었다. 신뢰할만한 자료만 참고했고 야사나 전설 같은 것은 그때그때 언급해두었으며, 한번쯤 들어본 이름, 들어본 사건들 위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애증과 기억이란 이름으로 1부와 2부로 나누었고 단순히 사실만을 열거하기보다 인물들과 사건들을 이해하기 위한 지면을 많이 할애했다.

나는 역사학자가 아니다. 그래서 학자 분들이 보시기에 부족하고 어리석어 보이는 부분도 많으리라는 것을 안다. 그러나 학자로써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또 나처럼 대중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새롭게 보고,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러나 분명, 공감하지 못하는 것과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사관이다. 역사는 '객관적'인 사실뿐만 아니라 '주관적'인 의견도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마음이 넓다.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용서받기 힘든 잘못이지만, 생각이 다른 것은 얼마든지 이해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역사다. 나는 왜 그런 일이 일어났고, 그 중심에 있던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고, 그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다. 사람과 감정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다.
사실, 글을 쓰는 자체보다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훨씬 오래 걸렸다. 그러고 나니, 사건 하나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정황에 지면을 많이 할애하게 됐고 모두에게 애정을 쏟게 됐다. 하지만, 쉽게 가거나 재미만을 위해서 소설의 형식을 빌리거나, 극화하지는 않았다. 처음 이 글을 쓸 때부터 친구와 수다를 떨듯, 친구의 재미있는 얘기를 듣듯, 글이 읽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독자들이 그저 내 노트를 훔쳐본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 p.6~8('애증과 기억'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 책은, 말한다!
"역사 속 감춰진 조선 훔쳐보기!",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 그 역사 속 사실에 대한 또 다른 시선과 재해석!"
"조선시대 역사에 대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이야기!", "역사적 인물ㆍ사건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

첫째,
보통 젊은이들은 역사를 어려워하고 재미없어 한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젊은이들 취향에 맞추는데 인색하였기 때문에 아닌가 싶다.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책으로 알리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이면서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책도 필요하다. 책의 재미를 느끼는 데는 주제와 소재 또한 중요하지만 어떻게, 또는 어떤 방식으로 말하느냐도 중요하다. 젊은이들이 역사책을 잘 읽지 않는 건 역사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접근하기가 쉽지 않고 단순히 역사적 사실만을 주입시키려 하기 때문이다. 역사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이나 재해석 없이 말이다. 이 책을 통해 보수적이고 지루하게만 느껴지던 역사가 새롭고 재미있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얼마든지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둘째, 역사의 대중화를 내세우는 역사서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대부분 기존의 사실들을 재편집한 것에 불과하다. 또한, 대중적이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그 '대중'이란 평소 역사에 관심을 두고 있었던 독자에 한하는 경우가 많아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 대중들에겐 너무 어렵고 흥미를 갖지 못하게 한다. 게다가 쉬운 역사서라 하면 너무 쉽게 가려다 보니 어른들을 위한 학습서가 되기 일쑤인데, 독자들을 너무 과소평가해서 쉽긴 하지만 유치하고 재미없는 경우가 많다. 반면, 본 도서는 감동과 지식, 그리고 새롭고 젊은 시각을 추가하여 참신하게 기술하였기에 자기 자신을 계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에게 유용하도록 구성하고 표현했다.

셋째, 요즘의 역사서가 아무리 역사의 대중화에 신경 쓰고 있다고는 하지만 역사서를 쓰는 사람들이 역사학자들이며, 아무래도 대개가 서른을 넘긴 남자들이 많기 때문에 고정된 편견과 남성적 시각을 버리기 어려운 책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단순히 사실을 전달하는 부분에만 초점을 맞춰 대중들의 흥미를 끌기에는 어려운 부분 역시 많다.

이 책의 특ㆍ장점은 20대의 젊은 여성이 역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으로, 독자들의 흥미와 재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소설의 형식을 빌리거나 극화하지 않았으며,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기술하였다. 수필을 읽듯, 친구의 얘기를 듣듯, 손쉽고 친근하게 읽을 수 있도록 썼다. 포장되지 않은 역사 그 자체로도 독자에게 감동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다른 역사에 대해서도 흥미를 갖게 할 수 있는 등 우리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다.

여느 역사서들과 다르게 젊은이들의 기호에 맞게 구성하고 디자인하였기에 젊은이들이 별 부담없이 집어들 수 있으며, 역사를 어려워만 하던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리뷰/한줄평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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