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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인간
비밀 계약 어긋난 마음과 치즈 색깔 고양이 대한이의 비밀 떡볶이 파티와 골목길의 그림자 뒤바뀐 위로 부서진 꿈 용기가 필요해 무지개 의자 드러난 비밀 아름다운 의자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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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이가 낮게 읊조려도 종이 건반을 흔들던 민우가 손가락으로 검은 건반 표면을 슬쩍 쓸어 보았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그 눈빛은 놀리는 아이가 아니라 무언가를 간절히 탐내는 아이의 것이었다. 민우의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는가 싶더니, 이내 별것도 아니라는 듯 혜성이의 책가방 위에 툭 던져 버렸다.
--- p.8 “사람마다 제 색깔이 있듯, 마음이 편해지는 의자도 다 따로 있거든. 어때, 마음에 드니?” --- p.20 대한이가 머리를 쥐어뜯으며 억울해하는 모습을 본 플랫은 꼬리를 한 번 툭 흔들며 하품을 ‘하암’ 크게 했다. 복도에서 이를 보던 아이들 이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 p.32 라라를 향한 부러움과 질투 때문에 그 다정한 손길마저 거절했던 자신이 부끄러워진 혜성이는 망설이다 가방을 열어 자신의 보물 1호인 종이 건반을 라라 앞에 꺼내 놓았다. --- p.44 식은땀이 이마에 맺히고, 심장이 가슴을 뚫고 나올 듯 쿵쾅거렸다. 건반 위에 닿지 못하는 손가락이 파르르 떨렸다. 조용한 무대 위에 혜 성이의 가쁜 숨소리만 아슬아슬하게 머물렀다. --- p.56 “사람마다 색이 다르단다. 이렇게 빨간색, 파란색, 보라색 의자가 한데 모여 아름다운 무지개가 되었구나.” --- p.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