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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믿음의 야구
제1원칙 믿음信 제2원칙 경험驗 제3원칙 조화和 제4원칙 인재才 제5원칙 대화話 제6원칙 희망望 에필로그 김인식 프로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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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은 말 한마디의 위력을 알고 있는 감독이다. 소외된 선수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고 좌절을 맛본 선수들을 향해서는 자신감을 안겨 주려고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그런 지도자다.
자신을 낮추는 물의 섭리에 따라 세상을 넉넉한 마음으로 바라보자. 리더는 호흡이 길어야 한다. 순간의 승부에 일희일비하는 리더는 큰 지도자가 될 수 없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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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는 고질적인 손목부상에 시달리는 선수다, 대꼬챙이로 찌르는 듯한 손목통증이 엄습하면 그는 어쩔 수 없이 감독을 찾아간다. “오늘 경기는 쉬고 싶은데요.??김동주의 요청에 대해 김인식은 “그래 알아서 쉬어라.??는 딱 한마디 말뿐이다. 다른 감독 같았으면 어림없는 소리다. 이러지는 레퍼토리는 아마 이처럼 다양할 것이다. “네가 지금 쉴 때냐.??는 위협형에서부터 “어떻게 안되겠느냐??는 읍소형, 그리고 “정 그러면 한 타석이라도 안될까??라는 타협형까지, 적어도 김인식처럼 선수의 요청을 그대로 받아들여주지는 않을 것이다. 이쯤 되면 예상 밖의 사태가 벌어진다. 결장 요청은 김동주가 했지만 정작 게임이 시작되면 가장 갑갑해하는 사람이 김동주가 되는 묘한 상황이 펼쳐진다. 경기가 팽팽하게 돌아가면 언제 아팠냐는 듯 김동주가 방망이를 들고 섀도스윙을 하는 등 의욕을 내비친다. 이윽고 경기 후반 황금찬스에선 자신이 결장을 요청했다는 사실도 망각한 채 감독 앞으로 달려가 통사정을 한다. “감독님 제가 한번 대타로 나갈테니 믿고 기용해 주십시오??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충성심은 이렇게 자연스럽게 샘솟아야 되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