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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1장 쓸모가 사라질 때 나는 누구인가프란츠 카프카 『변신』(1915)2장 0.1초의 판단이 사람을 잃게 한다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1813)3장 돌이킬 수 없는 결단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카이사르』(1~2세기)4장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용기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1605)5장 어떤 상황에서도 태도를 선택할 자유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1946)6장 계속 걸어가야 하는 이유코맥 매카시 『더 로드』(2006)7장 낙타에서 사자로, 사자에서 어린아이로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83)8장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하라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1946)9장 믿음이 사람을 바꾼다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1862)10장 권력은 숨겨진 것을 드러낸다조지 오웰 『동물농장』(1945)11장 곤봉이 아니라 신뢰로 이끌라잭 런던 『야성의 부름』(1903)12장 위기는 연대로 넘는다존 스타인벡 『분노의 포도』(1939)※ 각 장은 ‘작가소개 → 줄거리 → 본문 → 리더의 노트 → AI 시대의 ·· → 사유의 질문’의 구성으로 짜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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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조금씩 나를 잃는 시대, 열두 권의 문장이 나를 세운다20년 컨설팅·기호학 박사의 시선으로 다시 읽는, 나의 존엄을 세우는 자기경영카프카의 그레고르는 벌레로 변한 아침에도 기차 시간표를 걱정했다. 100년이 지난 지금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성과와 실적, 직함과 경력. 우리는 여전히 쓸모로 자신을 증명한다. 그런데 이제는 그 쓸모마저 흔들린다. AI가 계산과 문장, 분석과 판단을 대신하는 시대. 우리는 문득 묻는다. "그럼 나는 무엇으로 서 있지?" 이 책은 그 질문 앞에 선 사람을 위한 책이다. 100년을 살아남은 열두 편의 고전 - 카프카, 오스틴, 프랭클, 니체, 위고, 오웰, 스타인벡 - 이 지금 나의 자리에 곁으로 온다. 나보다 먼저 흔들려본 사람들의 문장이, 오늘 회의실에서, 팀 앞에서, 무너진 저녁 방에서 다시 살아난다.이 책이 다른 인문서와 다른 점은 두 가지다.하나. 고전을 해설하지 않고, 고전으로 나를 해석한다. 카프카 전기(全記)를 알지 못해도, 니체 전집을 읽지 않았어도 상관없다. 작가와 시대는 딱 필요한 만큼, 줄거리는 뼈대만. 그 자리에 오늘의 나를 위한 문장이 들어온다. 20년의 브랜드 컨설팅과 기호학 박사의 시선이 만난, 저자만이 쓸 수 있는 문장이다. 학술서처럼 무겁지 않고, 자기계발서처럼 얕지 않다.둘. 리더에게 방법을 가르치기 전에, 리더가 무너지지 않도록 곁을 지킨다. 카이사르에게서 "판단은 위임할 수 있어도 책임은 위임할 수 없다"를 얻고, 오웰의 스퀼러에게서 "'정말 그런가?'라고 한 번 더 묻는 힘"을 얻고, 잭 런던의 벅에게서 "끝내 자기 안의 소리를 잠재우지 않는 삶"을 얻는다. 회의실에서 곧바로 쓸 실전 지침이자, 조직의 갑옷을 벗은 뒤에도 남는 한 사람의 언어다.이 책이 궁극에 지키려는 단어는 하나다. 존엄. 성과주의 조직에서 매일 조금씩 그레고르가 되어가는 사람. 첫인상 하나로 사람을 놓치는 관리자. 루비콘 앞에서 확신에 갇힌 리더. 무너진 자리에서 방향을 잃은 사람. 이 책은 그 모든 자리에 열두 편의 고전을 함께 앉힌다. 그러고는 조용히 묻는다. "당신은 무엇으로 서 있는가."AI는 점점 더 빠르게 답을 내놓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답을 택할지, 무엇을 위해 결단할지, 무너진 자리에서 어떤 사람으로 남을지는 끝내 인간의 몫이다. 이 책은 그 몫을 감당해야 할 모든 사람에게 권하는 책이다. 가장 오래된 열두 권이, 가장 새로운 질문에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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