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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1 여름 방학 숙제 2 엄마 눈썹은 도마뱀 3 엄마가 도마뱀을 좋아하는 이유 4 알록달록 도마뱀이 된 자투리 천 5 군만두처럼 구워지는 지구 6 엄마 아빠 도마뱀이 되다 7 방법을 찾자! 8 누구라도 도마뱀이 될 수 있다니 9 청소기로 구름을 모아 10 통닭 지구는 싫어요! |
박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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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기후위기, 지구를 지키는 건 나를 지키고 모두가 사는 길
동하는 베란다 수영장의 물이 뜨겁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엄마의 재활용 활동은 귀찮고 심심한 일로만 여긴다. 눈앞의 더위와 달리 기후위기는 아직 자기 일로 와 닿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족에 이어 자신까지 도마뱀으로 변하자 그 위기가 자기와 관계없는 일이 아님을 깨닫는다. 작품은 환경을 지키는 일이 거창한 행동이 아니라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임을 보여준다. 엄마가 버려진 옷을 재활용하는 게 못마땅했던 동하였지만, 도마뱀으로 변신이라는 끔찍한 상황 앞에서 지구를 지키려는 작은 일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된다. 그리고 지구를 지키는 게 곧 나를 지키는 일임도 깨닫는다. 기후위기는 나 혼자만 노력해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아파트 주민 전체가 하나가 되어 나섬으로써 문제가 해결되었듯이, 지구에 사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불편을 감수하고 앞장설 때 비로소 문제가 풀릴 수 있음을 작품은 보여주고 있다. 인류의 생존이 달린 기후위기 앞에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묻는 작품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