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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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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게는 왜 달려갈 다리가 필요했을까?
볼품없는 작은 나무였던 낭게는 어느 날 할아버지 할머니가 밭에 일하러 오며 데리고 온 사랑스러운 아기를 만나게 된다. 낭게의 그늘에서 잠을 자고 낭게를 안아주기도 하는 아이를 보며 낭게는 점점 아이와 우정을 쌓아간다. 어느 날 낭게 앞에 하나의 봉분이 생기고, 얼마 후 또 하나의 봉분이 생긴다. 낭게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아가셨음을 알고 혼자가 될 아이를 걱정하고, 뒤이어 큰아버지를 따라가는 아이를 지켜보게 된다. 아이와의 이별을 잊지 못한 채 실의에 빠진 낭게는 비 오는 어느 날, 마주치지 말아야 할 일을 보고 마는데… 분노한 낭게는 뿌리를 자르는 고통을 이겨내고 다리를 만들어 달려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