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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포기하지 않은 옹기와 끝내 이룬 자기만의 꿈
옹기는 아껴주던 할머니가 요양원으로 가면서 베란다 한구석에 방치됩니다. 옹기는 점점 가족에게 잊혀지고 베란다 화분들은 냄새난다며 옹기를 구박하고 놀립니다. 하지만 옹기는 자신 역시도 꽃 화분이 되어 예쁜 꽃을 품겠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어느 날, 정아와 엄마가 옹기를 찾고 옹기에게 비밀 씨앗이 뿌려집니다. 이제 자기도 꽃을 피운다는 기대와 달리 옹기는 검은 천에 쌓여 부엌에 놓이고, 자신이 품은 씨앗이 무엇인지 알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옹기는 ‘씨앗은 기다려야 싹이 돋는다’고 했던 할머니의 말을 새기며 씨앗들을 소중히 품어줍니다. 어느덧 비밀 씨앗이 싹을 틔우고 쑥쑥 자라는 게 느껴지던 어느 날, 정아가 다가와 검은 천을 활짝 걷습니다. 옹기는 그때야 자신이 수북이 피워낸 꽃을 확인하고, 꿈을 이룬 사실에 가슴 벅차오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