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코난 도일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출신의 영국 작가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탐정, 셜록 홈즈 시리즈의 작가다. 1885년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의학을 전공한 후 안과의사로 개업했으나 글쓰기에 더 큰 열정을 느꼈다. 1887년 『주홍색 연구』로 셜록 홈즈와 왓슨을 처음 세상에 등장시켰고, 1891년 『셜록 홈즈의 모험』을 연재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홈즈 시리즈에 점점 싫증을 느끼면서 『마지막 사건』에서 홈즈를 죽여 시리즈를 종결시키려 했고, 이는 독자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결국 『빈집의 모험』에서 홈즈를 다시 살려 시리즈를 재개한다.
남아프리카 전쟁 당시에는 야전병원 군의관으로 활동했고, 전쟁 중 자국의 입장을 옹호하는 글을 발표하며 정치적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기사 작위를 받은 뒤에는 하원 선거에도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1907년 첫 부인의 사망 이후 장 레키와 재혼했고,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아들을 전쟁터에서 잃었다. 말년에 이르러 심령학과 영적 세계에 깊이 빠져들었고, 작가로서뿐만 아니라 강연자, 사상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1927년 『셜록 홈즈의 사건집』을 마지막으로 홈즈 시리즈를 마무리했고, 1930년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추리소설, 역사소설, 과학소설, 심령문학까지 넘나들며 장르의 경계를 무너뜨린 작가로, 단순한 ‘홈즈의 아버지’를 넘어 지적 호기심과 상상력의 아이콘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