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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秀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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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디 계세요?
엄마! 엄마 왜 그래? 아냐, 아무 것도 아냐. 청소하러 들어왔다가 손이 미끌어지는 바람에... 은형이가 방문 열어놓고 나갔어? 그래... 어휴~ 왜 이렇게 덥지? 윤은아 창문 좀 열어라. 엄마가 뭘 보고 놀란거지? 담배. 그리고 이건 수면제... 그 끔찍한 기억... 아직도 이렇게 잠 못 이룰 정도로 널 고통스럽게 하는구나. 은형아... 난 어떻게 하지? 어떻게 넌 도와야 하지? 내게 손을 뻗어 은형아. 난 너의 언니잖아. 그러니까 등 돌리지마. 제발 내게 등 돌리지마. 이따위 것! 이따위 것! 없애버릴 거야! 넌 내가 지켜줄 거야! 내가 널 지켜줄 거야! 아픔따윈 흔적도 없이 다시 널 건강한 아이로 만들 거야! 그리고 어두운 은형이의 일기장을 발견한다. --- p.106-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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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아주 우연히 그리고 찰나적으로 그애를 봤다. 찰랑거리는 긴 앞머리의 그애 한때 내 남자친구였던 그애....... 그리고 그애 옆엔 까페에서 내 도움의 손길을 갈갈이 찢어버린 그애도 있었다. 이름이 다이.....였나? 얼굴은 자세히 못봤지만 그애의 모습만큼은 기억속에 또렷이 그려진다. 도움을 청했지......간절하게 마음속으로부터 하지만 아직도 난 그애의 목소리 그말을 잊을수 없다. 너희들 맘대로 해 이제는 너무 생각나 그냥 환청처럼 귓속에 달고 다닌다. 다이라는 애 때문이었을까........? 그애가 변한건....... --- p.114-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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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알까...?
그 처참한 기분을... 언제 배신당할지 몰라 늘 초조하고 불안한 그 기분을...' '사랑해. 제희야. 우리 사이에 뭐가 더 이상 필요한 거지?' 사랑이라는 말은... 우리의 미래가 어떤 틀로 정해져 버리는 것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것은... 슬픈 감정이었다. --- p.133-1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