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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외로워 버킷리스트 착한 일 구름나라는 어디? 하늘꽃밭은 아름다워 붉은 물에선 미안해 (용기와 믿음의 강) 노란 물에선 고마워 (배려와 위로의 강) 푸른 물에선 사랑해 (용서와 진실의 강) 혼자가 아냐 두근두근 모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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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슴속에 묻는 거야.”
“가슴속에?” “그래, 노랑이처럼. 그러면 빨강이와 우리는 영원히 함께 사는 거야.” *“안 돼요!” 진호는 울면서 소리쳤다. 또다시 저 감나무 아래에 동물 동생을 묻기가 싫었다. 그건 이별을 의미하니까. “안녕……” 인사를 하고 나면 아무리 그리워도 다시는 볼 수 없단 걸 진호는 알았다. *“미안해!” 그 외침이 허공을 가르자, 참았던 눈물 한 방울이 따끔거리며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진호의 말이 들렸을까? 빨강이는 달빛처럼 영롱하게 눈을 빛냈다. 두 아이가 크게 팔을 흔들자, 그에 답하듯 크고 씩씩한 빨강이의 울음소리가 하늘까지 울려 퍼졌다. - 멍멍멍! *대구로 돌아오는 비행기 창을 내다보던 진호의 눈시울이 붉게 달아올랐다. 유난히 고운 빛깔을 발견하면 빨강이의 까만 두 눈이, 노랑이의 작은 두 눈이, 초록이의 연둣빛 눈이 어른거렸다. 못 견디게 그리워서 소리쳤다.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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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설화 ‘서천꽃밭’과 펫로스 치유의 눈부신 만남
어린이가 생애 처음 마주하는 상실의 슬픔을 한국 전통 신화의 ‘환생과 생명꽃’ 모티브로 따뜻하게 보듬어 안았습니다. ✦ 세 강을 건너며 배우는 진정한 마음의 언어 어린이가 인생에서 처음으로 겪는 깊은 상실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려동물이나 소중한 존재와 이별을 겪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입니다. 붉은 물에서의 ‘미안해’, 노란 물에서의 ‘고마워’, 푸른 물에서의 ‘사랑해’를 통해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성큼 자라나는 소년의 성장 드라마를 그렸습니다. ✦ 초등 3~4학년 교과 연계 및 독서 토론 필독서 생명 존중 교육, 감정 표현 및 애도 치유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문학적 완성도를 선사합니다. 진호, 수아와 함께 몽실몽실 포근한 구름 속으로 신나는 모험을 떠나볼까요? 작가의 말 몇 년 전 키우던 고양이가 죽어서 상심이 컸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기분 전환도 할 겸 제주도로 여행 간다고 비행기를 타게 되었고, 거기서 제 고양이와 닮은 구름을 발견했습니다. 그때, 저는 저 구름 속에 제 고양이가 있다는 상상을 했습니다. 상상은 그날 하늘의 구름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제주도로 가는 길이라 ‘하늘(서천)꽃밭’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그곳은 우리나라 제주도 설화에 등장하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지점입니다. ‘아직 죽지 않았다’는 부분이 제 마음을 끌었습니다. 아직 죽지 않았으니 하늘꽃밭에 있는 환생꽃 같은 걸 먹으면 다시 제 고양이를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상상(바람)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날 비행기 안에서 한 상상을 바탕으로 하늘꽃밭에 있는 우물, 신비한 꽃, 그리고 세 가지 강, 등장인물(꽃신, 저승할망, 동자승들)을 참고로 동화를 만들었습니다. 세 가지 강의 모습과 등장하는 동물신들도 상상해서 만들 생각입니다. 사실 이 세 동물신은 주인공 소년이 키우던 반려동물들이죠. 카나리아 노랑이, 강아지 빨강이, 고양이 초록이. 모두 어릴 적 동물들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별이란 참 어렵고 무거운 감정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반려동물과의 만남과 이별이 단순한 슬픔이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마음이 자라나는 따뜻한 과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너무 무겁거나 슬프지 않게, 포근한 구름 속 모험처럼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에 다정한 위로로 다가가기를 꿈꿉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