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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하공진
돌아오지 못한 고려 영웅 PDF
하희봉
오픈업 202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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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책머리에 005
프롤로그 021
1. 30년 전쟁의 시작
안융진의 세 사람 027 | 거란주 035 | 거란군 수뇌부 044 | 제1차 침략 053 | 고려의 고민 061 | 숨은 영웅 067 | 담판 082
2. 국경 개척의 선구자
압록강 097 | 국경 104 | 옹성 110 | 마음의 눈 115 | 긴박한 상황 123 | 서희의 마지막 교훈 139
3. 고향 진주에서
멸단십계명 149 | 특별한 휴가 156 | 산대 연극 160 | 쌍암 돌기 167
4. 운명을 바꾸는 동북면
도령중랑장 181 | 국경 밖으로 188 | 여진족 추장 대실라후 193 | 거란의 성동격서 전략 201 | 화주관 습격 사건 207
5. 권력의 심장부에서
천추태후와 김치양 215 | 목종의 대비책 221 | 무신에서 문신으로 226 | 강조의 쿠데타 232 | 스님 왕순의 책봉 240
6. 꺾인 날개
여진족의 고자질 245 | 바람이 불면 풀은 눕고 249 | 거란 황제 256 | 유배 262 | 남해 끝자락 어촌 마을 267 | 유배지에서 271 | 하공진의 발원 280
7. 바람 앞의 등불
역신과 충신 사이 289 | 고려의 관문 294 | 강조와 소배압 297 | 조원과 강민첨 311 | 서경에서 개경으로 315 | 부끄러운 계책 318 | 진주에서 군사를 모으다 325
8. 현종의 특명
황도의 처참한 모습 335 | 지채문의 오해 340 | 현종의 특명 346 | 하공진의 지혜 353 | 험난한 몽진길 361 | 나주에서 받은 서신 370
9. 고려의 볼모
하공진 서경성의 고려 깃발 381 | 결사대 386 | 허울뿐인 승전 394 | 임황과 백두산 401 | 하공진과 야율융서 409 | 드러나는 진실 420 | 거란 황제의 노림수 426
10. 거란에서
탈출 시도 433 | 연경 생활 439 | 비밀 서신 446 | 김은부의 수모 454 | 하공진과 김은부의 만남 461 | 최후의 결투 470
11. 외로운 선택
고난의 길 477 | 거란 감옥에서 486 | 죽음 496 | 김은부의 생환 515 | 고영기와 송국화 523 | 30년에 걸친 고려-거란전쟁 527 | 현종의 어명 534 | 하공진 산대놀이 538 | 왕이 내린 이름 542
에필로그 549
후기 554

저자 소개 1

경남 진주시 대곡면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경영학 전공으로 한국전력공사와 제룡전기에서 근무하였고 2013년 중소기업동반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평소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았으며 특히 진양 하씨의 시조 하공진에 대해 의문을 가지며 역사서를 뒤지기 시작했다. 왜 무덤이 없는지, 당시 국내외 정세는 어떠했는지 약 10년간 조사하고 탐구한 자료를 바탕으로 역사서에 나타난 짧고 간결한 문장 사이사이를 메꾸기 시작했다. 우리 역사에서 ‘하공진’이라는 영웅이 있었다는 것을 새기고 알리기 위해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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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21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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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17.2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576쪽 ?
ISBN13
9791124379370

출판사 리뷰

역사의 기록은 때로 한 사람의 삶을 몇 줄의 문장으로 남긴다. 하공진도 그런 인물 가운데 하나였다. 진주 하씨의 시조이면서도 정작 무덤 하나 남기지 못한 이 사람은, 고려 말까지 산대놀이의 주인공으로 불렸을 만큼 당대에는 뜨겁게 기억되었으나 오늘날에는 낯선 이름이 되었다.

이 소설은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의 중심에 둔다. 저자는 『고려사』 『요사』 『동국통감』 등 정사의 짧고 건조한 문장들 - 압록강 경비대장으로 근무했다는 사실, 유배를 떠났다가 사면 복권되었다는 사실, 항복 문서를 들고 거란 황제 앞에 나아가 철군을 성사시킨 사실, 회유를 거절하고 이국에서 죽음을 맞았다는 사실 - 을 뼈대 삼아 그 사이의 여백에만 조심스럽게 상상력을 채워 넣는다. 10년에 걸친 자료 조사의 흔적은 곳곳의 각주와 사료 인용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며, 이는 이 작품을 단순한 팩션이 아니라 사료에 기반한 역사 서사로 만든다.

무엇보다 이 소설이 그리는 것은 승리의 서사가 아니라 '선택'의 서사다. 하공진은 목숨을 구걸할 수도, 거란 황제의 회유를 받아들여 안락한 여생을 누릴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나는 죽어도 고려인이다"라는 한마디로 그 모든 가능성을 스스로 닫는다. 강대국 사이에 낀 작은 나라의 신하가 감당해야 했던 이 선택은, 국제정세의 격랑 속에서 살아가는 오늘의 독자에게도 결코 낯설지 않은 질문을 던진다. 힘의 논리 앞에서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은, 잊혀진 고려의 영웅 한 사람을 복원하는 작업인 동시에, 사료의 여백에 숨죽이고 있던 우리 역사 전체를 향한 조용한 호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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