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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4 책머리에
·007 1부 무너진 우정탑 ·023 2부 갑질자 ·035 3부 진(眞) 대통령 ·082 4부 장수하늘소 5부 그 시절 그때 추억 ·120 1. 웃으면 복이 온다 양보의 미덕 | 인공 웃음 만들기 | 화해(和解)의 방법 | 잉어빵의 맛 ·139 2. 요행을 바라는 마음 복권 뭉치 | 진품명품 | 전국노래자랑 예심 ·156 3. 나를 깨우친 것 25년 전의 정신교육 | 내 마음의 창고 | 신호등 앞에서 ·173 4.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나만의 보금자리 | 아궁이의 힘 | 코끼리 가족 | 홍시 ·193 5. 나의 은인(恩人), 고이 잠드소서 부모님을 호국원에 모시다 | 그리운 장모님 | 나의 벗, K ·210 6부 마음을 움직이는 힐링 글 ·266 7부 시의 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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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서 살아오며 겪은 세월이 어느덧 여든이다. 열악한 최전방 병역 근무, 도시의 바쁜 공직생활 등에서 35년여 톱니바퀴 일상을 버텨내기도 했고, 은퇴 후에는 거친 시골 땅에서 농사를 지으며 16년을 보냈다.
땀 흘리며 씨앗을 뿌리고 마침내 초록빛 생명이 돋아나는 대자연의 품 안에서 엉클어졌던 마음도 가라앉고, 삶의 맛과 멋을 시나브로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나의 삶 자체는 행복하다. 그러나 우리의 정치권 틀에서는 불행하다. 우리 헌법이 자유민주주의이고,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천명했음에도 정치권이 주인 노릇을 한다. 그러니 명색이 국가 최고 통치자요, 국가 원수인 명예스러운 대통령을 국민들이 미운 사람 이름 부르듯 한다. 국가 체면도 안 서고 국민으로서도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나는 우리 국민 모두가 존경하는 그야말로 진(眞) 대통령이 하루속히 탄생하기를 바란다. 그 바른길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 앞에서 엄숙히 했던 ‘취임 선서’의 초심에서 통치하는 현명함에 있다. 나는 1973년 최전방 고지 철책선 소대장 6개월의 스쳐 가는 근무에도, 우물터와 탁구장 등을 만들어 소대원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했다. 공직에서는 중간 간부임에도 주민등록 정보 등을 기반으로 전국 시·군·구 어디서나 편리하게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건 자랑이 아니라 국가의 녹을 먹는 자로서 마땅한 책무와 소신이다. 지금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고위 공직자며 정치가들은 예전에 선임들이 해왔던 일보다 뒤지고 있다. AI 등 최첨단 과학문명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데도, 국가의 녹을 많이 먹는 그들은 그 마땅한 책무와 소신을 망각하고 있다. 지난날 나의 공직생활 등에서 매사를 발전 지향적인 사고로 접근한 저력이 이 책 ‘3부 진(眞) 대통령’을 쓴 동력이 되었다. 우리의 정치권 현상을 안타까워하고 나라의 미래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다소라도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소설처럼 극적이면서도 수필처럼 따스한 일상의 이야기들도 담았다. 오늘도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독자 여러분께 이 책이 작은 쉼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2026년 9월 김병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