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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아빠가 변했어요 엄마 복희탕 바다에 가자 발 연구소 재동이 발 씻는 시간 저인의 바다 달을 쫓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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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테의 모험 속에 드러나는 장애인의 삶과 부자의 사랑
어느 날 아빠가 인어가 되었다. 휠체어를 타거나 온종일 좁은 욕조에만 있는 아빠. 호테는 아빠가 걱정되면서도 괜히 피하고 싶다. 아빠는 호테를 위해 발 연구소로 떠나고, 엄마네 집에 가는 날 호테는 아빠와 같은 인어 재동이를 만난다. 재동이를 통해 발 연구소의 실체를 알게 되고, 호테는 아빠를 만나기 위해 두려움도 이겨 낸다. 삶의 희망을 잃은 아빠는 호테를 위해 마지막 힘을 내고, 복희탕 그곳에서 호테와 아빠는 인어들의 낙원인 중간계로 가게 된다. 중간계에서 자유와 행복을 맛본 아빠는 잠깐 고민하지만 호테와 떨어질 수 없어 인간 세계로 돌아가려고 한다. 그러나 달이 지고 복희탕의 문은 닫히는데……. 아빠와 호테는 지는 달을 쫓아 무사히 인간의 세계로 돌아올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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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의 인물들이 들려주는 장애인의 삶과 우리 사회
인물이 건네는 상징들의 의미를 풀고 싶은 수수께끼 같은 동화 어느 날 인어가 된 아빠, 복희탕의 주인 복희씨, 인어들이 모여 산다는 연구소의 원장 발, 100살 먹은 어린 재동이 등『복희탕의 비밀』에는 매력적인 인물들이 나오는데, 작가는 이 인물들을 신화에서 데려왔다. 아이들이 익히 알고 있는 인어, 창조의 신 복희씨, 가문의 신 발은 이 작품에서 다리 대신 꼬리가 생긴 장애인이 되고, 신비한 목욕탕의 주인이 되고, 보호소의 무서운 원장이 되어 독자를 판타지의 세계로 자연스레 이끈다. 그동안 현실에서만 머물렀던 장애 이야기가 판타지의 세계로 넘어가는 순간 독자는 장애인이라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사람과 사회라는 거대한 문제 앞에 서게 된다. 궁극적인 삶의 의미를 묻는 신화의 특징처럼,『복희탕의 비밀』은 신기한 배경 속에서 신기한 인물들이 알쏭달쏭 수수께끼 같은 문제를 낸다. 옛날 하늘?땅?바다가 하나로 어울렸다는 복희탕 안의 중간계,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경계를 만들고 그 경계의 장소가 된 발 연구소, 서로가 너무 멀어지지 말라고 4년에 한번 문을 여는 복희탕,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는 나만의 달 등 스무고개 하듯, 하나씩 하나씩 힌트를 주는 상징들은 그 뜻을 알아내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상징의 의미를 생각하는 독자가 늘어날수록, 호테네 같은 장애인 가족은 좌절보다 행복을 느끼고, 비장애인은 삶의 바른 가치를 얻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