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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미리보기 - 박태원 『천변풍경』
깊게 읽기 - 묻고 답하며 읽는 『천변풍경』 1 천변으로의 초대 ‘천변’이 어디인가요? 관철동이 왜 ‘똥굴’인가요? ‘야앵’이 뭔가요? 그때도 배달이 있었나요? 그때는 가난한 사람이 많았나요? 2 근대화의 풍경 창수는 왜 학교에 안 가나요? 당시 카페는 지금 카페와 다른가요? 아무나 투표할 수 있는 게 아닌가요? 3 천변 사람들의 희로애락 금순이는 왜 원치 않는 결혼을 했나요? 기미꼬는 왜 금순이에게 함께 살자고 했나요? 기미꼬는 왜 하나꼬의 결혼을 반대했나요? 기생은 아무나 할 수 있나요? 만돌 아범은 왜 가족을 괴롭히나요? 4 작가의 시선 누가 주인공인가요? 장편소설이 맞나요? 왜 평범한 사람들만 나오나요? 작가가 말하려고 하는 게 무엇인가요? 넓게 읽기 - 작품 밖 세상 들여다보기 작가 이야기 - 박태원의 삶과 작품 세계 시대 이야기 - 1930년대 경성의 빛과 그늘 엮어 읽기 - 특정 공간을 배경으로 한 소설 독자 이야기 - 청계천 문학 답사를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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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장편소설’ 시리즈란?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장편소설’ 시리즈는 ‘신나고 재미있는 문학 수업’을 꿈꾸는 전국국어교사모임이 기획하고 집필한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전 25권)의 후속 기획으로 출간된 책입니다. 이 시리즈는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내기 어려운 장편소설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이해하고 경험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최인훈의 『광장』,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 같은 장편소설이 교과서에서 실리고, 염상섭의 『삼대』, 박태원의 『천변풍경』, 채만식의 『태평천하』,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이 수능에도 여러 번 출제되었지만, 학생들이 시간을 들여 집중하며 장편을 읽어내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요약된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장편소설을 학습하고 넘어간다면 작품이 품은 다양한 의미와 문학적 가치, 오늘날 우리 삶에 던지는 메시지 등 중요한 내용들을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오지선다형 답을 찾는 교육에 대한 성찰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제 교육 정책과 학교 교육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서술형·논술형 평가가 중요시되고,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대학 입시의 평가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장편소설’ 시리즈는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문해력·독해력·질문력·사고력·창의력 등을 키우고, 역사적·시대적 안목을 높일 뿐 아니라, 서사의 맥락을 이해하고 자신의 서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바탕을 제시합니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장편소설’ 시리즈는 작품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을 질의응답 형태로 현직 국어 교사들이 풀어낸 책입니다. 작품 자체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작가와 시대에 대한 이해 등을 통해 작품의 온전한 의미를 발견하게 합니다. 국어 교사들이 책과 논문 등을 찾아보고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읽기 편하게 쉬운 말로 풀어 썼으며, 그림과 사진과 참고 자료 등도 함께 실어 가독성과 읽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학생들이 작품을 읽고 궁금해할 만한 다양한 질문을 제시함으로써 ‘학생 중심의 소설 감상’이라는 지평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문학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힘을 키워 좀 더 소설 읽기와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장편소설’ 시리즈는 『삼대』(염상섭), 『천변풍경』(박태원), 『태평천하』(채만식), 『카인의 후예』(황순원), 『광장』(최인훈),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윤흥길), 『원미동 사람들』(양귀자), 『아주 오래된 농담』(박완서), 『소년이 온다』(한강) 이렇게 총 10권으로 구성했습니다. 여기에는 중편소설과 연작소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서 오늘날까지 한국 문학의 거장들이 남긴 시대별 대표 작품들을 소개한 이 시리즈 도서들을 통해, 문학 작품이 전하는 시대적 고민과 깊은 울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교과서 수록 작품, 수능 단골 출제 작품, 국어 교사들이 추천하는 작품들을 골랐습니다. · ‘작품 미리보기 - 깊게 읽기(내재적 감상) - 넓게 읽기(외재적 감상)’ 구성으로 작품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 학생들이 작품을 읽으며 궁금해할 만한 중요한 질문거리를 뽑고 국어 교사가 친절하고 쉽게 답합니다. · 서술형·논술형 평가에 꼭 필요한 미래 핵심 역량인 문해력·독해력·질문력·사고력·창의력·상상력을 키워 줍니다. · 시대별 대표작들이 담고 있는 의미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 역사적·시대적 안목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이야기가 품은 서사의 맥락을 이해함으로써 자신의 서사를 만들어 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널리 사랑받는 한국 문학의 거장들이 전하는 시대적 고민과 통찰, 깊은 울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2. 교과서 수록작, 수능 단골 출제작... 질문으로 깊고 넓게 읽기 이 책은 기존의 자습서나 참고서에서 볼 수 있었던 소설 작품에 대한 단편적인 해석과 이해의 차원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질문들을 바탕으로 시대적, 문화적, 사회적, 역사적, 문학적 정보들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줍니다. 그럼으로써 하나의 작품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책은 ‘작품 미리보기 - 깊게 읽기 - 넓게 읽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품 미리보기’는 소설의 상세 줄거리를 담은 부분입니다. 긴 장편소설을 다 읽지 않더라도 내용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게, 다양한 방식으로 상세하게 작품의 흐름을 안내합니다. 텍스트뿐 아니라 내용에 걸맞은 일러스트를 함께 담아 좀 더 재미있게 상상하며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깊게 읽기’는 학생들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질문들을 뽑고, 현직 국어 교사들이 그 질문에 쉽고 친절하게 답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설 감상의 주요 요소들인 배경, 인물, 사건,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국어 교사들이 질문과 관련된 여러 자료를 살피며 공부한 뒤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이때 텍스트 내용 가운데 주요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글 읽는 재미를 더하고 시각적인 정보도 함께 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질문과 답을 술술 읽어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작품에 담긴 의미와 가치뿐 아니라 당시 사람들의 삶과 역사적 상황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읽기를 계속해 나가면 스스로 질문하는 힘이 커지고, 소설 속 인물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가 생기며, 시대와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는 안목도 넓어질 수 있습니다. ‘넓게 읽기’는 작품 외적 요소들을 통해 작품과 작가에 대한 이해를 한 걸음 더 넓힐 수 있게 ‘작가 이야기, 시대 이야기, 엮어 읽기, 독자 이야기’ 이렇게 네 부분으로 구성했습니다. ‘작가 이야기’에서는 작가의 출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삶과 작품을 통해 추구한 문학 세계를, ‘시대 이야기’에서는 작품이 창작될 당시, 또는 작품 속 시대적 배경과 관련한 시대적 상황을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엮어 읽기’에서는 해당 소설의 작가, 소재, 주제 등과 관련하여 엮어 읽을 만한 다른 작품들을 소개하여 독서 경험과 문학 감상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했고, ‘독자 이야기’에서는 해당 작품을 활용한 학생들의 활동 결과물(독후감, 문학 기행문, 작품 속 인물에게 보내는 편지, 답사 보고서 등)을 실어 학생들이 작품에 대한 또래의 생각의 엿보거나 교사들이 문학 수업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3. 박태원의 『천변풍경』 - 1930년대 청계천변 소시민들의 일상 『천변풍경』은 1930년대 경성(서울)의 청계천변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살아가는 서민들의 다채로운 일상을 카메라 렌즈로 찍어내듯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약 100년 전 청계천을 오가던 이들의 이야기이지만,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과 더불어 ‘타인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천변풍경』은 ‘보통 사람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소설을 읽어나가다 보면 자연스레 ‘일상의 소소한 기쁨과 슬픔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생겨나지요. 또 이 작품은 ‘공동체와 연대의 가치’를 드러내기도 합니다. 개인화된 현대 사회에서는 이웃의 삶에 관심이 줄어들기 쉽지만, 천변 사람들은 소문과 정을 나누며 서로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합니다. 그리고 『천변풍경』은 세상에 첫발을 디디는 청춘의 시행착오와 성장도 다룹니다. 시골에서 도시로 올라와 홀로서기를 시도하는 창수나 이발소에서 세상을 배워가는 재동이의 모습은 오늘날 사회로 나아가는 청소년과 청년들의 불안한 마음과 닮아 있습니다. ‘구인회’ 회원으로 순수문학과 모더니즘을 지향했던 박태원은 『천변풍경』을 통해 1930년대 근대 도시 경성의 풍경, 모던한 문화와 그 뒤편의 그늘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여줍니다.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 소소한 욕망과 소박한 선의가 교차하는 천변의 풍경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 사회가 지닌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천변풍경』이라는 작품이 품고 있는 일상의 기쁨과 슬픔, 도시의 그늘과 온기, 청춘의 홀로서기와 공동체의 연대 등 다양한 이야기와 만날 수 있습니다. 소설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질문들과 그에 대한 국어 선생님들의 설명, 그리고 당시 청계천의 공간적 의미를 풀어낸 해설을 읽어나가다 보면, 자연스레 인물들의 삶에 공감하게 되고, 세밀한 묘사 뒤에 숨겨진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