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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춘향전
청소년들아, 춘향을 만나자 EPUB
옛사람무돌 그림 오세호 편저 조령출
보리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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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춘향, 봄 향기에 취하다 6
사또 자제 나귀 타고 납시네 12
버들가지는 살랑살랑, 붉은 치맛자락은 펄렁펄렁 22
책상 도령이 상사병 났구나 36
꽃 그리는 나비 마음 참을 길이 없네 46
꽃에도 귀천이 있다던가 57
하늘땅을 걸고 맹세하나니 65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76
참으로 나를 두고 가시려오 91
앉으나 누우나 임도 잠도 아니 오고 114
고집불통 욕심통 신관 사또 120
삼천 리 귀양 간들 우리 낭군 못 잊겠소 140
한 지아비 섬기는 죄로 옥에 갇혀 156
용이 푸른 구름에 높이 올랐구나 172
춘향이 울음소리 귓전에 사무치고 180
피눈물로 쓴 편지 191
거렁뱅이 사위 웬 말이냐 200
어데 갔다 이제 왔소 210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도 높구나 218
어사또 듭시오! 227
잘 있거라, 광한루야 237

우리 고전 깊이 읽기

ㆍ 『춘향전』에 대하여 240
ㆍ 『춘향전』에 담긴 보물들 244
ㆍ 여전히 이어지는 춘향과 몽룡의 이야기 253

저자 소개 4

『춘향전』은 3백 년 전쯤 전부터 우리 땅 우리 조상들이 이 사람 저 사람 한 마디씩 보태고 고치고 하며 다 함께 써 왔다. 『춘향전』은 판소리계 소설이다. 판소리가 제 모습을 드러낸 것은 17세기 말부터 18세기 초쯤이며, 직업 예술가인 광대들이 성장하면서 18세기 중반에는 그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 판소리는 백성들을 기반으로 출발했으나 곧 양반과 부호 상인들이 청중이 되면서, 서로 다른 말투와 문체가 함께 섞인다. 그렇지만 판소리는 백성들의 경험에 바탕을 둔 현실주의가 근본 전망을 이루는 민중 예술이다. 판소리 춘향가는 판소리 다섯 마당(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
『춘향전』은 3백 년 전쯤 전부터 우리 땅 우리 조상들이 이 사람 저 사람 한 마디씩 보태고 고치고 하며 다 함께 써 왔다. 『춘향전』은 판소리계 소설이다. 판소리가 제 모습을 드러낸 것은 17세기 말부터 18세기 초쯤이며, 직업 예술가인 광대들이 성장하면서 18세기 중반에는 그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 판소리는 백성들을 기반으로 출발했으나 곧 양반과 부호 상인들이 청중이 되면서, 서로 다른 말투와 문체가 함께 섞인다. 그렇지만 판소리는 백성들의 경험에 바탕을 둔 현실주의가 근본 전망을 이루는 민중 예술이다. 판소리 춘향가는 판소리 다섯 마당(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가운데 가장 빼어난 작품으로 꼽힌다.

오랜 세월에 걸쳐 판소리가 변모하고 성장해 오는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문자로 정착되어 소설화가 이루어졌으며, 소설 유통 과정에서 개작과 윤색도 거듭 보태어졌다. 그래서 판소리계 소설들은 이본이 몹시 많으며, 춘향 이야기는 특히나 인기가 높았던 만큼 이본도 100 편이 넘는다. 이 책의 바탕이 된 『열녀춘향수절가』는 판소리 춘향가를 옛사람들이 문자로 옮겨 놓아 전하는 것 가운데 가장 빼어난 작품이다.
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쉽고 재미있는 우리 전통문화 그림책을 만들고 싶어 작가가 되었다. 『괴물들이 사는 궁궐』, 『임금님 집에 예쁜 옷을 입혀요』, 『비밀스러운 한복나라』, 『한가위만 같아라』 같은 그림책을 쓰고 그렸고, 보리 청소년 고전 『사씨남정기』 그림을 그렸다.

편저오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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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국어를 30년 넘게 가르친 교사다. 학생들과 책을 읽고 토론하고 글 쓰는 활동을 많이 하려고 부단히 노력하였으나 여전히 만족보다는 갈증이 더 크다. 문학 작품을 읽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2007, 2009, 2015 교육과정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집필했으며,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를 엮는 데 참여했다. 『토론을 알면 수업이 바뀐다』, 『즐거운 토론 수업을 위한 토론 교과서』, 『토론이 수업이 되려면』 같은 책들을 썼다.
1913년 충남 아산에서 나서 1993년까지 살았다. 조명암으로도 알려져 있다. 시인, 극작가, 평론가이면서 대중가요 작가인데, ‘꿈꾸는 백마강’, ‘알뜰한 당신’ 같은 노래가 널리 알려져 있다. 1948년 월북한 뒤 ‘금강산 팔선녀’, ‘춘향전’ 같은 가극과 희곡 ‘리순신 장군’을 비롯한 작품을 많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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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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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9.6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6만자, 약 3.3만 단어, A4 약 61쪽 ?
ISBN13
9791163144779

출판사 리뷰

“춘향전, 읽어 보셨나요?”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 『춘향전』의 내용을 모르는 이는 드물다.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로 시작하는 사랑가나 통쾌한 어사출두 장면은 누구나 글이나 화면으로 한 번쯤은 보았을 것이고, 춘향과 몽룡이 처음 만났던 남원 광한루, 탐관오리의 대표 격인 변 사또에 관해서도 한 번쯤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춘향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어 본 사람은 사실 많지 않다. 『춘향전』을 제대로 읽어 보지 않은 이들은 『춘향전』을 잘못 이해하기도 한다. 춘향을 목숨 걸고 정절을 지킨 여인으로만, 『춘향전』을 탐관오리에 저항하는 백성들의 이야기로만 보는 것도 부족하다. 『춘향전』에는 더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

춘향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겨레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그 까닭을 무엇일까? 『춘향전』을 한번 제대로 읽으면서 찾아보아도 좋을 것이다. 보리 청소년 고전 ‘만남’ 시리즈 여섯 번째로 『춘향전-청소년들아, 춘향을 만나자』를 선보인다. 원문의 주제와 운율감 넘치는 문체를 충실히 살리고, 청소년들이 읽기 편하도록 문장을 다듬고 주석을 달았다.

온 백성이 함께 쓴 이야기, 지금도 쓰고 있는 이야기

『춘향전』을 쓴 이는 어떤 한 사람이 아니다. 판소리계 소설이 그런 것처럼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에 수많은 백성들이 한 마디씩 보태며 이야기를 만들고 고쳤다. 그러면서 수많은 이본들이 만들어졌다. 이본들 가운데는 일본,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독일처럼 다른 나라 말로 번역되고 각색되어 전하는 것들도 있고, 춘향의 죽음으로 끝나는 비극적인 이야기, 춘향이 기생의 딸이 아닌 여염집 딸로 나오는 이야기도 있다.

소설 『춘향전』을 읽거나 판소리 「춘향가」를 듣지 않더라도, 우리는 춘향이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만날 수 있다. 널리 알려진 영화 「춘향뎐」, 「방자전」이나 드라마 「쾌걸 춘향」 말고도 국립창극단의 창극 「춘향」, 유니버셜발레단의 「발레 춘향」, 오페라 「춘향 탈옥」 공연처럼 무대에서 춘향 이야기를 볼 수도 있다. 또 2025년에도 남원에서는 ‘춘향제’와 ‘전국춘향선발대회’가 열렸다. 이 밖에도 춘향전은 웹툰이나 게임으로도 만들어지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이들이 이야기를 보태고 고치고 했던 것처럼 지금도 그런 작업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이다.

생생하게 그려지는 맛, 술술 읽는 맛, 신나게 놀리는 맛

『춘향전』은 재미있다. 젊은 남녀의 순수하고 거침없는 사랑이 온전히 담겨 있고, 춘향과 몽룡은 이 사랑을 가로막는 장벽을 뛰어넘는다. 이 기막힌 사랑 이야기 사이에 겉과 속이 다른 양반들을 실컷 놀려 주는 장면들이 있다. 또 농사짓는 이들, 관청에서 일하는 이들, 동네 사람들 같은 이들도 등장하고, 사람들이 먹고 입고 쓰는 것들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춘향과 몽룡이 단옷날 차려 입은 옷가지나 상에 차린 음식들만 보아도 그 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그려진다.

『춘향전』은 읽는 맛이 있다. 노래로 부르던 이야기인 터라 술술 읽게 된다. ‘털렁, 달강달강, 징징, 달랑달랑, 가물가물, 짤그닥 짱’ 같이 리듬감 넘치는 우리말 의성어와 의태어가 읽는 맛을 더한다.
양반들을 놀리고 비판하는 장면은 재미있고 통쾌하다. 농부들이 한양에 가서 소식 없는 몽룡을 원망하고, 변학도가 환자와 군포로 백성들의 돈을 긁어모은다고 욕하는 장면에는 백성들이 양반들에게 가진 불만이 녹아 있다. 이런 맛에 사람들은 『춘향전』을 읽으며 울고 웃는다. 『춘향전』을 읽으면서 옛사람들을 만나 보자.
리뷰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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