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머리말
1부 — 역사G방법론 제1장 지리학과 역사지리학, GIS와 HGIS | 김종혁 시간과 공간,그리고 시공간 현재와 과거,현재를 다루는 지리학과 과거를 다루는 지리학, 그리고 역사지리학 Historic vs Historical & Geographic vs Geographical GIS와 HGIS 역사GIS의 기본 구성 요소 한국 역사GIS의 향방 제2장 역사지리환경 복원을 위한 자료의 유형과 활용 | 박선영 역사지리환경 복원과 자료 해석의 기본 원리 고지도 전통적 공간 인식과 행정 구조의 복원 근대지형도 정밀 공간 정보의 확보 AMS지도 전환기 공간 변화의 추적 현대 공간 정보 복원 결과의 검증 자료 중첩을 통한 복원 사례:서울 청계천 수계의 역사지리환경 복원 역사지리환경 복원과 자료의 종합적 활용 제3장 디지털 인문학에서 역사지리 경관의 재현 | 류인태 디지털 인문학과 역사지리 데이터를 매개한 장소와 공간의 인문학적 재현에 관하여 디지털 인문학 기반 역사지리 경관 연구 소개: 조선시대 지리 공간의 재현 AI환경에서의 역사지리 연구 2부 — 역사G자료 제4장 고지도 통합방안체계와 역사지리정보의 중첩 |김현종 고지도의 분류 GIS를 활용한 고지도 지오레퍼런싱 1리 방안식 지도와 20리 방안식 지도 GIS로 구현한 ‘고지도 통합방안체계’ ‘고지도 통합방안체계’의 활용 『대동여지도』 GIS DB 고지도의 디지털 전환 단계별 의미 제5장 근대지형도의 이해와 역사지리환경 복원 |박선영 근대지형도의 제작과 역사자료적 가치 근대지형도의 주요 소장처 서울 하천의 공간 변화와 수계 복원 :한양도성도-근대지형도-현대 지도 비교 청계천과 지류별 변화 근대지형도의 공간 분석 활용 제6장 지적도와 토지대장으로 알아보는 과거의 정보 |최유식 시흥향교 터를 찾아서 자료 획득 방법 자료의 활용:위치 비정과 지오레퍼런싱 다른 방면으로의 활용 가능성 3부 — 역사G실전 제7장 G를 활용한 조선시대 역 분포 양상의 분석 |양정현 들어가며 고려에서 조선으로:세기 초 군현과 역의 연결 관계 재설정 『세종실록』 「지리지」에 나타난 전국 역 분포의 구조 1세기의 변동,16세기 이후의 관성慣性, 그리고 세기의 특이점 공간 기획에서 공간 질서로:조선시대 역 분포 변화의 함의 제8장 ‘표시하는 돌’,표석이 위치를 표시하는 방법 |최유식 표석이란 무엇인가 원위치와 현 위치 위치 텍스트의 이미지화 위치 표시의 장단점 ‘유연한 돌’,표석 제9장 조선 도로망의 복원과 속성데이터의 구축 |김종혁 도로 기술의 시작 조선의 간선도로망 도로 기술 체재와 자료들 도로망의 복원 위치 비정 도로망의 복원 속성데이터 만들기 도로망의 복원 공간 데이터 만들기 전근대 도로망의 한계와 현재적 의미 제10장 이동 비용 모델링을 활용한 사료의 공간화 | 양정현 들어가며 데이터 인프라:한반도 도로 네트워크와 비용 래스터 구축 경로 분석 모델의 두 축:네트워크와 지형 사례 1- 지역 간 도로망의 재현과 네트워크 분석 사례 2 - 래스터 기반 경로 분석과 잃어버린 길의 추정 경로 분석 모델과 역사지리 연구 텍스트·공간·모델 과거 공간 경험의 재구성과 전망 제11장 행정구역 복원을 통해 본 역사지리 모델링 | 김현종 역사지리정보의 설계 역사지리 경관 복원 방법 역사GIS 기반 행정구역 복원 사례 조선시대 행정구역 복원의 실제:〈역지사지본〉 일제강점기 행정구역 복원의 실제:〈국사편찬위원회본〉 시계열 GIS레이어의 활용 지속가능한 역사지리정보 모델링 제12장 역사 공간의 분포 패턴을 읽는 공간통계분석 |유슬기 공간자기상관성의 개념과 기본 원리 역사 공간에서 발견되는 공간자기상관성 공간자기상관성 측정을 위한 이웃 관계 설정 경성부 인구 자료로 실습하는 공간통계분석 역사 공간에 대한 공간통계적 접근의 의의 |
|
복원된 길을 토대로 윤이후가 장소庄所로 머물던 다섯 공간을 살펴볼 경우,그가 죽도를 별서別墅로 마련한 배경에는 기록상 그곳이 수려한 풍광을 지니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일정 이상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윤이후의 평소 이동 경로를 매개로 경유 지점들 사이의 거리를 분석해 보면, 죽도가 여타 경유 장소를 중간에서 이어 주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p.124 서울의 경우 근대지형도에는 하천, 도로, 취락, 공공시설, 경계 정보가 동일 도면 안에 동시에 표현되어 있어 도시 내부 공간 조직을 복합적으로 읽을 수 있다. 특히 1:10,000 근대지형도는 청계천 본류와 지류의 실제 유로를 세밀하게 판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하천 주변 도로망과 교량 위치,시가지 밀집 정도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어 하천과 도시 구조의 상호 관계를 분석하는 데 적합하다. ---p.193 군현 차원의 역 배치는 지리적 면적이나 사회경제적 규모 어느 한 요인에 구속되지 않았다. 오히려 군현에 부여된 행정 위계와 같은 복합적이고 정치적인 변수와 상대적으로 선명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조선이라는 새로운 체제가 출범하면서 진행된 교통기관의 재편은, 지리적 환경이라는 조건을 과거로부터 연속적으로 수용하면서도 새로운 정치체가 정의한 공간 구조로 수렴하는 고유의 공간 기획이 실천된 결과였다. ---p.245 위치 비정은 역사GIS 구축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특정 개체는 아주 쉽고 빠르게 결과가 나오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근거 확보를 위한 사료 탐색이 반복되고, 예외 없이 수반되는 추출 근거의 신뢰도에 대한 고민이 DB 생산자를 적잖이 괴롭힌다. 그러나 이를 무한 반복할 수는 없으므로 언젠가는 최종 결정의 순간을 맞이할 수밖에 없고, 그때 제출한 답이 언제나 믿을 만한 것일 수 없으므로 대안으로 [신뢰도] 필드를 둔다. ---p.299 네트워크 기반 모델은 앞서 구축한 도로 네트워크 DB와 네트워크 데이터셋을 활용하여 도로망 위에서만 이동이 가능하다고 가정한 후 출발지와 도착지 사이의 최소비용 경로를 찾는 방식이다.특정 읍치나 역, 군현 경계 지점을 출발·도착점으로 지정하고, 네트워크 데이터셋에서 도보 함수에 따른 이동 시간, 지형이 반영된 표면 거리, 이동 시 소모되는 칼로리 중 어떤 비용을 최소화 기준으로 삼을지 선택한다. ---p.334 |
|
역사 공간과 지리 환경의 복원·해석
역사지리학은 단순히 역사학과 지리학을 섞어 놓은 학문이 아니라, 변화하는 지리 자체를 추적하는 독자적 학문 영역이다. 저자들은 역사지리학을 사건 중심의 역사부도(주제도)를 다루는 역사학이나, 현대 공간의 예측·분석에 주력하는 현대 지리정보학과 명확히 구별되는 영역으로 정의한다. 역사지리학은 변화하는 지리 환경 자체를 연구 대상으로 삼아 자연환경과 인간 활동이 맺어 온 상호작용의 시공간적 궤적을 복원하고 해석하는 학문이며, 이를 검증하는 실증적 도구로서 HGIS를 소개한다. HGIS(Historical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는 GIS를 넘어서는 ‘역사지리정보시스템’으로, 지리 공간 정보를 분석하는 기술인 GIS에 ‘시간(역사)’이라는 축을 결합한 연구 방법론이다. 과거 문헌과 지도 사료를 디지털 시공간 데이터로 전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실되거나 변형된 역사 공간과 지리 환경을 객관적·정량적으로 복원·해석하는 이론과 실전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이 책은 최신 디지털 기술을 학문에 활용한 흥미로운 사례 연구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행정구역 GIS 레이어가 갖는 의미 지난 20여 년간 국내 학계와 공공 연구기관(국사편찬위원회,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방대한 역사지리정보가 디지털화되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와 GeoAI의 발달로 고지도 지오레퍼런싱, 역사 문헌 내 지명 자동 추출, 결손 데이터 추론 등 기술적 도구 역시 고도화되고 있다. 그러나 역사지리 데이터를 비판적으로 독해하고 올바른 학술적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전문 연구자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학술적 현실을 진단하고, 연구자 개인의 직관이나 주관적 경험에 의존하던 공간 서술을 재현 및 검증 가능한 데이터 기반 방법론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집필에 참여한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소속 7인의 연구자는 “조선시대 행정구역 GIS 레이어 하나 구하기 쉽지 않”은 학계 내 정보 공유의 폐쇄성을 넘어, 문헌 자료를 직접 지리정보로 구조화하는 방법을 소개하여 잠들어 있는 과거의 기록들을 누구나 쉽게 활용하고 결합할 수 있는 ‘공유 가능한 데이터’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이 책은 GIS라는 강력한 공통의 언어를 가지고 지리학, 역사학, 디지털 인문학 연구자들이 각자의 자료와 경험을 교차시키고 소통하는 융합의 훌륭한 본보기를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