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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 비록 중국인은 아니지만, 내 마음이 향한 곳은 중국이었다1부 문명의 탄생 (기원 ~ 한)· 중국의 기원 · 주 · 진: 통일, 폭정, 천하 · 한: 계략, 혁신, 권력 공백· 역사 속의 역사 12부 분열과 통합 (위진남북조 ~ 원)· 거대한 불일치 · 당 · 송 · 원: ‘영광스러운 학살’에서 칸발릭까지 · 역사 속의 역사 23부 격동의 길 (명 ~ 일본의 침략과 내전)· 명 · 청 · 공화국 · 일본의 침략과 내전 · 역사 속의 역사 34부 신중국과 그 이후 (마오쩌둥 ~ 시진핑)· 마오쩌둥의 시대 · 개혁개방 시기 · 시진핑의 신시대: 늑대 전사들의 부상 · 역사 속의 역사 4부록(여행 정보) / 감사의 말 /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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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da Jai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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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하나의 나라가 아니라 하나의 세계다.”3,500년의 역사 속에서 수십 개의 왕조가 흥망했고, 수백 개의 사상이 충돌했으며, 수억 명의 삶이 권력의 파도에 휩쓸렸다. 진시황이 남긴 유산은 오늘의 시진핑에게도 살아 숨 쉬고, 2천 년 전의 철학 논쟁은 지금도 중국의 통치 방식을 규정한다. 중국의 과거를 모르고서는 중국의 현재를, 그리고 세계의 미래를 읽을 수 없다. 이 책은 그 거대한 세계를,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선명하게 읽어내는 단 하나의 지도다.1. 지금, 왜 중국인가2026년 5월,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은 공동성명도 공동기자회견도 없는 ‘합의 없는 성과’로 끝났다. 그러나 세계는 분명한 신호를 읽었다. 1980년대 이후 중국 외교를 지탱해 온 ‘도광양회(韜光養晦)’의 시대가 저물고, 국력을 당당히 드러내는 ‘대국굴기(大國?起)’의 시대가 열렸다는 것. 화려한 외교 이벤트는 막을 내렸지만 본질적 질문은 그대로 남았다. 왜 중국은 이토록 강해졌고, 또 강경해졌는가? 이 책은 그 답을 3,500년의 역사에서 찾는다.2. 진시황에서 시진핑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꿰는 3,500년이 책의 미덕은 ‘흐름’에 있다. 저자는 기원전 221년 진시황의 천하 통일에서부터 〈특수부대 전랑 2〉의 ‘늑대 전사’ 구호에 이르기까지, 끊어진 사건들이 아니라 하나로 이어지는 거대한 서사를 보여준다. 한비자가 다듬은 법가의 통치술이 21세기의 ‘테크노 법가주의(법가 + 감시·통제 국가)’로 부활하는 장면은, 중국의 현재가 왜 과거를 모르고서는 해독되지 않는지를 압축적으로 드러낸다.3. 잊힌 주인공들까지: 더 완전한 중국사일반적인 역사서가 황제와 장수의 서사에 머무는 데 반해, 제이빈은 측천무후·서태후 같은 여성 통치자부터 반역자와 기인까지, 무대 뒤로 밀려나 있던 인물들에게 정당한 자리를 돌려준다. 익숙한 연대기에서 빠져 있던 얼굴들을 채워 넣음으로써, 이 책은 더 입체적이고 완전한 중국사를 보여준다.4. 학자가 아니라 이야기꾼이 쓴 역사저자 린다 제이빈은 천카이거·장이머우 등 거장들의 영화 자막을 번역하고 베이징·홍콩·대만에서 살아온 작가다. 그의 글은 학술서의 무게 대신 소설 같은 속도감과 위트를 지녔다. ‘영광스러운 학살’ ‘프로토 사회주의자’처럼 장 제목 하나하나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황제와 폭군, 반역자와 기인이 살아 움직인다. “신화보다 거대한” 중국에는 그에 걸맞은 이야기꾼이 필요했다.5. 진성북스가 더한 것: 읽고, 떠나다이 책은 ‘역사를 알고 떠나는 세계인문기행 시리즈’의 다섯 번째 권이다. 진성북스는 원서에 ‘역사 속의 역사’ 코너를 더해 사건의 맥락을 입체적으로 보강하고, 부록에 ‘여행 정보’를 실어 독서가 곧 답사의 출발점이 되도록 설계했다. 역사를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현장으로 떠나려는 독자에게, 이 책은 가장 가볍고도 믿음직한 길잡이가 된다.중국을 모르고서는 오늘의 세계를 읽을 수 없다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때마다 세계의 시선이 베이징으로 쏠린다. 희토류와 반도체, 대만과 남중국해, ‘차이나 드림’과 운명공동체,... 매일같이 쏟아지는 뉴스의 키워드들은 사실 수천 년 된 역사적 경험 위에 서 있다. 시진핑이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넘자’고 말할 때, 그 말의 뿌리에는 진시황이 세운 ‘천하’의 발상과 한비자가 다듬은 법가의 통치술이 자리한다. 중국의 현재는 중국의 과거를 모르고서는 결코 해독되지 않는다. 이 책은 바로 그 해독의 열쇠다.이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는 ‘천하(天下)’다. 기원전 221년 진시황이 여섯 나라를 무너뜨리고 ‘하늘 아래 모든 것’을 하나로 묶었을 때, 중국은 단순한 영토가 아니라 하나의 세계관을 발명했다. 황제는 ‘하늘의 아들(天子)’로서 그 질서의 중심에 섰고, 법가의 통치술이 그 질서를 떠받쳤다. 저자는 이 발상이 한·당·송·명·청을 거치며 어떻게 무너지고 또 되살아났는지를 추적하며, 오늘의 ‘신시대’와 ‘늑대 전사 외교’가 결코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2천 년 전의 철학 논쟁이 지금도 중국의 통치 방식을 규정한다는 통찰은, 중국을 ‘부상하는 신흥국’이 아니라 ‘되돌아온 제국’으로 다시 보게 만든다.시중에는 두껍고 방대한 중국 통사가 많다. 그러나 입문자가 끝까지 완독하고, 전체 흐름을 머릿속에 한 장의 지도로 그릴 수 있는 책은 드물다. 린다 제이빈은 핵심 인물·사상·전쟁·예술의 결정적 장면만을 골라 단 15개의 장으로 엮었다. 짧지만 가볍지 않다. 줄리아 러벌의 표현대로 “간결하고 명료한 동시에 구석구석 디테일이 살아있는” 이 책은, 중국사 입문서이자 동시에 중국을 이미 아는 독자에게도 새로운 통찰을 주는 안내서다.무엇보다 이 책은 재미있다. 천카이거·장이머우의 영화 자막을 옮기고 베이징·홍콩·대만에서 수십 년을 살아온 저자는, 학자의 박식함을 소설가의 속도감으로 풀어낸다. ‘영광스러운 학살’ ‘프로토 사회주의자’처럼 장 제목 하나하나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황제와 폭군, 반역자와 기인, 그리고 측천무후와 서태후 같은 인물들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살아 움직인다. 기존 역사서가 좀처럼 조명하지 않던 여성 인물들에게 정당한 자리를 돌려주었다는 점은, 여러 해외 서평이 입을 모아 꼽는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이다.진성북스는 여기에 한 겹을 더했다. 원서에 없던 ‘역사 속의 역사’ 코너로 사건의 맥락을 입체적으로 보강하고, 부록 ‘여행 정보’를 실어 독서가 곧 답사의 출발점이 되도록 설계했다. ‘역사를 알고 떠나는 세계인문기행 시리즈’라는 기획 아래, 이 책은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현장으로 이어진다. 과거를 다루되 늘 오늘을 향해 열려 있는 이 책은, 중국을 이해하는 일이 곧 세계를 읽는 일이 된 지금, 그 가장 빠르고 믿음직한 출발점이 되어준다. 중국을 이해하려는 모든 이에게 권한다.이 책은 다음과 같은 독자들에게 특히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1. 미·중 패권 경쟁의 본질을 묻는 독자: 희토류와 반도체, 대만과 남중국해?매일의 헤드라인 뒤에 가려진 ‘왜’가 궁금한 독자에게, 이 책은 그 답을 오늘의 뉴스가 아니라 3,500년의 역사에서 찾아준다.2. 중국사에 입문하려는 독자: 두꺼운 통사에 도전했다 번번이 덮었던 이들에게. 단 15개의 장으로 전체 흐름을 한 장의 지도처럼 손에 쥐여준다. 짧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3. 교양의 깊이를 더하려는 독자: 진시황·공자·측천무후·마오쩌둥을 하나의 흐름으로 꿰고 싶은 독자, 그리고 중국 여행·답사를 앞두고 그 밑그림을 그리려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세 가지를 얻게 된다.1. 3,500년을 꿰는 한 장의 지도: 왕조의 흥망을 단순 암기가 아니라, ‘천하’라는 하나의 발상이 이어지고 변형되는 흐름으로 이해하게 된다.2. 오늘의 중국을 해독하는 열쇠: 시진핑의 ‘신시대’와 ‘늑대 전사 외교’가 진시황·한비자의 유산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읽어내는 눈을 갖게 된다.3. 다시 보는 역사 속 인물들: 측천무후·서태후 같은 여성 인물과 반역자·기인까지, ‘herstory’의 시선으로 중국사를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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