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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세상은 하나의 시각으로 읽히지 않는다
1부. 익숙한 삶 속에 숨은 과학의 법칙: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다 1장. 닮은 마음에서 비롯된 세상 트렌드는 어떻게 폭발하는가?| 창발의 성격을 가진 트렌트 현상| 〈킹덤〉에서 시작된 K-컬처의 탄생| 세리키즈 효과,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보는 것의 힘, 믿음의 강화| 우리는 모두 호모 사피엔스 2장. 엔트로피 법칙으로 배우는 ‘공짜는 없다’ 일상에서 공짜의 의미 | 무료라는 전략의 진짜 구조 | 엔트로피, 공짜 뒤에 숨어있는 과학| 엔트로피와 공짜의 관계| 정보와 엔트로피, 그리고 지식의 값| 엔트로피의 다른 얼굴과 그 의미| 생명체와 엔트로피의 역설| 우주는 대가를 치르며 진화한다 3장. 한 번의 성공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S곡선의 비밀 기업에도 수명이 있는가?| 잘나가던 기업은 왜 사라질까?| 구세계와 신세계 그리고 미래| 기술의 확산 과정과 기업의 흥망성쇠| 성공한 기업의 딜레마| 기업 수명 연장을 위한 처방전| ‘신’ 기업가 정신 4장. 평균은 왜 우리를 속이는가? 우리가 믿어 온 세상에 대하여| 변화는 점진이 아니라 ‘퀀텀 점프’| 디지털의 의미| 기업 변화의 화두, 디지털 전환의 현실| 바벨 전략, 모 아니면 도| VUCA 시대에 대한 이해| 붉은 여왕이 현실에 소환된 이유| 정규분포에서 벗어난 세상에 대응하는 법| 세상이 연속적이지 않은 근본적인 이유 5장. 모호한 세상을 살아가는 법 선명하게 나뉘지 않은 세계| 모호함 위에 쌓아 올린 세상| 자연은 왜 모호한가?| 보이지 않는 것을 계산하는 언어, 허수| 수학은 어떻게 보이지 않는 세계를 설명하는가| 불확실한 삶을 버티는 사고의 기술 2부. 세상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 :현상 뒤에 숨은 힘을 새로운 눈으로 읽다 6장. 연결의 힘: 그물처럼 연결된 세상 단순함이 만든 복잡한 세상| 물질의 탄생| 세상을 만든 힘의 정체에 대해| 장이론이 들려주는 우주의 구조| 융의 정신분석과 현대 물리학 7장. 무용함의 힘: 쓸모없어 보이는 것들이 세계를 떠받친다 우주는 얼마나 클까?| 빛보다 빨리 달린 우주| 외계 생명 존재의 가능성| 인류 원리와 다중 우주| 0.0001%가 만드는 세상| 무용함의 가치 8장. 생각의 힘: 생각으로 쌓아 올린 인류의 문명 빅 히스토리와 확장된 인류사| 사상의 권위 극복하기: 천동설과 지동설 | 생각의 강력한 힘| 증명을 통해 쌓아 올린 문명의 토대| 과학의 믿음 위에 쌓아 올린 현대 문명 9장. 격차의 힘: AI 시대, 왜 격차는 더 빠르게 벌어지는가? 기술이 만드는 격차| 오래된 기술 AI의 끊임없는 진화| AI 생태계의 시작과 진화| AI를 만드는 공장| AI의 거품론과 파괴론| AI의 수요, 개인과 기업 시장| AI의 생산 공장의 심장, 반도체의 기원| 반도체 공정의 핵심 주제, 미세화| 격차가 만드는 기술의 미래 10장. 축척의 힘: 결과는 갑자기 나오지 않는다 경쟁자가 없는 기업, ASML| 반도체의 8대 공정| 불가능을 버틴 시간, 결국 기준이 되다| 빛을 다루는 기술, 미래를 바꾸다| 일본 노벨상의 시작, 유카와 히데키| 노벨상의 기초, 자연과학 연구소| 반물질 실종 사건, CKM 형사 출동| 실험으로 증명하는 이론, 그리고 노벨상| 축적은 방향이 맞을 때 폭발한다 에필로그, 세계를 더 깊고 넓게 읽는 법에 대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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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두 가지 시선으로 길을 떠나려 한다. 세상을 이해하는 따뜻한 눈과 세상을 해석하는 냉정한 눈. 인간의 흔들림을 읽는 눈과 그 흔들림 아래 숨어 있는 구조를 보는 눈. 어쩌면 앞으로의 시대를 건너갈 사람은 그 두 눈을 함께 지닌 사람일지도 모른다. 서로 다른 시선을 함께 품고 세계를 더 넓고 새롭게 바라보기를 바란다.
--- 「프롤로그」 중에서 *어떤 분야에서든 ‘보는 경험’은 경쟁의 기준을 바꾸게 한다. 추상적으로만 존재하던 가능성이 눈앞에서 실현되는 순간, 개인과 집단의 판단 기준은 달라진다. 가능성의 상한선을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순간 행동의 밀도와 방향이 변하고, 변화는 연쇄적으로 확산한다. --- 「1장 닮은 마음에서 비롯된 세상」 중에서 *우리가 질서 있는 어떤 결과물을 마주할 때마다, 그 뒤에는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에너지가 투입되었다는 사실을 엔트로피 개념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위대한 예술 작품과 웅장한 건축물, 그리고 최근 등장하는 놀라울 정도로 정교한 AI 에이전트까지 모두 마찬가지다. --- 「2장 엔트로피 법칙으로 배우는 ‘공짜는 없다」 중에서 *네슬레 사례가 중요한 이유는, 기업 성장의 딜레마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매우 현실적인 힌트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네스프레소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 결정은 기존 본업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이는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게 만든 핵심 요인이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무려 10년 동안 뚜렷한 성과가 없었음에도 끝내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 「3장 한 번의 성공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중에서 *단단한 기반 없이 혁신만 외치면 버티지 못하고, 기반만 지키며 실험을 멈추면 결국 경쟁에서 밀려난다. 따라서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은 ‘중간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과 도전의 역할을 분리해 동시에 운영하는 것에 더 가깝다. --- 「4장 평균은 왜 우리를 속이는가?」 중에서 *과학은 세계의 모호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대신 그것을 허수와 복소수의 언어 안에 담아 예측 가능한 체계로 바꾸었다. 그런 의미에서 허수는 모호함을 감추는 장식이 아니라, 모호함을 다룰 수 있는 가장 정교한 언어라고 할 수 있다. --- 「5장 모호한 세상을 살아가는 법」 중에서 *씨줄과 날줄이 엮여 하나의 직물을 이루듯, 독립적으로 보이는 존재들도 보이지 않는 장의 구조 속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입자와 힘, 물질과 상호작용은 완전히 따로 떨어진 실체가 아니라, 더 근본적인 장의 구조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드러난 모습이다. --- 「6장 연결의 힘」 중에서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지구 역시 우주라는 거대한 ‘마을’ 없이는 태어날 수 없었다. 지구는 단순한 천체 하나가 아니라, 수십억 년에 걸친 별의 탄생과 죽음, 물질의 순환이 축적되어 만들어진 우주 역사의 결과물이다. --- 「7장 무용함의 힘」 중에서 *기존의 체계가 오랜 시간 쌓아 온 권위와 안정감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역사는 우리에게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보여 준다. 앞으로 나아가는 힘은 언제나 새로운 생각에서 비롯되지만, 그것이 받아들이기까지는 늘 긴 저항과 갈등의 시간이 필요했다는 점이다. 결국 문명의 역사는 지식을 하나씩 더해 온 과정이면서 동시에, 오래된 틀을 의심하고 넘어선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전 시대의 성공과 권위는 종종 다음 시대의 변화를 가로막는 힘으로 작용해 왔다. --- 「8장 생각의 힘」 중에서 *우리는 메모리 반도체와 HBM 분야에서 세계 최고다. 그러나 기술의 역사에서 한 번의 우위가 영원히 유지된 적은 없다. 다음 세대의 구조가 시작되는 순간,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현재의 성취는 빠르게 과거의 자산이 된다. --- 「9장 격차의 힘」 중에서 *진짜 경쟁력은 결과를 흉내 내는 데서 나오지 않는다. 피어난 꽃은 따라 그릴 수 있어도, 그 꽃을 피운 토양까지 복제할 수는 없다. ASML의 기술력도, 일본 기초과학의 저력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과학적 전통, 산업 생태계, 연구 문화, 교육 시스템, 그리고 실패를 견디는 사회적 인내가 함께 빚어낸 결과다. --- 「10장 축척의 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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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 사회는 정말 서로 다른 원리로 움직일까
물리학자의 눈과 기술·산업 현장의 경험으로 찾아낸 보이지 않는 세상의 질서 AI 시대, 하나의 시선으로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읽다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답을 찾는다. 기업은 왜 성장하다 쇠퇴하고, 어떤 유행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번지며, 첨단 기술의 격차는 왜 갈수록 벌어질까. 쓸모없어 보이는 것은 정말 쓸모가 없는 것일까. 불확실하고 모호한 현실에서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모호한 세계의 숨은 질서』는 서로 무관해 보이는 이러한 질문들을 두 개의 시선으로 연결한다. 물리학과 인간 사회, 과학과 경제·경영, 자연과 기술을 넘나들며 눈앞의 현상 이면에서 작동하는 구조와 원리를 찾아가는 책이다.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입자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삼성전자, IBM, 신한금융그룹, SK그룹 등 산업 현장에서 모바일과 인공지능, 금융·통신의 디지털 전환을 경험했다. 자연의 근본 원리를 탐구하던 물리학자가 기업과 기술의 변화를 직접 마주하면서 품게 된 질문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서로 전혀 달라 보이는 자연과 인간 사회에도 함께 작동하는 원리가 있지 않을까?” 책은 이 질문을 따라 익숙한 일상을 낯설게 바라본다. 〈삼시세끼〉와 K-컬처의 확산에서 ‘창발’을 발견하고, “공짜는 없다”라는 격언을 엔트로피 법칙으로 풀어낸다. 기업의 흥망성쇠에서는 S곡선을, 합리적으로 보이는 ‘평균’과 ‘중간’에서는 두꺼운 꼬리 분포와 극단값의 위험을 읽는다. 삶의 모호함은 양자역학과 수학의 언어를 통해 다시 들여다본다. 후반부에서는 시야를 우주와 문명, AI와 반도체 산업으로 확장한다. 연결, 무용, 생각, 격차, 축적이라는 다섯 가지 힘을 통해 지금의 세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추적한다. ASML과 반도체 기술, AI 산업과 데이터센터, 일본의 기초과학과 노벨상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는 오늘 우리가 목격하는 거대한 격차가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된 구조의 결과임을 보여준다. 결국 이 책이 독자에게 건네는 것은 지식의 목록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두 개의 눈’이다. 인간의 경험과 감정을 이해하는 따뜻한 눈과 그 이면의 구조와 법칙을 읽는 냉정한 눈. AI가 지식을 대신 찾아주는 시대일수록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하고 좋은 질문을 던지는 힘이라는 것이 이 책의 메시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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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과학 기술의 발전만을 조망하는 것을 넘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그런
발전들이 중첩되며 혁신의 단절을 보여주는지를 흥미롭게 다룹니다. 과학과 인문, 그리고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권합니다. -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