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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물방울 삼 형제 도라지꽃 네잎클로버 지구는 아프다 고양이 세 마리 안개 비바람 치는 날 밤비 가을 나비 담쟁이 밥풀 두 알 계절의 노래 잠이 안 와요 어부바 친구 삑삑이 신발 동생 돌보기 기찻길 하얀 눈사람 2부 작아진 신발 그림 그리기 풀잎 분홍색 점퍼와 하얀 티셔츠 딩동이의 숨바꼭질 한글 용사 아이야 아침 산책 겨울 배추 택배 아저씨 해님의 나들이 고양이 집 달콤한 토마토 감나무 민들레 친구 뚜껑 두루마리 휴지 3부 꽃들의 운동회 CCTV와 엄마 팝콘 떫은맛 게으른 해님 보고 싶은 그리움 우리 아기 케이크를 마주할 때 호호 불어 도깨비불 봉숭아 물들이기 엄마 냄새 청개구리 눈비 오는 날 시끄러울 때 콩나물 세수 하원하는 시간 아가의 말 4부 니, 잘자 어디서 살까요 언니와 동생 아가의 독서 욕구 아가의 동생 돌보기 아가의 언어 등대 숲과 열매 사이 엄마의 눈 오늘의 날씨 청소차 서천 국립 생태원 엄마도 보고 싶어? 햄버거젤리 엄마 닮은 선생님 야광별 산 비가 그치니 5부 나비 구출 작전 눈사람 끔끔공주 겨울 숲 이야기 아가야 별 따러 가자 안개 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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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를 품에 안고 써 내려간 사랑의 기록, 『꽃들의 운동회』가 독자들을 찾아옵니다. 저자 김주옥은 늦은 나이에 다시 시작한 육아, 이른바 ‘황혼육아’의 시간을 통해 어린 생명과 나눈 눈빛과 말 없는 대화 속에서 그 어떤 것보다 깊고 진한 사랑을 발견했습니다. 이 책은 그 감동의 나날을 동시와 동화라는 두 갈래의 언어로 풀어낸 결과물입니다.
이 책은 모두 다섯 개의 부(部)로 나뉘어, 물방울과 도라지꽃, 고양이와 담쟁이 같은 자연의 작은 존재들부터 어부바하는 친구, 동생을 돌보는 마음, 아가의 옹알이 같은 일상의 순간들까지 다채롭게 담아냅니다. 짧고 리듬감 있는 동시들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며, 읽는 이의 마음을 순수했던 그 시절로 되돌려 놓습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한층 깊이 있는 동화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친 고양이를 구조하며 새로운 가족을 얻는 이야기, 엄마의 부재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의 그리움, 도시의 소음에 지친 마음이 숲에서 치유를 얻는 이야기 등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까지도 어루만집니다. 특히 세상의 아픔에 눈감지 않고 작은 생명 하나하나를 소중히 바라보는 시선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따뜻한 울림이 됩니다.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어른들, 그리고 자녀나 손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부모와 조부모 모두에게 『꽃들의 운동회』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작고 여린 것들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 그리고 삶을 살아가게 하는 사랑의 힘을 이 한 권의 책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