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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의 부엉이는 새벽, 신문을 읽는다
세상을 읽는 힘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든다
강희택 저
매직하우스 2026.10.23.
베스트
사회 정치 46위 사회 정치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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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제1장| 사람, 사람, ‘사람 사는 세상’

유엔이 생일을 기리는 유일한 한 사람14
조선에서 폐위된 두 임금24
조선 3대 천재, 최남선·홍명희·가야마 미쓰로31
박물관에 200년 동안 전시된 여성35
공존을 추구했던 추장 ‘시애틀’40
한국의 ‘에밀 졸라’, “나는 고발한다”47
공자와 ‘쉰들러 리스트’52
오나라로 피신해 초나라를 정벌한, ‘오자서’60
〈전환시대의 논리〉와 체 게바라66
‘마키아벨리’를 오해한 ‘무솔리니’71
“줬으면 그만”이라는 ‘김장하 정신’80

|제2장| 모든 역사는 현대사다

피로 쓰인 역사, 혀로 덮을 순 없다92
비극의 역사를 바꿔낸, 홍범도 장군98
인민의 군대로서 출병을 거부한다103
세 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장충체육관111
임금답게, 신하답게, 백성답게118
청동기는 지배층용, 철은 민주적 소재129
금지하는 것을 금지한다135
베트남 ‘호아스’는 동백꽃을 닮았다141

|제3장| 먹고 즐기기, 무엇보다 살아가기

뜨는 해만큼 지는 해도 이쁘다148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156
캣 맨 vs 캣 레이디162
땅거미가 지면 땅거미가 사냥에 나선다168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로 예방178
달이 치즈로 이루어져 있을 가능성189
만남과 헤어짐의 앞뒤에는 ‘기다림’195
미국에는 ‘해 정당’과 ‘달 정당’이 있다199
발 씻기는 달밤이라야 제맛205
9월 8일은 중력의 날211
커피가 좋아 다방을 차린, 시인 이상215
아프니까 사장… 안 아프면 안 되나?220
10센티 웅덩이에 온전히 담기는 하늘225

|제4장| 다시, 민주주의!

짓다 만 밥처럼 되어버린 정의232
정치경제학, 좋은 삶을 추구하는 학문237
나잘난병, 나몰라병, 그리고 난가병243
다시, 민주주의!251
권위는 저울추, 균형으로부터 나온다259
목소리는 응징 말고 응답하라!263
장애 ‘탓에’ 말고 장애 ‘덕분에’269
발이 땅에 닿아야 힘을 발휘하는 거인273
혐오하는 것을 혐오하라281

|제5장| 말과 글, 지식과 지혜

빗방울달, 타오름달, 거둠달290
‘짐작’은 술자리에서 나왔다297
보낸 것은 빛, 닿고 보니 볕303
사랑과 민주주의는 ‘방귀다’309
노벨 문학상을 거부한 사르트르313
‘시발점’을 욕으로 듣는 사람들319
양자역학과 동양의 지혜328
20세기 가장 획기적 사건334
거대한 붕새와 조그만 메추라기346
소변기도 중요한 작품!352
추천사360
에필로그362

저자 소개 1

11살부터 7년 동안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매일경제> 등을 배달했다. 남는 1부를 가져가, 옥편을 펴놓고 한자를 한 자 한 자 찾아가며 읽었다. 신문 ‘배달’이 아닌 신문 ‘기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광운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미국 잡지 <Internet> 한국판 기자 등으로 활동했다. 코스닥 상장기업 공채, 미국·캐나다·베트남 등에서의 일과 사업, 많은 세상을 경험했다. 현재는 공무원이다. 2016년 안산시청에서 시작해 지금은 경기도의회 소속이다. 글과 영상 등으로 의정 활동을 홍보하는 뉴미디어팀을 맡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152*225*30mm
ISBN13
9791190822459

책 속으로

7월 18일은 ‘국제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의 날’이다. 유엔(UN)이 생일을 기리는 유일한 한 사람의 생일이기도 하다. 넬슨 만델라는 흑백 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분열을 막은 인물이다. 반역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7년 동안 감옥살이를 했다. 이후 출소해 노벨평화상을 받고 남아공(최초의 흑인) 대통령까지 됐다.
“용서하되 잊지 말자(Forgive without Forgetting).” 그가 남긴 명언이다. 명언은 ‘사리에 맞는 훌륭한 말’이지만 이를 현실에서 실천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만델라가 말하는 용서와 ‘잊지 말기’도 마찬가지다. 특히 ‘용서’는 생각처럼 쉽지 않다.
--- p.15

교사가 황제의 연설에 “틀렸다”고 지적한다. 더구나 황제의 말은 곧 ‘진리요 빛이던’ 로마 시대다. 주인공 포르켈루스의 원래 직업은 권투 선수. 그 배짱이 그 이름을 로마 역사에 새겼다.
말솜씨 또한 매력적이다. “황제께서는 사람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할 수는 있지만, 단어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실 수는 없습니다.” 막강한 권력을 가졌다 한들, 국민이 공유하여 쓰고 있는 말까지 이래라저래라 할 권리는 없다는 것.
반면 ‘아첨꾼’ 카피토의 표현에선 ‘데자뷔’ 같은 기시감이 든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다. 주변에 이런 사람 꼭 있다. 찾아보면 꽤 많다.
--- p.28

시애틀이 매력적인 것은 ‘공존의 도시’라는 것. 특히 그 이름이 아메리카 원주민 추장 ‘시애틀’에서 왔다는 사실. 부족의 추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낯선’ 무기를 들고 침략한 백인들과의 ‘공존’을 선택했던 그의 고뇌가 지금도 그대로 전해진다.
최근, 시애틀에 1호점이 있는 한 커피 브랜드와 관련한 사건이 있었다. 공존하기 어려운, 혐오의 문제다. 혐오는 또 다른 혐오를 낳는다. 차별과 혐오로 시작된 사회 현상이, 그것을 제때 바로 잡지 않을 땐 ‘집단 학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이론도 있다.
--- p.41

‘매카시즘’이란 말이 있다. 글에 나오는 조셉 매카시로 인해 만들어진 말이다. 1950년부터 54년까지 미국을 휩쓸었던 공산주의자 색출 열풍을 말한다. 누구는 ‘매카시 선풍’이라고도 했지만 나는 ‘마녀사냥’으로 기억한다.
공화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이었던 매카시는 “중국을 공산당에게 빼앗긴 것은 미국 내부의 공산주의자들 때문”이라며 “미국에서 활동하는 205명의 공산주의자들 명단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후 수백 명이 구금되었고 1만 명 이상이 직장을 잃었다.
--- p.50

빨강 바탕에 검정과 하양의 음영으로, 체 게바라의 얼굴이 프린트된 책과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들을 좋아했다. 베레모를 쓰고 입에는 담배 파이프를 물고 있는, 꽤 ‘강렬하고 혁명적인’ 이미지들이 떠오른다.
‘게바라’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의대생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남미 대륙을 여행하던 중 쿠바 민중들의 어려운 삶을 보고 ‘해방’을 위해 ‘혁명’에 뛰어든 인물이다. 특히 전쟁 중에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으며, 시(詩)를 쓸 수 있는 감성의 소유자였다. 그가 남긴 명언들도 많다.
“진정한 혁명가를 이끄는 것은 위대한 사랑의 감정이다. 이런 자질이 없는 혁명가는 생각할 수 없다.”
“무언가를 위해 목숨을 버릴 각오가 되어 있지 않는 한 그것이 삶의 목표라는 어떤 확신도 가질 수 없다.”
-- p.68

출판사 리뷰

강희택 저자는 대학 후배이기도 하다. 내가 총학생회 문화부장을 하고 있을 때 저자는 학생복지위원회 위원장을 했다. 학교 다닐 때 신문을 정독하고 독서량도 풍부했던 후배로 기억한다.

졸업 이후에도 우리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을 꾸준히 구입해 주면서 인연을 이어왔다. 그런 그가 이 책의 원고를 보내왔다.

경향신문 칼럼을 모아놓은 글에 자신의 코멘트를 달았다고 했는데, 얘기만 들었을 때는 솔직히 반신반의했다. 그런데 원고를 읽다 보니 좋은 칼럼에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개진했는데 읽을수록 빨려드는 힘이 있었다.

이 책의 특징은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얘기라고 할 수 있다. 읽다보면 익히 알고 있던 내용일 수도 있고,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얘기일 수도 있는데, 그 모든 얘기의 종착점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출근하면 제일 먼저 신문을 읽는다고 한다. 그리고 감동을 받은 칼럼이 있으면 그 내용을 타이핑해서 보관했다고 한다. 인터넷에 들어가서 긁어온 것이 아니라 종이신문을 펼쳐놓고 타이핑했다고 하니 이 원고의 주인이 될만하다고 생각한다.

신문 칼럼을 타이핑하고 그 글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옮기는 일을 매일 반복했다.

마침내 그 원고를 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엮으니, 작가가 느꼈던 감동을 우리가 함께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 신문을 읽지 않는 세상에 신문에서 영감을 얻은 이 책이 왜 여전히 우리가 신문을 읽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때 지하철을 타면 정말 많은 사람이 신문을 읽었다. 이제 그 세상이 다시 오지 않을 것임을 누구나 안다. 그 시절만큼 발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종이 신문에는 여전히 많은 주옥같은 글들이 실려 있다.

저자가 독자를 대신해서 몇 년 치 신문을 읽어주었다.
이 책이 신문에 소중한 칼럼을 쓴 저자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추천평

‘읽는 것’이 점점 유산(遺産)이 되어가는 시대에, 고집스럽게 신문을 붙잡고 책을 놓지 못하는 저자의 마음이 참으로 매력적입니다. 그 의미 있는 시도와 도전을 응원하고 많은 독자들도 함께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책 속에는 여러 사람들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더불어 저자의 소소한 경험을 보탠 부분들도 의미에 흥미를 더합니다. 읽고 공유되면 참 좋은 이야기들이고 가치 있는 소재들입니다.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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