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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그 시절, 노래가 우리를 불렀다
그 시절이 사라졌다고 그 노래마저 사라진 건 아니다 이미자, 여자의 일생 중요한 것들은 죽지 않고 되살아난다 나훈아, 머나먼 고향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어도 노인을 위한 노래는 있다 은희, 꽃반지 끼고 노래는 집단의 기억이며 그 기억에는 스토리의 힘이 존재한다 차중락,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 음악동네의 여왕은 군림하지 않고 왕림한다 주현미, 추억으로 가는 당신 운명의 무리 중에 조력자가 있다 강진, 땡벌 고난은 있을지언정 지루함은 없는 인생처럼 보인다 조영남, 화개장터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면 젊음도 글자에 불과하다 쟈니 리, 뜨거운 안녕 객석은 어둡고 무대는 환하지만 고독하긴 마찬가지 패티김, 별들에게 물어봐 때는 알 수 없어도 언젠가 겸손하게 하차해야 한다 송대관, 차표 한 장 마침표를 여러 개 찍으면 말없음표가 된다 양지은,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돈은 사람을 갈라놓아도 노래는 우리를 만나게 한다 최헌, 앵두 행복은 높은 곳보다 넓은 곳에서 주로 서식한다 곽순옥,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노래와 권력이 다투면 누가 이기겠는가 이미자, 동백 아가씨 불멸의 영광도 없고 불후의 상처도 없다 김연자, 아모르 파티 부활하는 모든 노래는 가슴으로 기억된 노래 채규엽, 희망가 밤은 어둠이 아니라 빛을 잉태하는 시간 나훈아, 새벽 2부 청춘은 기타를 들고 왔다 그의 노래는 영감을 주는 ‘퇴비’ 김민기, 아침이슬 의로운 길은 외로운 길 정태춘 박은옥, 시인의 마을 정글을 누빈 자만이 자신의 시대를 누릴 수 있다 한국 록의 영원한 대부 신중현 여울목의 파수꾼 한돌, 조율 그대가 늦어지면 내 마음도 다시는 찾을 수 없어요 과거 없는 사람은 없다, 과거를 잊은 사람이 있을 뿐이다. 김추자, 늦기 전에 시간에 함께했던 인간을 연결해주는 노래 한대수, 행복의 나라 오래 사랑받으려면 시대와 그대가 화음을 만들어내야 송창식, 철 지난 바닷가 세상의 노래로 시작해도 궁극엔 세월의 노래 서유석, 황소걸음 음악은 부서진 기억을 연결시킨다 김목경, 부르지 마 인생은 짧지만, 일생은 길다 봉봉사중창단 ‘들에 핀 꽃들은 어디로 가나’ 보이는 모습이 아닌 바라는 세상을 보라 아침이슬 50주년 닫힌(다친) 마음들까지 빗장을 풀어 산울림, 문 좀 열어줘 ‘산 사람’이 뿜어내는 음악의 피톤치드 이정선, 산사람 고난의 유익함과 겸손의 중요함 김수철, 일곱 색깔 무지개 바닥과 입 맞추어야 공은 튀어오를 수 있다 신해철,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껄렁껄렁할 순 있어도 시시껄렁하진 않다 드렁큰 타이거,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운명을 사랑하죠. 음악이 운명이니까요 잔나비,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3부 스타가 태어나고 시대가 바뀌었다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졌다 조용필은 어떻게 조용필이 되었나 봄날보다 더 좋은 것은 앞날이다 HOT, 캔디 다시 돌아온 그댈 위해 유재하, 사랑하기 때문에 담에 기대거나, 담을 넘거나, 담을 부수거나 이상은, 담다디 노래의 진짜 생일은 노래를 듣고 부르는 그날 서태지, 난 알아요 작은 것들이 계속 자라나면 희망의 지도는 그만큼 넓어질 것 BTS,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최고의 1인보다는 최후의 1인이 돼라 송가인, 무명배우 최종병기는 역시 버티기 남진, 둥지, 빈 잔 1억 만들기보다 추억 만들기 이승기, 여행을 떠나요 돈을 꾸면 채무감, 꿈을 꾸면 행복감 이용, 잊혀진 계절 음악이 생명이라면 팬은 생명 줄 윤복희, 여러분 물은 흘러도 여울은 여울대로 있다 정미조, 바람 같은 날을 살다가 별의 순간도 있고 이별의 순간도 있다 김현식, 이별의 종착역 최고의 복은 전화위복 싸이, 댓 댓 결국은 생명력과 영향력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음악은 다시 우리를 만나게 한다 송골매, 모여라 걸어도 걸어도 작은 배처럼 나는 흔들려 조용필, 돌아와요 부산항에 4부 한 노래에 한 사람의 인생이 있다 나무는 우리에게 ‘나(我)무(無)’를 깨우쳐준다 조동진, 나무가 되어 빛(환대)은 그림자(비난)와 동거하는 사이 패티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쉬운 길로만 가면 쉬운 사람 된다 하덕규, 한계령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 김광석, 부치지 않은 편지 그를 만나려면 배를 타야 한다 이장희,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조그만 꽃이라도 피워야 한다 장사익, 찔레꽃 멀리서 보니 모든 것이 작게 보여 우습구나 정인, 오르막길 좋은 노래는 기억보다 추억에 서식한다 이동원, 이별노래 안개 속에 눈을 떠라 눈물을 감추어라 영화 ‘헤어질 결심’ 테마곡 ‘안개’ 사랑 때문에 침묵해야 할 나는 김수희, 애모 영향력과 존재감을 오래도록 유지하려면 송가인, 성주풀이 13일의 금요일 다음은 14일의 토요일 윤하. 사건의 지평선 뭐 그렇게 심각해(Why so serious) 남진, 이별도 내 것 살아서도 죽은 사람이 있고 죽어서도 산 사람이 있다 황정민이 부르는 아침이슬 받은 건 축복이고 나누는 건 행복이다 조수미, 나 가거든 상 받은 자 옆에 상처받은 자가 있는 걸 한강, 햇빛이면 돼 5부 세계의 노래도 우리의 추억이 되었다 무기 대신 겨눈 노래 프레디 머큐리, 보헤미안 랩소디 세상을 네 어깨에 짊어지지 마라 (Do n't carry the world upon your shoulder) 비틀스, 헤이 주드 행복에 랭킹을 매기지 마세요 파바로티, 네순 도르마 추억은 기억이 편집된 것 엔니오 모리꼬네, 시네마천국 노래와 춤이 없다면 우린 뭐죠 (Without a song or a dance what are we) 아바, 댄싱 퀸 최고의 자리보다 중요한 건 최후의 자리 콜드플레이. 비바 라 비다 칼보다 말로 베인 상처 때문에 퀸, 쇼는 계속돼야 한다(The Show Must Go On) 이루어질 수없는 사랑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OST 살아서는 예능, 죽어서는 예술 마이클 잭슨, 나의 작은 꿈(In our small way) 사이를 갈라놓는다면 그날이야말로 ‘음악이 죽은 날’ 돈 맥클레인, 아메리칸 파이 과거는 현재의 재료 비틀스, 예스터데이 누군가에겐 죽는 날까지 누군가에겐 사는 날까지 셀린 디옹, 마이 하트 윌 고 온 내면에서 빛나는 태양을 찾아보세요 (Let the sunshine in) 존 레넌, 이매진 싸우기만 하면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한다 퀸, 위 아 더 챔피언스 샐리는 기다려주는데 넌 왜 화만 내냐 오아시스, 돈트 룩 백 인 앵거 명가수는 나의 원곡을 남의 기억 속에 ‘남긴’ 가수 이글스, 데스페라도 6부 노래는 다시 돌아온다 불사조는 잿더미 속에서도 살아남은 새 광고음악 고추잠자리 컴백 홈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양인자 김희갑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누군가 불러야 살아있는 노래 세시봉, 웨딩케이크 음악의 길을 지키는 이정표 조용필, Lead Me On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유재하, 가리워진 길 뒤돌아 가버린다면 꿈의 커튼은 열리지 않을 것이다 46호 가수, 골목길 눈을 뜨면 현실이 보이지만, 눈을 감으면 진실이 보인다 이용복, 1943년 3월 4일생 자신을 모르면 못난 놈 자신밖에 모르면 못된 놈 유영석, 네모의 꿈 함께 노래 부르는 것, 그것이 행복 혁오, 톰보이 세상은 냉정해도 세월은 공정하다 송대관, 해 뜰 날 마음 없이 부르는 소리는 안 들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낡은 가구는 교체되지만 늙은 나무는 숲을 지킨다 크라잉넛, 외로운 꽃잎들이 만나 나비가 되었네 가창력은 감탄의 범주지만 호소력은 감동의 영역 밥 딜런, 라이크 어 롤링 스톤 도자기는 빚기 전 진흙에 불과하다 사랑과 영혼 주제곡 언체인드 멜로디 명곡의 탄생에는 우주의 협조가 필요하다 한영애, 조율 노래야 나오너라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 김훈, 정 주고 내가 우네 잘하는 사람은 많아도 잘되는 사람은 적다 윤수일, 제2의 고향 |
朱哲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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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철환의 예능인문학 제1권으로, 노래를 통해 삶과 사람을 들여다보는 음악 인문 에세이.
2. 익숙한 노래를 새롭게 이해하고, 독자 자신의 기억과 삶을 돌아보게 하는 대중 교양서. 3. 대중가요에 담긴 사랑과 추억, 시대의 정서를 저자의 경험과 인문학적 시선으로 풀어냄. 4. 방송 PD, 대학교수 출신 저자 특유의 재치 있는 문장과 따뜻한 통찰로 음악과 일상을 연결함. 5. 문화일보 연재 칼럼 〈주철환의 음악동네〉 372편 중 100편을 선정하여 수록. 주철환의 노래로 삶을 읽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루어질 수없는 사랑』 출간 이미자·조용필부터 BTS·비틀스까지… 『주철환의 예능인문학』 첫 권 도서출판 정다와가 주철환의 음악 인문 에세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루어질 수없는 사랑』을 2026년 10월 15일 출간했다. 『주철환의 예능인문학』 시리즈 첫 번째 책으로, 문화일보에 연재된 「주철환의 음악동네」 372편 가운데 100편을 골라 428쪽에 담았다. 이 책은 노래와 가수의 이야기를 통해 개인의 삶과 시대의 기억을 함께 살핀다. 이미자, 나훈아, 김민기, 정태춘, 조용필, 김광석부터 BTS와 잔나비까지 국내 대중음악의 여러 세대를 아우른다. 비틀스, 퀸, 아바, 밥 딜런 등 해외 음악가와 『시네마 천국』,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영화 속 음악도 함께 다룬다. 저자는 노래가 탄생하고 사랑받는 과정에 가수의 삶과 시대의 풍경을 연결한다. 여기에 방송 현장에서의 경험과 일상에서 길어 올린 생각을 더해 사랑과 이별, 청춘과 우정, 좌절과 희망, 나이 듦과 나눔을 이야기한다. 독자는 익숙한 노래를 새로운 시선으로 만나며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돌아보게 된다. 책은 △그 시절, 노래가 우리를 불렀다 △청춘은 기타를 들고 왔다 △스타가 태어나고 시대가 바뀌었다 △한 노래에 한 사람의 인생이 있다 △세계의 노래도 우리의 추억이 되었다 △노래는 다시 돌아온다 등 여섯 부로 구성됐다. 각 부에서는 지난 시대를 함께한 노래, 청춘과 저항의 목소리, 스타와 대중문화의 변화, 한 곡에 담긴 개인의 삶, 세계인이 공유하는 음악의 기억, 세월을 건너 다시 불리는 노래를 조명한다. 장르와 세대가 다른 음악들을 ‘사람과 삶’이라는 관심으로 연결한 구성이 특징이다. 주철환 특유의 언어 감각도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행복은 높은 곳보다 넓은 곳에서 주로 서식한다”, “가창력은 감탄의 범주지만 호소력은 감동의 영역” 등의 글 제목은 음악에서 출발해 삶의 태도로 이어지는 이 책의 성격을 보여준다. 재치 있는 표현과 따뜻한 시선으로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제목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루어질 수없는 사랑』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음악을 다룬 수록 글 중에서 가져왔다. 책은 제목에 담긴 애틋함에서 출발해 사랑과 이별뿐 아니라 도전, 상실, 연대와 희망으로 시야를 넓힌다. 추천 글을 쓴 가수 윤형주는 “그의 청년 시절 사진을 본 일이 있는데, 그건 분명 내가 잃어버린 사진이었다.”며, “음식은 몸이 되지만, 음악은 마음이 된다. 주철환이 청년의 얼굴을 유지하는 까닭도 거기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고 했다. 또 김창남 성공회대 명예교수·문화평론가는 “주철환, 그는 늘 호기심 어린 눈으로 세상을 보고 해맑은 표정으로 사람을 만나며 가슴을 열어 노래를 듣는다.”며 “그 속에서 흥미롭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건져내는 그는 ‘천상 이야기꾼’”이라고 표현했다. MBC의 레전드 pd로 평가받는 주철환은 국어 교사를 거쳐 MBC에서 17년간 TV 프로듀서로 일했다. 「장학퀴즈」, 「퀴즈아카데미」, 「우정의 무대」, 「일요일 일요일 밤에」,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대학가요제」 등을 연출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OBS 경인방송 사장, JTBC 대PD,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아주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PD는 마지막에 웃는다』, 『사랑이 없으면 희망도 없다』, 『인연이 모여 인생이 된다』, 『재미있게 살다가 의미 있게 죽자』 등 16권을 집필했으며, 자칭 ‘노래채집가 겸 생활 음악인’으로 두 장의 창작 음반을 발표했다. 조용필의 「도시의 오페라」 작사에도 참여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루어질 수없는 사랑』은 음악에 얽힌 추억을 되새기고 싶은 독자와 대중문화를 통해 삶을 생각해 보고 싶은 독자에게 즐거움과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