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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중간 계급'과 사회주의 정치 / 알렉스 캘리니코스
2. 경기침체 이후의 노동자 계급 / 크리스 하먼 3. 노동자 계급은 어떻게 투표하는가 / 크리스 하먼 4. 부록 - 에릭 올린 라이트의 책 『계급들』에 대한 논평 |
Alex Callinic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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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적 계급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직책이 자본에 의해 그들에게 위임된 재량권에서 유래한다는 사실은, 그들의 수입과 평범한 화이트칼라 노동자와 육체 노동자의 수입 간의 커다란 격차 속에 반영돼 있다. 우리는 마르크스에 의거해서 비생산적 노동자들도 자본에 의해 착취당한다는 것을 이미 살펴본 바 있다. 이들은 상품생산에 종사하지 않고 있고 그래서이 잉여노동이 잉여가치의 형식을 취하지는 않지만 이들로부터도 잉여노동은 추출된다.
이런 분석은 신중간 계급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 계급은 '자본의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그들의 수입은, 그들로부터 잉여노동이 추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수준에 맞춰지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그들은 노동자를 착취하는 과정에 동참할 수도 있다. 이 점은 분명히 그들과 자본의 동맹을 강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p.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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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노동자 계급에게 '안녕'을 말할 때라는 주장은 선진 자본주의 나라들의 좌익들에게 널리 퍼져 있다.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노동자 계급은 사회적 · 정치적 생명을 다했다"며 이제는 노동자 계급 중심성에서 탈피해 시민운동으로의 확장을 내걸고 있다. 즉 계급 편협성에서 벗어나 더 광범한 대중을 운동의 영역으로 흡수해야 한다는 논리다.
"80년대 후반부터 드러난 한국 사회의 변화는…계급 운동, 계급 대중조직만으로는 근본적인 변혁을 이루는 데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체제 내적으로 전개되는 시민운동을 "자본주의의 근본적인 극복을 향한 주민운동"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주장들에 대해 전면으로 반박한다. 한국뿐 아니라 선진 자본주의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무직 노동자의 양적 증가와 사무직 노동운동의 급속한 발전을 전체 노동자 계급의 성장이라기보다는 노동자 계급의 파괴로 여겨졌다. 그러나 사무직 노동자의 증가는 자본축적의 필요가 바뀜에 따라 노동자 계급 직업구조의 재조직과 재구조화가 이루어진 결과이며 자본의 변화하는 필요하는 필요에 따른 노동자 계급의 변형이라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그러나 계급에 대한 흔한 접근은 계급을 사회의 횡적 분할선이 아니라 종적 분활선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소위 직업, 신분, 소득 등을 사회적 분할선의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사실 직업에 기초한 계급 분류 방법은 가장 보편적인 접근 방법이다. 이것은 예전에는 미처 생각할 수도 없었던 다양한 직업의 출현을 근거로 해 더 이상 계급의 양극화는 발생하지 않으며 반대로 현대 사회는 다윈적 사회구조로 나아간다는 주장이다. 이처럼 직업에 따라 계급을 규정하게 되면 자본의 축적방식 변화에 따라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거대한 집단을 형성하게 된 화이트칼라를 '신중한 계급'으로 간단히 치부하고, 화이트칼라 내부에서 진행되는 계급분화는 눈을 감아 버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