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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는 실제로 수줍음이 많다. 웬만큼 친하지 않고서는 만나는 순간 얼굴을 정면으로 보지 않는다. 필자도 조성모를 세 번 정도 만나 인터뷰를 했는데 처음에는 낯을 많이 가리는 듯 어색해 했다. 그러다가 분위기가 조금 익숙해지면 웃으며 팔도 치고 장난을 걸기도 한다.
조성모를 어릴 때부터 매우 내성적이었고 친구들도 많지 않았다. 눈물도 많았고 슬픈 일을 겪으면 금새 울음이 나올 정도로 감정이 풍부했다. 김광수 사장은 "반나절만 함께 있으면 조성모의 감성이 얼마나 예민한지 알 수 있다"며 "성모는 슬픈 음악이나 이야기를 들어도 눈시울이 젖어든다"고 말했다. 이같은 감성은 아버지 조춘윤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조성모는 '아버지가 눈물이 많은 여린 성품'이라고 말했다. 조춘윤씨의 다정 다감한 성격을 짐작할 수 있는 일화가 있다. --- pp. 82-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