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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머신
머신토피아, 또는 권력의 비밀에 관한 보고서
한겨레출판 200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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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옮긴이 서문

1장 도처에 파고든 팬옵티콘의 망령
곳곳을 배회하는 원형감옥의 유령|팬옵티콘은 죽지 않았다|더욱 강력해진 현대판 신들의 활약

2장 과학기술은 희망인가, 재앙인가?
과학자는 연구하되 책임지지 않는다|때로 지식은 무기가 된다|지배하기 위해 지식을 좇는 사람들|
포르노와 감시체계의 공통점|보안과 자유 사이의 영원한 딜레마

3장 통제사회의 지배자와 피지배자
'눈에 보이는 작전지역' 프로젝트|법과 규칙이 첫 번째다|대체 누구를 위한 기술인가

4장 개인을 신분증 번호로 인지하는 세상
나의 아이덴티티는 나만의 것일까?|'정체성'이 죄가 되는 세상

5장 기계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말
영혼을 '백업'하려는 야심찬 시도|육체의 참된 가치를 인정하라|불멸을 향한 일그러진 무한질주| 미리 보는 나노테크놀로지의 미래|"측정할 수 없는 것은 무가치하다"|기계가 우리를 갈아 부수고 있다!

6장 '빅맥'과 TV 속으로 도피하는 현대인들
성숙에 대한 절실한 고민의 부재|팬옵티콘 밖에는 구원이 없다

7장 지구를 해치는 합리화의 그늘
기술 진화의 폐해를 간과한 마르크스와 앵겔스|자기검열 세상|모든 것은 관료주의로 통한다|
희망의 끈을 잃은 막스 베버|냉철하게 잔인한 인간의 비극|감옥 문을 여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8장 진화하는 감시 기계
인간을 통제해온 통행증의 역사|더욱 진화해가는 감시 기계들|권력자의 흑색선전을 경계하라|
기계는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

9장 우리를 가두고 있는 우리 안의 감옥
그들의 말대로 행동하는 한 두려워할 것 없다|사악한 범죄를 숨기는 방패막이로서의 '관료주의'|
팬옵티콘의 당근과 채찍

10장 톱니바퀴의 삶을 거부하라
연어는 연어고, 나는 나다|권력과 돈의 본질에 관하여

11장 황금알을 낳는 감시 산업
생활 전반에 침투한 RFID|웰컴 투 머신토피아!|권력과 범죄자의 뒷거래|황금 옷을 걸친 기계들

12장 올가미를 옥죄라
점점 더 어두워지는 팬옵티콘 중심부|'스마트 더스트' 쓰나미|모든 기술은 군으로 통한다|
인간의 아이덴티티는 바이오메트릭스인가?

13장 우리는 팬옵티콘의 '이해당사자'가 아니다
피라미드의 숨은 진실|기름칠을 할 때만 기계와 접촉하는 노동자들|우리는 팬옵티콘의 '이해당사자'가 아니다|
당신만이 당신을 보호할 수 있다|'정상적'인 것을 맹신하는 아이러니

14장 기계의 추악한 비밀에 관하여
우리의 저항은 너무도 무력하다|힘으로는 기계를 이길 수 없다|우리는 기술과 헤어질 수 있다|
반항하는 자들에 대한 기계의 복수극|매트릭스 밖 찬란한 세상의 문을 열어라|기계에 거부권을 행사하라

주註

저자 소개 1

데릭 젠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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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rick Jensen

데릭 젠슨은 『뉴욕 타임스』 등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강연을 함으로써 문명 세계의 모순을 폭로하고 그 대안을 찾고 있는 사회운동가이다. 또한 『말보다 오래된 언어』(A Language Older Than Words), 『가상의 문화』(The Culture of Make Believe) 등으로 절찬받는 미국의 신세대 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1960년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노암 촘스키, 반다나 시바, 아룬다티 로이, 하워드 진과 함께 가장 진보적인 사회 변혁 운동가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데릭 젠슨은 이스턴 워싱턴 대학에서 창작학 학위, 콜로라도광업학교에서 광물공학 학
데릭 젠슨은 『뉴욕 타임스』 등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강연을 함으로써 문명 세계의 모순을 폭로하고 그 대안을 찾고 있는 사회운동가이다. 또한 『말보다 오래된 언어』(A Language Older Than Words), 『가상의 문화』(The Culture of Make Believe) 등으로 절찬받는 미국의 신세대 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1960년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노암 촘스키, 반다나 시바, 아룬다티 로이, 하워드 진과 함께 가장 진보적인 사회 변혁 운동가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데릭 젠슨은 이스턴 워싱턴 대학에서 창작학 학위, 콜로라도광업학교에서 광물공학 학위를 받았다. 그는 작가, 철학자, 글쓰기 선생이자 농부이며 벌치기, 또한 아나키스트이자 환경운동가라는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대학 때 높이뛰기 선수였고, 졸업 후에는 높이뛰기 코치로 일한 경력도 있다. 대학원에서 글쓰기를 공부한 후에는 이스턴 워싱턴 대학과 펠리컨 베이 주립교도소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책읽기 모임과 토론 모임을 이끌고 있다. 그는 현재 북부캘리포니아에 살면서 삼림황폐화 저지, 댐 철거, 연어 등 물고기와 양서류의 서식지 복원, 유기농 진흥과 가족영농 보존 등과 같은 이슈들을 조직화하고 있다.

그는 현대 사회와 그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는 여러 권의 저서가 있으며 국내에 출간된 책으로는『네 멋대로 써라(Walking on Water)』『웰컴 투 머신(Welcome to the Machine)』『약탈자들(Strangely Like War)』이 있으며, 그 외의 저서로는『말보다 오래된 언어(A Language Older than Words)』『땅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Listening to the Land)』『철도와 벌목(Railroad and Clearcuts)』『엔드게임(Endgame)』등이 있다.

데릭 젠슨의 다른 상품

저자 : 조지 드래펀George Draffan
조지 드래펀George Draffan은 목수이자 삼림보호 운동가로 활약하는 한편, 프리랜서 작가로도 일한다. 저서 및 공저에『철로와 개벌지Railroads & Clearcuts』, 『기묘한 전쟁Strangely Like War』, 『엘리트의 의견일치The Elite Consensus』 등이 있다.
역자 : 신현승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육식의 종말』『홀로코스트 산업』『텐징 노르가이, 히말라야가 처음 허락한 사람』『전쟁에 반대한다』『인디아, 그 역사와 문화』『포트윌리엄의 이발사』『타임 라이프 세계사 - 그리스인 이야기/유럽의 낭만주의 시대』『쇼핑의 과학』『세계 신화 사전』『시공사 로고스 총서 - 쇼펜하우어』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17쪽 | 514g | 153*224*30mm
ISBN13
9788984311848

출판사 리뷰

기계와 담합한 현대판 팬옵티콘에 관한 고찰
저자는 권력자가 개인을 조직적?효율적으로 통제해야 하는 이유는 자본주의 사회의 이윤과 생산성의 극대화를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현대세계에서는 노동자와 노예들이 업무 효율성을 유지하도록, 불만을 품은 자들이 모반을 일으키지 않도록, 소비자들이 소비를 중단하지 않도록 감시한다. 일반 소비자는 물론 잠재적 소비자까지 감시 대상이다. 시장 확장에 의존하는 사업 시스템에서는 모든 사람이 잠재고객이다. 그렇다면 정답은? 그들 모두를 감시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팬옵티콘은 푸코의 지적대로 권력자의 구미에 잘 맞는 감시 시스템이다. 팬옵티콘은 '단순한 건축 아이디어'가 아니라, 현대문명을 뒷받침하는 권력 관계의 모델이기도 하다. 팬옵티콘 안에서 죄수가 있는 감방은 깜깜하지만, 경비원이 있는 중앙탑은 24시간 환하게 불을 밝힌다. 이런 상황에서 죄수는 비록 단 한 번도 그 실체를 눈으로 확인한 적은 없지만 끊임없이 중앙탑에서 자신을 감시하는 눈초리가 존재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죄수의 이런 믿음 덕분에 권력자들은 최소 비용으로 감시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그 결과 우리의 온몸에 권력자들을 위한 감시 기계를 덕지덕지 붙이게 되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옷에는 전자태그가 붙어 있고, 자동차에 GPS를 달고, 휴대전화로 위치추적을 한다. 얼굴인식 프로그램이 붙은 여권을 이용하고, 시키는 대로 지문을 찍고, 신용카드를 이용해 무엇을 구매했는지 당국에 알린다.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이 권력자의 레이더에 잡힌다.


팬옵티콘 밖은 안전하지 않다?
저자는 권력자들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감시하고 통제하기 위해 '안전'에 대한 보장으로 유혹한다고 보았다. 특히 조지 부시를 필두로 한 미국의 '빅브라더'들은 실체도 없는 ‘테러와의 전쟁’이란 명목 하에 전 인류에 대한 팬옵티콘식 감시와 통제의 고삐를 더욱 단단히 쥐고 있다고 경고한다. '잘못한 게 없으면 두려워할 것도 없다'는 달콤한 사탕발림으로 팬옵티콘 체재에 일말의 의심도 없이 순응하도록 유인한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은 권력자가 설사 내 방안을 훔쳐보고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핀다고 해도 또다시 테러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참을 수 있다고 말한다.
팬옵티콘 밖을 기웃거리고, 체재에서 이탈한 자들은 요주의 대상이다. 권력자들이 제일 먼저 전 지구적 '다양성의 파괴'에 칼을 댄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권력자들 입장에서 보면 "인간들 역시 표준화되어야 한다(학교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이제 알겠는가?). 하나의 종교, 세상을 파악하는 하나의 방식, 하나의 경제 시스템, 하나의 생활방식이 필요하다."
그 속에서 개인은 다음과 같은 숙명론을 짊어지게 된다.
"나는 팬옵티콘의 외부감옥에서 살아가면서 그 중심부에 있는 만물을 보는 눈의 관심을 끌지 않기를 바라는 누군가이다. 나는 나를 처벌할 권한을 가진 자들의 관심을 끌지 않고 무난히 하루를 보내고 싶어하는 누군가이다. 이것이 바로 학교와 직장과 문화 전반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팬옵티콘의 외부에서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어야 하는 현실이기도 하다."
권력자의 감시는 더욱 용이해진다.

추천평

이 책은 권력을 가진 자들이 전자태그(RFID), 나노기술, 생체인식기술 등과 같은 첨단 과학기술들을 이용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얼마나 더 체계적으로 시민 개개인을 감시할 수 있게 되었는가를 생생한 예들을 통해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나아가 저자들은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현대사회의 기술문명 자체에 대해서도 통렬한 비판을 가한다. '신 러다이트'라고도 불릴 법한 저자들의 이런 시각은 분명 논쟁의 여지가 적지 않다. 그러나 저자들의 시각에 대한 찬반 여부를 떠나 이 책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기술문명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해준다.
―이영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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