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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2. 이 세계는 수치와 악덕으로 넘치고 있다 3. 두 얼굴의 로마인 4. 표상과 심상 - 역사의 역술 5. 결혼과 부부애 6. 자신을 바다보는 마음과 도덕 7. 에필로그 |
Ryoji Motomura,もとむら りょうじ,本村 凌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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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고대 로마의 신들은 국가나 가족의 수호신으로서 인식되었고, 입신을 위한 개인 신앙이라는 의미는 희박했다. 평화와 번영에 그림자가 보이기 시작하자 동방기원의 밀의 종교(密儀宗敎)가 넓게 수용되었다. 이시스, 미트라스, 키벨레, 데미테르, 박카스 등의 밀의 종교는 개인 구제의 신앙으로서 민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국의 각지에 이 신들을 모신 흔적이 남아 있다.
이러한 분위기의 시대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스토아 학파의 철인 황제로서 군림한 것이다. 위정자로서 다사다난에 휩쓸리면서도, 황제는 철학의 사색에 빠진다. 숙소에 불을 밝히고 자신의 정신세계를 <자성록>에 남기고 있다. 황제로서의 책임, 신과 인간의 관계, 우주의 이성과 인간의 살아가야 할 길 등이 스토아 학파의 전통에 따라 쓰여진 것이다. 황제의 고결한 성격과 절제된 생활은 시대 정신의 견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p. 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