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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아르키메데스 점(Archimedean Point)
대학생 반려어 아홉 단어 반려어 1 / 금녀획(今汝劃) & 기획(企劃) 반려어 2 / 압솔리지(Obsoledge) vs 압솔리지 압살(壓殺) 반려어 3 / 호기심(好奇心) vs 엽기심(獵奇心) 반려어 4 / 곱상(貴相) vs 밉상(賤相) 반려어 5 / 소통(疏通) vs 소외(疏外) 반려어 6 / 좌절(挫折) vs 자절(自切) 반려어 7 / 인터뷰(Inter-view) vs 안티뷰(Anti-view) 반려어 8 / 심미(審美) 지능 AI 반려어 9 / 인(仁) vs 불인(不仁) 부록-대학생들의 반려어 실천 인용 문헌 저자 소개 |
李權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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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녀획(今汝劃)!
‘지금 자네는 자기 자신을 좁게 가두고 있다.’는 뜻이다. 바꿔 말하면 ‘자기를 좁게 가두지 마라’는 의미다. 이는 꾸중이나 질책이 아니다. 자기 자신을 함부로 쉽게 단정해 버리지 말고 가능성을 열어보라는 당부이고 격려다. --- p.49 ‘무지’(無知)라는 말도 두 단어로 끊어 읽으면 생각을 확장할 수 있다. 보통 한 단어로 읽어 ‘알지못함’, ‘모름’의 뜻으로 쓰지만 그렇게 하면 생각도 거기서 멈춘다. 두 단어로 끊어 ‘무 + 지’로 이해하면 무지는 ‘알지못함(모름)에 대한 앎’이 된다.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안다면 앎의 토대로서 훌륭할 것이다. ‘무지의 자각’이 중요한 이유다. --- p.96 좌절은 주체성과 천재성의 태도가 아니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나 상황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며 무릎을 꿇는 소인의 사람됨이다. 자절은 주체성과 천재성의 역량이다. 자신이 마주하는 현실 상황을 저울질하면서 새로운 상황을 1퍼센트라도 만드는 대인의 사람됨이다. --- p.150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바뀌는 게 사람 마음’이라는 말처럼 인간의 인식은 불완전하다. 이런 저런 착각도 자주 생긴다. 인식의 대상도 가만히 있지 않고 흘러가고 바뀌고 변한다. ‘아름다움’이라는 판단과 느낌도 고정된 인식이 될 수 없다. 아름다움 안에 추할 수 있는, 추함 안에 아름다울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지적(知的) 유연성이 필요하다. --- p.198 친밀하기 위한 근본은 ‘서로 통(通)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로 통하지 못하면 친밀할 수 없고 ‘인(仁)의 상태’가 될 수 없다. ‘仁’은 ‘소통’(疏通)이다. 삶과 생명에 둔감(鈍感, insentivity)하지 않고 민감(敏感, sensitivity)할 수 있어야 ‘친밀한 소통’으로 싹을 틔울 수 있다. 삶과 생명의 관계에 민감해야 ‘인’이고 둔감하면 ‘불인’(不仁)이다. --- p.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