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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제1장 아이였던 나부엉이나무 아래아하!대장 놀이그림자고양이 수염된장숨바꼭질찌찌뽕꿈나라제2장 마음이 자라는 동안달리는 발손목시계감정외톨이의 웃음단짝안아주기생각주머니겁 많은 아이혼자가 아니었어제3장 상처를 지나상처오래된 배고픔불안상실 속에 피는 꽃얼음꽃수술껍질을 깨는 용기무너져도 괜찮다다시, 살아가는 마음제4장 나를 알아가는 중입원많이 아팠구나나를 알아가는 중삶의 길 위에서조용히 나를 쓰는 일혼자 가는 길엄마로 산다는 것합리적 의심(疑心)자화상사람이 재산이다다시, 나에게로제5장 결국, 사랑이다구름 너머의 마음버려지지 않는 사랑진실은 가까이에자녀를 위한 기도자신을 위한 기도마음의 날씨남은 것들나의 시간징징이 휴업버렸다가 줍는다죽음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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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보다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마음에는 가장 늦게 질문을 건넨다.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두려운지, 왜 웃고 왜 아픈지 묻지 않은 채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다시, 나에게로』는 그렇게 오래 미뤄두었던 질문을 꺼내어 자신이 지나온 시간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시집이다.저자는 어린 날의 기억부터 사랑과 상처, 관계와 이별, 무너짐과 회복의 순간까지 삶의 여러 장면을 담담하게 바라본다. 잘했다고 믿었던 선택과 후회로 남은 순간, 강했던 자신과 한없이 약했던 자신을 구분하거나 밀어내지 않는다. 그 모든 모습이 결국 ‘나’였음을 받아들이며 삶의 흔적 하나하나를 따뜻한 언어로 품어낸다.이 시집이 이야기하는 회복은 이전보다 더 강한 사람이 되는 일이 아니다.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넘어졌던 자신까지 함께 데리고 가고, 지친 마음에 잠시 자리를 내어주며, 길을 잃었을 때 다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힘을 갖는 것이다. 그래서 책장을 넘기다 보면 독자 역시 자연스럽게 자신의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다시, 나에게로』는 새로운 나를 만들어내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 오래 잊고 지냈던 자신을 다시 만나보라고 조용히 손을 내민다. 서두르지 않고, 비교하지 않고, 때로는 멈추어 쉬면서도 다시 나에게 돌아오는 길. 이 시집은 그 길 위에서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지 않고 살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따뜻한 쉼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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