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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oshi Kako,かこ さとし,加古 里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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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구성에 관하여
1. 지구를 제대로 알기 위한 첫걸음, 지구의 안쪽을 보여주다 저자는 지금까지 밝혀진 과학적 내용을 바탕으로 지구 표면의 변화가 지구 내면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음을 아이들에게 쉽게 알려주고 이해시키고자 최대한 글을 쉽게 썼다. 그래서 본문 글은 초등학교 저학년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림은 아이들이 지구와 지구 속에 대한 개념을 잡는 데 도움을 주고, 아울러 지루함을 덜고 재미를 주고자 다양한 정보를 마치 숨은 그림을 찾는 듯한 느낌으로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화면 왼쪽 또는 오른쪽에 깊이에 대해 수치를 함께 적어 놓아 대략 어느 정도 깊이의 땅 속을 보여주는지 알려주고 있다. [지금까지 지구를 주제로 한 책은 많이 나왔지만 지구의 안쪽에 초점을 맞춘 책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사물의 표면적인 모습은 숨겨진 내부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개인적으로는 늘 숨겨진 내부를 연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 해설, 51쪽 저자의 말] 2. 사람들은 지구 속을 어떻게 이용할까? 가장 땅 속을 잘 활용하는 것은 동물과 식물. 그러나 사람 또한 땅 속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구 속은 이제 동식물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하나의 생활공간이 되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가스관이나 상?하수도관, 지하도와 같은 땅 속의 유용한 생활공간을 평면 그림으로 보여주면서 지구 속은 우리가 모르는 미지의 세계가 아니라 활용가치가 높은 공간이기에 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자세를 가져야한다는 점을 암시해주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 들이 어떤 과정과 장치, 그리고 어떤 기계를 통해서 지구 속을 이용하는지도 함께 보여준다. 땅 속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땅 위에서 쾌적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로 하여금 그림을 통해서 충분히 개념을 세우게 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땅 속과 땅 위는 분리된 두 개가 아니라 연결된 하나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 21쪽은 어느 성 아래 마을의 비 오는 날 풍경입니다. 여기에서는 큰 도로 아래쪽에 묻혀 있는 여러 가지 매설물, 배관선 등을 보여 주기 위해 복잡하게 얽힌 구조를 단순화하고 그 단면을 잘라서 표현했습니다. - 해설, 52쪽 저자의 말] 3. 지진, 화산은 왜 생기는 걸까?-지구 속에서 일어나는 자연 현상을 담아내다 지구 속을 보여주는 책이지만 지구 속의 변화를 통해 일어나는 지진과 화산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아야하는 지구과학에 관한 지식과 정보도 그림을 통해서 그 이유와 원인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였다. [42, 43쪽에서는 지진이 일어나는 곳, 화산이 만들어 지는 곳, 그리고 해구와 이들과의 관계를 묘사했습니다. 마그마굄에서는 본원마그마로부터 열과 압력이 전달되어 마그마가 만들어지고, 마그마굄에서 만들어진 마그마는 그 자체가 이동하여 땅 위로 솟아오르므로 그림에서는 구별하여 표현하였습니다. - 해설, 52쪽 저자의 말] 4. 지구와 우주의 유기적 관계도 담아 낸 책 아이들이 지구 속과 지구에 대한 개념은 결국 우주와의 관계 속에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태양계와 우주와의 연관성을 그림을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가 놓치기 쉬운 지구 속에 갇힌 개념을 멀리 우주까지 자연스럽게 확장되도록 그림을 그려 지구의 상대적 위치와 크기를 보여준다. [48, 49쪽은 태양계의 모습을 나타낸 그림이고, 다음 50쪽에서는 대우주의 모습을 그려 놓았습니다. 태양계의 크기는 대우주에 비해 매우 작아서 50쪽 그림에 태양계를 그린다면 작은 점보다도 훨씬 작게 보일 정도라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 해설, 53쪽 저자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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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조사에서 완성까지, 5년의 시간이 걸린 책
아이들은 땅 위에서 놀 때 가장 즐거워한다. 땅을 파고, 거기에서 나온 흙을 가지고 흙장난을 한다. 그래서 땅을 끝까지 파면 무엇이 나올까를 궁금해 하고, 그런 궁금함을 소재로 한 책들도 여러 권 나와 있다. 땅 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기에 지구의 겉이라 할 수 있는 땅은 늘 보고 느끼는 대상이다. 그러나 땅 위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의 근원은 땅 속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식물의 뿌리가 자라는 곳, 동물의 집, 곤충들이 알을 낳는 곳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사는 건물 또한 땅 속의 기초공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구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는 지구의 겉이 아닌 만물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지구의 속을 보여주는 과학 그림책이다. 단순히 땅을 파면 무엇이 나올까에 대한 흥미를 넘어 지구의 단면을 통해 지구 속을 꼼꼼히,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그림책인 것이다. 이 책에 글을 쓰고, 그림까지 그린 가코 사토시는 자그마치 5년에 걸쳐 지구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를 연구하고 관찰한 끝에 이 책을 완성하였다. 공학을 전공한 저자이지만, 동물학자, 식물학자, 동물화가, 건축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정보를 얻고, 조언을 구한 이후에 탄생하게 된 책이다. * 30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책 이 책은 1975년에 출간된 이후 일본 도서관협회 선정도서, 일본 전국도서관협의회 선정도서, 일본 후생성 추천도서 등으로 선정되면서 무려 30년 동안 굳건히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과학의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지구과학 분야만은 예외다. 이 책에서는 가장 활발한 연구가 진행된 1970년대의 성과들을 담아냈지만 이후 새롭게 밝혀진 것이 많지 않고 계속 연구가 진행 중이기에 30년 전에 나온 이 책이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 올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지구 속을 보여주는 책으로 이 책을 뛰어넘는 책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할 것. * 지구의 겉과 속을 동시에 보여주는 책 지구 속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면서 지구의 겉인 지표면 뿐만 아니라 5~15cm 정도의 깊이에서부터 점차 깊은 1,500km 정도의 지구 속까지를 점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가깝게는 식물의 뿌리와 동물이 사는 집, 곤충의 생활 공간을 그림으로 살펴볼 수 있고, 멀게는 지구 속에서 일어나는 지진, 화산 등과 같은 자연현상을 만날 수 있는 것. 나아가 지구의 범위를 태양계와 우주로까지 넓혀가면서 읽는 이들에게 자연스레 태양계와 우주에 관한 개념까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도면밀한 배려를 하고 있다. 바로 이렇게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는 치밀한 배려가 이 책을 30년 동안 사랑받게 만든 또 다른 이유일 것이다. * 번역 작업만 1년 이상 걸린 책 이 책의 번역은 정약전의 <현산어보>를 재조명한 책인『현산어보를 찾아서(1~5)』의 저자 이태원이 맡았다. 책에 그려진 6~700개의 용어들과 식물과 동물 이름 하나하나를 일일이 찾고, 확인해야 했기 때문에 번역 작업만 해도 1년 이상이 걸렸다. 지구 속은 상대적으로 연구가 미진한 부분이라 일일이 확인 작업을 거치는 일이 다른 분야보다 쉽지 않았다. 그리고 지표면에 그려진 동·식물 이름은 일본과 우리의 기후가 비슷해 큰 차이는 없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동식물들과 그것이 우리나라에 서식하는지의 유무를 확인하는 작업에도 만만치 않은 시간을 할애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