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1 듣기·말하기·쓰기 수록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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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록 풀물/공재동
2. 실 끝을 따라가면/권영상 3. 초롱꽃/권영세 4. 뿌리/권오삼 5. 물총새/권정생 6. 길이 나그네를 따라 갔다면 새가 시인을 따라갔다면/권창순 7. 할아버지 등 긁기/김경성 8. 제발요/김미숙 9. 추석/김구연 10. 난꽃이 필 때/김미혜 11. 우리 엄마 언제 와요?/김바다 12. 닭들에게 미안해·1/김은영 13. 손등 물기/김소운 14. 엄마의 등/김정아 15. 벼 베는 날 아침에/서정홍 16. 신발/김종상 17. 제비/김희정 18. 씨앗들이 모여서/문삼석 19. 제자리/박두순 20. 책가방/박일 - 이하 생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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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텃밭에는 상추도 한줌
쑥갓도 한줌 아욱도 한줌 미국 간 막내아들 키우던 정성으로 알뜰히 고스른 덧에 답지게 크고 있다. 가슴에 품고 젖 먹이던 그때 그 마음이 되어 자식들 떠난 빈 자리 채소로 채우는 할머니 무논의 개구리가 할머니이 손길을 거들어 주고 있다. --- pp. 86-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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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있는 동시들을 읽으면, 현재 우리 나라 동시 작품의 전반적인 경향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동시집에 실린 시들은 주제별로 살펴보면 가족 사랑을 다루고 있는 동시가 많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울타리가 되는 가족을 소재나 주제로 한 작품으로는 <아버지의 잠> <손등물기> <벼베는 날 아침> 등이 있다.
장난꾸러기인 나를 부르며 잠꼬대까지 하는 아버지에게 미안함을 느낀다는 시 ,아버지의 잠>, 딱딱한 엄마 등에 자꾸만 아기가 업히려는 것은 엄마의 푹신한 마음을 알기 때문이라고 노래하는 <엄마의 등> 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된다. 선정된 동시 중에는 아이들이 살고 있는 힘겨운 현실을 반영하는 시들도 있다. 야영을 갔던 날 밤에 본 선생님의 모습에서 집 나간 엄마를 떠올린 아이 이야기를 쓴 <야영날 밤>이 그렇다. 좋은 동시는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의 슬픔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한다. 우리 아이들은 참 바쁘다. <숨겨놓은 별> 에서 시인은 학원에 다니느라 놀 틈도 없는 아이들이 사실은 가방 속에 놀이터에 가고픈 마음을 숨겨놓고 있다고 말한다. 또 컴퓨터 게임에 등장하는 전사들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고 외치는 <꺼지지 않는 컴퓨터> 를 읽으면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는 아이들에게 애처로운 마음마저 든다. 동시의 재미는 역시 아이들 마음 높이에 맞춰 쓴 천진성에 있다. 방문을 열면 나란히 서서 나를 지켜보던 닭들에게 모이는 주지 않고 달걀만 꺼내오는 것이 미안하다는 <닭들에게 미안해·1> 등의 동시는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재미를 주는 작품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