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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푸드테크는 음식을 만드는 기술이 아니다 · 007
1장 푸드테크는 어디까지 확장되는가 · 021 2장 92개 투자기업의 푸드테크 산업 지도 · 037 3장 농식품 산업의 4단 밸류체인 · 059 4장 푸드테크 창업자가 먼저 결정해야 할 세 가지 · 089 5장 스마트팜은 생산량 경쟁을 넘어섰다 · 117 6장 스마트팜은 경제성에서 왜 실패하는가 · 145 7장 약용작물과 기능성 작물이 만드는 고부가 농업 · 171 8장 농업로봇이 물류로봇보다 어려운 이유 · 195 9장 농기계의 자동차화를 만드는 데이터 · 223 10장 축산과 양식도 데이터 산업이 된다 · 251 에필로그 ─ 농업의 미래는 더 많이 생산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 2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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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는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기술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음식이 생산되고, 가공되고, 이동하고, 주문되고, 조리되고, 소비되는 전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기술과 새로운 사업 모델로 해결하는 것이 푸드테크이다. 스마트팜에서 상추를 키우는 것도 푸드테크이고, 트랙터를 자율주행시키는 것도 푸드테크다. ---p.10
투자금은 사업의 성과가 아니라 다음 성과를 만들기 위해 빌린 시간에 가깝다. 이 책은 성공한 기업만을 다루지 않는다. 기술은 좋았지만 시장을 잘못 선택한 기업, 제품은 팔렸지만 재고와 현금흐름을 관리하지 못한 기업, 고객의 반응보다 지원사업과 수상 실적에 집중한 기업, 너무 많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다가 핵심 고객을 잃은 기업의 사례도 함께 다룬다. ---p.19 이 분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실은 유통·커머스·물류 관련 기업이 절대적으로 많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푸드테크라고 하면 새로운 식품이나 제조기술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실제 투자 포트폴리오에서는 식품이 이동하고 거래되는 과정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 더 많았다. ---p.42 나는 이를 나만의 울돌목을 찾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울돌목은 좁은 해협이다. 전체 바다를 지배할 필요 없이 좁은 길목에서 확실한 우위를 만들면 더 큰 전투의 기반을 만들 수 있다. 스타트업도 마찬가지다. 전국의 모든 농가와 식당을 처음부터 고객으로 만들 수 없다. 작은 시장에서 압도적인 문제 해결력을 증명한 뒤 인접 시장으로 확장해야 한다. ---pp.109~110 예를 들어 기존 농장이 100평에서 연간 1억 원의 매출과 2천만 원의 이익을 냈다고 해보자. 스마트팜 도입 후 매출이 1억 5천만 원으로 증가했지만, 전력비와 감가상각비가 늘어 이익이 1천만 원으로 줄었다면 성공한 스마트팜이라고 보기 어렵다. (…) 스마트팜은 더 많이 생산하는 기술이 아니라 더 안정적으로 이익을 만드는 기술이어야 한다. ---pp.123~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