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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 이 책에 대하여
제1부 — 뿌리, 이 땅의 시작
제2부 — 나라의 말
제3부 — 배움과 물음
제4부 — 다스림과 백성
제5부 — 지키는 사람들
제6부 — 빼앗긴 자리에서
제7부 — 흙과 손
제8부 — 만드는 사람들
제9부 — 글과 노래
제10부 — 아름다움
제11부 — 마음
제12부 — 사람의 도리
제13부 — 견딤과 다시 일어섬
제14부 — 여성의 목소리
제15부 — 자유와 정의
제16부 — 남기는 말

저자 소개 1

퍼블리셔 여름 고전 도서 큐레이터, 서문 지도 위 백구십육 개 나라가 저마다 고른 첫 줄을 한 나라도 빼지 않고 듣는 일을 끝까지 붙들었다. 오래된 문장과 사유를 오늘의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다시 열어내며, 고전의 문장을 단정하고 우아한 문체로 다듬는다. 동서양 고전과 명문장 선집을 주로 다룬다. 『명상록』, 『천문』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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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148*210*20mm
ISBN13
9791124259498

출판사 리뷰

"이천 년이 흐르는 동안 이 땅의 문장은 대개 벼랑 끝에서 쓰였다."

우리가 아는 한국사의 명문장 가운데 상당수는 후대의 위인전과 교과서가 지어 붙인 것이었다. 『대한문』은 그런 문장을 아무리 익숙해도 과감히 뺐다. 그 자리에는 같은 사람이 실제로 남긴 다른 문장, 혹은 같은 자리를 지킨 다른 사람의 문장이 들어갔다. 편집부가 이 선집을 믿고 권할 수 있는 이유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이긴 쪽의 말만 모으지 않는다. 사관이 알게 하지 말라고 이른 태종의 말이 실록에 적힌 그대로 실렸다. 열두 척의 배를 말한 이순신 옆에는, 화친을 주장한 두 글자가 평생의 허물이 될 줄 알면서도 물러서지 않은 최명길이 선다. 이봐, 해 봤어라고 되물은 정주영과 동료 마흔아홉 명을 위해 지붕 위에 올라간 강주룡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장면은 그 자체로 한 편의 현대사다.

한국사를 연표가 아니라 목소리로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교과서에서 한 줄로만 스친 인물의 진짜 문장이 궁금한 사람에게 권한다. 소리 내어 읽고 옮겨 적기에 좋은 문장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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