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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이소영 저
홍익출판사 20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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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ROLOGUE ‘모지스 할머니’라는 이름의 폴더
PART 1. 특별한 하루를 기억하다
큰 눈망울의 소녀, 시시
행복한 유년 시절
소녀가 사랑했던 붉은 체크무늬 벽돌집
링컨을 떠나보내며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PART 2. 마을과 사랑에 빠지다
남편과 함께 가꿔나간 농장
그리움으로 남은 농장 생활
생활의 달인들
빨래하는 날
모두 함께해요, 퀼팅 모임
한겨울의 단풍나무 시럽 끓이기

PART 3. 모든 축제는 그림이 된다
왁자지껄 핼러윈데이
오늘은 마을 축제날
칠면조를 잡아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관계의 소중함
닮고 싶은 그림

PART 4. 세상과 그림을 나누다
체험을 그림으로 그리다
라이프 테크놀로지
그림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만나다
모지스 할머니의 날
삶은 아름다운 소풍이었다

EPILOGUE 오늘의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
Grandma Moses 연보

저자 소개 1

저이소영

 

빅쏘

매일 미술 작품을 탐독하는 사람. 십여 년간 『하루 한 장 인생그림』,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미술에게 말을 걸다』,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등 여러 권의 미술서를 쓴 미술교육인이자 미술에세이스트다. 미대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에서는 미술교육학을 홍익대학교에서는 미술사학을 공부했으며, 3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한 아트 컬렉터이기도 하다. ‘빅피쉬아트’, ‘조이뮤지엄’, ‘소통하는그림연구소’를 운영하며 학교 밖 미술교육이 삶의 모든 시기에 필요하다고 믿고, 더 나은 삶을 위한 미술교육을 실천하는 일에 힘
매일 미술 작품을 탐독하는 사람. 십여 년간 『하루 한 장 인생그림』,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미술에게 말을 걸다』,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등 여러 권의 미술서를 쓴 미술교육인이자 미술에세이스트다.

미대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에서는 미술교육학을 홍익대학교에서는 미술사학을 공부했으며, 3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한 아트 컬렉터이기도 하다. ‘빅피쉬아트’, ‘조이뮤지엄’, ‘소통하는그림연구소’를 운영하며 학교 밖 미술교육이 삶의 모든 시기에 필요하다고 믿고, 더 나은 삶을 위한 미술교육을 실천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유튜브와 블로그에서 ‘아트메신저 이소영’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예술이 멀리 있는 지식이 아니라 오늘의 삶을 어루만지는 감각이 되기를 꿈꾼다. 예술이 사람의 일상과 마음에 닿는 그 미세한 순간을 믿으며, 그 가능성을 글과 말로 길어 올리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07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342g | 150*208*16mm
ISBN13
9788970655314

예스24 리뷰

모지스 할머니, 힘을 주세요!
도서1팀 예술MD 최지혜(sabeenut@yes24.com)
2016.05.12.
또 아침이다. 매일 같은 시간 울리는 알람을 끄면서 사는 게 지긋지긋하다고 느낀다. 의미 없는 하루가 바쁘게 지나가면, 또 밤이다. 왜 이렇게 사는 걸까, 생각한지 10초도 지나지 않아 잠이 든다. 이런 마음으로 산지 꽤 오래다. 이제는 그 마음에 익숙해져 더 이상 슬플 것도, 놀랄 것도 없다. 인생이 더는 기대되지 않으니, 인생 별 거 없다고 말씀하시는 우리 할머니의 마음과 다를 바가 없다. 밥벌이에 치이면서도 자신의 시간을 지키는 사람들이 대단해 보인다. 젊은이보다 팝핀 댄스를 더 잘 추는 70대 할아버지에게 감탄한 건 그의 춤 실력 때문이 아니다. 반복되는 70년의 시간을 살아오면서도 뭔가에 그토록 열정을 쏟을 수 있다는 게 부러웠다.

“사람들은 늘 내게 늦었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사실 지금이야말로 가장 고마워해야 할 시간이에요. 진정으로 무언가를 추구하는 사람에겐 바로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때입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딱 좋은 때이죠.” 미국의 ‘국민 화가’로 불리는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는 말한다. 그녀는 75세에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가난한 농장의 10남매 중 셋째 딸로 태어나 10대 때부터 다른 집의 가정부로 일해야 했던 그녀는 결혼 후에는 남편을 도와 농장 일을 하고, 틈틈이 자수를 놓았다. 관절염이 심해져 더는 자수를 할 수 없게 되자 좋아했던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다. 비누 만들기, 빨래하는 날, 퀼팅 모임, 단풍 설탕 만들기, 마을 축제 등 그녀는 자신이 살았던 농장의 모습, 마을 풍경, 마을 사람들의 일상을 그렸다. 한 미술 수집가에 의해 우연히 그녀의 그림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그림은 크리마스마실, 우표, 카드 등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모지스 할머니는 세상을 떠난 101세까지 모두 1,60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그 중 250점이 100세 이후에 그린 그림으로, 그녀의 삶은 마지막까지 열정으로 가득했다.

너무나 사소하고 평범해 그냥 지나쳐버리는 일상의 시간들이 모지스 할머니의 눈과 손을 통하면 반짝거리는 행복으로 되살아난다. 뭔가를 반복하는 것은 지치는 일이지만, 때론 편안함을 가져다 준다. 그래서인지 일상을 자세히 그려낸 그녀의 작품을 들여다보면 이내 마음이 편안해진다. 언덕과 나무, 집, 수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 그림 속으로 들어가 그 시간을 함께 즐기다 보면 현실의 두통은 없어지고, 알 수 없는 따스함이 전해온다. 뜻밖에 얻은 격려랄까. 그림의 어딘가에서 그녀가 아주 따뜻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모지스 할머니의 책을 보고 그녀의 그림을 사랑하게 된 저자의 마음이 이러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매일 반복되는 집안일의 시간에서 모지스 할머니는 지긋지긋함 대신 고요하게 흘러가는 일상의 행복을 발견했다. 다시는 오지 않을 그날의 시간을 도화지 위로 불러 내어 아름답게 표현했다. 반복되는 일상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예술이고, 나만의 시간을 지키는 첫 걸음일 것이다. 일흔 살이 넘어 선택한 새로운 삶이 그 후 30년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줬다던 그녀의 말처럼, 절대 늦은 시간이란 없다. 오늘은 내가 가장 젊은 날일 테니,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지금보다 더 적절한 때는 없다.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에서 기운을 얻어 일상을 다르게 보기 시작했다. 새로운 취미 생활도 만들었다.

오늘 아침, 알람을 끄고 일어나니 킬킬 웃음이 났다.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갖자 그 관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알고 싶은 게 많은 삶은 지루할 틈이 없다. 그 동안 흘려 보냈던 시간들이 갑자기 아쉬워진다. 50대가 되고, 70대가 되어도 처음 해보는 것이나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좋겠다. 평범해서 더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행복을 발견한 모지스 할머니처럼.

책 속으로

연애를 하면 무뚝뚝했던 사람도 애교가 생기고, 말이 없던 사람도 수다쟁이가 되는 것처럼 그림도 그렇다. 좋은 그림은 우리의 삶에 다가와 우리를 변하게 하고 더 나은 삶으로 이끌어준다. ---「모두 함께해요, 퀼팅 모임」중에서

엄마의 일몰 그림을 보면 왠지 뭉클하다. 쉰 살이 되어 뒤늦게 하고 싶었던 그림을 배운 엄마. 내 마음속 또 다른 모지스 할머니다. 목구멍까지 눈물이 차올라도 여전히 난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잘하지 못한다.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과 함께하면서 나는 매일 엄마 품에 있는 기분이었다. ---「관계의 소중함」중에서

순간을 지배하는 것 중 하나가 그림이라는 생각을 한다. 자신이 경험하고 기억하는 순간을 화가는 그림이라는 행위로 지배하는 것이다. 그렇게 잊지 못하는 것과 잊지 않는 것은 비슷한 것 같아도 다르다. 잊지 못하는 것은 수동적이고, 잊지 않는 것은 능동적이다. 아마도 그녀는 숱하게 행해왔던 집안일의 소중함을 잊지 않기 위해 그림으로 그렸던 것은 아닐까? ---「라이프 테크놀로지」중에서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이 좋아 짝사랑하며 지낸 지가 꽤 되었다. 글쎄다. 그녀의 그림이 왜 좋은지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나는 머뭇거릴 것이다. 그러다 몇 초 후 그냥 좋다고 말할 것이다. 이유가 없다. 그냥 좋다. 좋은 그림은 이 그림이 추상화인지 구상화인지, 구도가 어떻고 색감이 어떤지 해석하기도 전에 그냥 좋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포근해지는 기분이다. 피곤한 날 보아도, 행복한 날 보아도, 슬픈 날 보아도 그녀의 그림은 늘 나를 와락 안아준다. ---「삶은 아름다운 소풍이었다」중에서

생각해보면 내 삶의 뿌리를 이루는 것들도 대단한 성과들이 아니었다.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진실한 태도가 모여 튼튼한 뿌리가 되는 것은 아닐까.

---「삶은 아름다운 소풍이었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모지스 할머니의 따뜻한 그림과 성실한 삶이 주는 위로와 응원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 보면 결국 내가 원하는 대로 살게 된다!


《그림은 위로다》, 《명화 보기 좋은 날》 등의 저서로 많은 독자들과 그림 이야기를 나눠온 저자는 이 책에서 일생 동안 1,600여 점의 작품을 남긴 모지스 할머니의 성실한 삶과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진리를 일깨워준 인간 승리의 모습을 감성어린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시작이 힘이고, 계속하는 것은 더 큰 힘이다. 나이나 신분이나 현재 처한 환경에 관계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조건을 받아들이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그 일에 모든 것을 쏟는 삶, 저자는 모지스 할머니를 대신해서 그런 삶이야말로 진짜 인생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10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에게 모지스 할머니가 한 말은 그녀가 그림을 통해 이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이자,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려는 결론이기도 하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세요? 그럼 그냥 하시면 돼요. 삶은 우리가 만들어나가는 것이에요. 언제나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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