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이게 좋다는 마음
좋아하는 것을 따라 삶의 자리를 고른 두 사람의 생활 기록
브로북스 2026.10.30.
가격
19,800원
10 17,820
YES포인트?
99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카드뉴스0
카드뉴스1
카드뉴스2
카드뉴스3
카드뉴스4
카드뉴스5
카드뉴스6
카드뉴스7
카드뉴스8
카드뉴스9
카드뉴스10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돌아온 사람

1부. 모든 시작은 불완전하지만

보이지 않게 쌓이는 마음
도시가 고향이 아닌 사람
매실 익어가는 밤
하루 네 번 다니는 마을버스
어떻게 불러드리면 편하실까요?
아무튼, 이방인
흙은 물로 씻어진다
옥수수 예찬
숲을 만드는 사람들
손가락 한 마디
이토록 많은 초록

2부. 삶은 층층이 쌓인 우연을 통해

취향을 팝니다
왠지 불안해지는 시점에서 삼백 미터 직진하시오
커피를 좋아하진 않지만, 카페 사장님이 되고 싶어요
그저 이사 온 곳이 도시가 아닐 뿐
아버지의 오미자
공간을 여는 일
천불과 신물 사이
우리는 이웃을 샀다
하루에 천 원씩

3부. 함께 짓는 계절

이거 생각보다 재미있어요
이번 생에 취업은 어려울 듯싶어
시골에 빈집이 많은 거라는 착각
수많은 다정
돈을 쓰거나 시간을 쓰거나
첫겨울
타인을 사랑하는 일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4부. 천천히 하지만 단단하게

그들이 남기고 간 이야기
결혼이라는 산
그래서, 친해지고 싶다는 거지?
사랑한다는 말
매일은 아니지만 종종 행복합니다
어쩌다 보니
좋아하는 것을 다 모아놨습니다
행복을 살 수 있을까?
잘될 거야
‘이게 좋다’는 마음

에필로그 들어온 사람

일러스트 에세이 사계절 평창 그림일기

저자 소개 2

이루고 싶고 가지고 싶은 것도 많아서 작가명을 최소유라고 지었습니다.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내게 꼭 필요한 것만 가지고 싶다는 뜻도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꿈과 목표가 많습니다. 살면서 모든 것들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숲을 만들어보겠다는 꿈도 있는데, 마당에 나무 한 그루를 심고 먼 미래에 집만큼 자라 있을 모습을 상상하며 만족합니다.

미화

큰 목표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이었습니다. 달려만 가느라 보지 못했던 것들을 남편과 산 밑 작은 마을에 살면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큰 꿈도 좋지만 지금, 이 순간의 작은 것을 하나씩 완성하고 이루어가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마음도 그림도 글도 덜어내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아직 많이 어렵습니다. 오랜 시간 그림을 그렸고, 종종 글도 씁니다. 몇 권의 에세이와 그림책을 출간했습니다. 강원도의 산 아래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계절 변하는 자연의 색을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의 풍경이 더욱 아름다운 날이 되면 친구들을 초대하기도 합니
큰 목표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이었습니다. 달려만 가느라 보지 못했던 것들을 남편과 산 밑 작은 마을에 살면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큰 꿈도 좋지만 지금, 이 순간의 작은 것을 하나씩 완성하고 이루어가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마음도 그림도 글도 덜어내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아직 많이 어렵습니다. 오랜 시간 그림을 그렸고, 종종 글도 씁니다. 몇 권의 에세이와 그림책을 출간했습니다.

강원도의 산 아래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계절 변하는 자연의 색을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의 풍경이 더욱 아름다운 날이 되면 친구들을 초대하기도 합니다. 자연에서 배운 것을 마음에 담아 쓰고 그리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그림 에세이 『당신을 응원하는 누군가』, 『나의 서툰 위로가 너에게 닿기를』, 『어떤 날에도 위로는 필요하니까』 그리고 그림책 『할아버지, 할아버지!』 등이 있습니다.

선미화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128*188*30mm
ISBN13
9791122084719

책 속으로

살면서 내가 모르는 사이에 받았던 마음들까지 차곡차곡 쌓여서 지금의 내가 됐고 사는 동안 그것을 갚아나가고 싶습니다. 만약 제가 만난 누군가가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진다면, 그것 또한 얼마나 기쁠지 상상해봅니다.
---p.22 「보이지 않게 쌓이는 마음」 중에서

어릴 때는 뭐가 그렇게 신났는지 모르겠지만, 성인이 된 저는 고향이 무료했습니다. 어릴 때처럼 계곡에 뛰어들어 놀고 싶지도 않았고 나무를 올라타거나 돌을 쌓아 놀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나이만큼 변했지만, 고향은 세월만 흘렀을 뿐 달라진게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고향을 조금은 얕잡아 보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네 번 다니는 마을버스」 중에서
---p.39

옥수수 한 알은 땅 위에 사는 새가 파먹고, 한 알은 땅속에 사는 두더지 먹고, 남은 한 알을 사람이 먹는답니다. 개인적으로 새, 두더지, 사람이 한 알씩 나눈다는 말이 참 마음에 듭니다. 그 말이 좋아서 이사 온 다음부터는 텃밭에 약도 비료도 주지 않고 먹을 것들을 심었습니다. 잡초는 잡초대로 자랐고, 벌레는 벌레대로 먹어치워서, 결국 씨앗과 모종 값만 쓰고 정작 제가 수확해서 먹은 것이 없습니다. 올해 오이는 한 뼘도 크지 못하고 진딧물이 다 먹어치웠습니다. 생각하니 은근히 열이 받습니다.
---p.62 「옥수수 예찬」 중에서

이곳에 살면서 초록이 참 많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세상에 이렇게 많은 초록이 있다니. 연둣빛 초록부터 깊고 진한 초록까지 전부 흉내 내서 색을 만들 수나 있을까 싶다. 헌데 그 많은 초록은 한곳에 모아놔도 질림이 없다. 어디서나 “나는 초록이다!”하고 외치는 것 같다.
---p.84 「이토록 많은 초록」 중에서

처음 이곳에 살기 시작했을 때 만나는 사람마다 큰 결심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어리둥절했는데 결심을 하고 이곳에 왔다기보다 어떤 순간들이 이어져 결국 온 곳일 뿐이기 때문이다. 평창에 살면서 누군가에게는 이곳이 떠나고 싶은 곳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오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았다. 삶의 모양이 바뀌고 터전이 바뀌는 아주 중요한 일을 나는 그렇게 아무런 무게 없이 왔구나 싶었다.
---pp.112-113 「그저 이사 온 곳이 도시가 아닐 뿐」 중에서

지금까지 어떤 날은 오만 원도 못 벌었고 어떤 날은 그보다 훨씬 많이 벌었습니다. 못 버는 날은 많이 불안했지만, 이렇게 저렇게 해도 중간쯤은 벌더라고요. 그 돈을 알뜰살뜰 모아서 기름도 사고 쌀도 삽니다. 당연히 넉넉하게 벌면 좋겠지만, 조금 적게 번다고 해도 사는 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둘이서 부업을 자주 합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는 것이 보입니다. 그보다는 가장 행복해야 할 집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이제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pp.169-170 「시골에 빈집이 많은 거라는 착각」 중에서

돌이켜보면 우리는 한순간도 멈춰 있지 않았고, 그 노력을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하나둘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집 앞까지 줄을 서고 한참 기다려야 하는 맛집은 아니어도 한 번씩 생각나고 오고 싶어 하는 사람이 찾아오는 곳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문을 열고 있습니다. 가끔은 몸이 너무 힘들어 이런 날에도 문을 열어야 하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눈을 치우고불을 밝히면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올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문을 열고 종종 창밖을 살핍니다.
---p.189 「첫겨울」 중에서

조금은 느긋하게 마음먹어야 부담 없이 오래 이어갈 수 있기에, 그런 마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계간지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우리가 올리는 일상의 조각들을 눈여겨봐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그런 이야기가 느릿느릿 누군가에게 닿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힘을 내 또 다음 주의 일기를 쓰고 한 계절을 그린다. 요즘의 열심이란 그런 것이다. 너무 뜨겁지도, 그렇다고 차갑게 식어버리지도 않는 온도를 오래 지키는 일 말이다.
---p.199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중에서

누구에게나 사랑하는 존재가 있습니다. 그때 만난 할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결국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는 일이지 않을까요. 문자든 편지든 글이든 모양이 다를 뿐, 누군가가 궁금하고 그리워서 보낸다는 것은 마찬가지니까요.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누르던 어르신들의 마음처럼, 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이 글을 씁니다.
---p.226 「사랑한다는 말」 중에서

어쩌면 당연한 걸 너무 늦게 깨닫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어떤 이유로 떠나던 지금은 언제라도 집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제 집은 나에게 더 이상 떠나고 싶은 곳이 아닌, 돌아가고 싶은 곳이 되었다.
---p.232 「매일은 아니지만 종종 행복합니다」 중에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저는 여전히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든지, 원래 그런 건지, 나만 이런 건지 묻고 싶은 순간도 많습니다. 다들 그렇게 산다는 걸 알지만 나만 유독 더 아프고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런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이 순간이 힘들다고 해서 내 삶 전체가 불행하다는 건 아니라고 스스로를 다독입니다. 먹고사는 것만으로도 이미 힘든 일인데 잘 살려고 하는 건 그보다 더 어려운 게 당연하다고요. 그 어려운 일을 지금 내가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래도 좀 봐줄 만한 구석이 생기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이런 마음을 먹기까지 꼬박 십 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스스로를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데까지 말입니다.
---p.254 「잘될 거야」 중에서

취향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다 문득 ‘이게 좋다’는 마음을 하나씩 발견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p.226 「‘이게 좋다’는 마음」 중에서

출판사 리뷰

같은 계절을 다르게 바라보는 두 사람,
좋아한다는 마음으로 오늘의 자리를 짓다.

어디에서 살 것인가를 정하는 일은 무엇을 곁에 두고 살아갈 것인가를 선택하는 일이기도 하다. 우리는 흔히 삶을 바꾸려면 거대한 결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한 사람의 하루를 움직이는 것은 마음이 오래 머무는 사소한 것들인지도 모른다. 『이게 좋다는 마음』은 바로 그 작고 선명한 끌림을 외면하지 않고 생활의 방향으로 삼아온 두 사람의 기록이다.

이 책에서 ‘좋아한다’는 말은 취향을 드러내는 선언에 머물지 않는다. 몸에 익은 의자 하나, 따뜻한 커피 한 잔, 오래 바라본 그림 한 점, 누군가에게 건네고 싶은 책 한 권. 마음이 가는 것을 알아보고 곁에 자리를 내어주는 동안 취향은 공간을 돌보는 태도가 되고, 사람을 맞이하는 방식이 되며, 오늘을 살아낼 힘으로 이어진다. 두 사람이 일군 생활은 처음부터 완성된 꿈의 모습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기대와 현실이 어긋나는 날,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시간, 서로의 속도를 헤아려야 하는 순간을 지나며 조금씩 자기 모습을 갖춰간다. 이 책은 그 더디고 불완전한 과정까지 숨김없이 보여주기에 더욱 단단한 설득력을 얻는다.

부부가 함께 쓴 책이지만 두 사람의 시선은 하나로 합쳐지지 않는다. 같은 풍경 앞에서도 한 사람은 익숙함 속에서 새로운 표정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은 낯섦을 천천히 자기만의 감각으로 번역한다. 문장이 지나친 순간을 그림이 붙잡고, 그림 바깥의 마음을 문장이 오래 들여다본다. 서로 다른 기억과 감각이 나란히 놓일 때 한곳의 풍경은 오히려 더 깊어진다. 함께 산다는 것은 같은 것을 똑같이 보는 일이 아니라, 내가 보지 못한 세계를 상대에게서 건네받는 일임을 두 사람의 기록은 조용히 일깨운다.

책의 끝에서 만나는 스물네 편의 ‘사계절 평창 그림일기’는 이 같은 두 시선의 대화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봄부터 겨울까지 달라지는 빛과 온도, 밭과 산의 표정, 머물다 간 이들의 기척이 선과 색 안에 차곡차곡 쌓인다. 독자는 문장 사이에 펼쳐진 그림을 따라가며 한 해의 시간을 서두르지 않고 건너게 된다. 계절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두 사람의 생활을 다듬고 마음의 속도를 조율하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 된다.

『이게 좋다는 마음』은 더 나은 삶의 정답이나 근사한 생활의 모범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좋아하는 것을 알아보는 감각, 그것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 태도, 자신의 선택을 하루하루 돌보는 책임에 관해 이야기한다. 우연처럼 보였던 순간들 역시 돌아보면 수많은 선택이 이어져 만든 하나의 방향이었다. 좋아한다는 마음은 막연한 감정에 그치지 않고, 머물 곳을 만들고 관계를 이어주며 삶의 모양을 조금씩 바꾼다.

지금의 자리가 어딘가 어긋난 듯 느껴지는 사람에게,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잠시 잊고 지낸 사람에게 이 책은 묻는다. 요즘 당신의 눈길이 오래 머무는 것은 무엇인지, 기꺼이 곁을 내어주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그 질문 앞에서 독자는 거창한 출발 대신 오늘 가능한 작은 선택 하나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삶은 단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이게 좋다’고 말한 마음을 오래 돌보는 동안 비로소 자기다운 자리가 되어간다는 것을 이 책은 천천히 그리고 다정하게 보여준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사락 별점0

혜택 및 유의사항

첫번째 별점을 남겨주세요.

첫번째 밑줄을 남겨주세요.

17,820원
총 1개 17,82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