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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등장인물 차례 1장 낙양으로 가자 2장 더운 술이 식기 전에 적장을 베다 3장 옥새를 얻은 뒤 칼부림 일고 4장 강동의 별이 지다 5장 미인의 혀는 칼이 되고 6장 범을 잡으니 이리 떼가 7장 무도한 자, 그 빚을 돌려받네 8장 조조는 산동을, 유비는 서주를 9장 맹수를 우리 안으로 끌어들이다 지도(군웅할거 시대) 연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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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 말, 땅이 갈라지고 바닷물에 사람이 휩쓸려 가고 암탉이 수탉으로 변하는 등 세상이 어지러워진다. 십상시라 불리는 환관들이 조정을 주무르고, 황건적 무리가 나타나 민중을 선동한다. 나라의 운명이 다해갈 무렵, 탁현의 저잣거리에서 만난 유비·관우·장비는 도원결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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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과 특징
1. 어릴 때 읽고 평생 지혜로 남는 이야기 −읽는 나이와 삶의 경험에 따라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고전 《삼국지》 유비·관우·장비, 조조와 제갈량. 《삼국지》를 읽지 않았어도 이름은 한 번쯤 들어 봤을 영웅들이다. 도원결의, 삼고초려, 고육지책, 읍참마속 등 지금도 일상에서 쓰이는 이 말들에는 《삼국지》 속 인물과 사건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삼국지를 세 번 읽은 사람과는 논쟁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만큼, 《삼국지》는 사람과 세상을 읽는 지혜의 보고로 여겨져 왔다. 어린 시절 《삼국지》를 읽을 때면 유비·관우·장비의 굳은 의리에 마음이 움직이고, 조자룡의 용맹에 가슴이 뛰며, 제갈량의 기발한 계략에 감탄하게 된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 다시 읽으면 영웅들의 활약뿐 아니라 그들이 마주한 갈등과 선택, 성공과 실패가 새롭게 다가온다. 한때는 그저 멋있어 보였던 영웅의 모습에서 인간적인 약점을 발견하고, 그들의 운명에서 삶의 지혜를 얻기도 한다. 《삼국지》가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것은 재미있는 영웅담이면서도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처음 읽는 어린이에게는 용기와 우정, 흥미진진한 모험을 선사하고, 어른에게는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는 이야기가 되어 준다. 어린 시절의 재미있는 독서 경험이 평생의 지혜로 이어지는 것, 그것이 《만화 삼국지》가 전하고자 하는 고전 읽기의 즐거움이다. 2. 인생에 꼭 한 번 읽어야 할 영웅들의 대서사시 −도원결의부터 천하삼분까지, 수많은 인물의 선택과 운명이 펼쳐지는 장대한 인간 드라마 혼란에 빠진 후한 말, 유비·관우·장비 세 사람이 형제의 의를 맺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조조는 뛰어난 능력과 과감한 결단으로 세력을 넓히고, 손권은 강동을 지키며 천하를 다툰다. 제갈량은 놀라운 지략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고, 관우와 장비, 조자룡을 비롯한 장수들은 목숨을 건 싸움으로 자신의 이름을 남긴다. 도원결의에서 관도대전과 적벽대전, 천하삼분과 제갈량의 북벌까지, 수많은 영웅의 도전과 모험이 쉴 새 없이 펼쳐진다. 그러나 《삼국지》의 진정한 매력은 승패를 가르는 전투나 기상천외한 계략에만 있지 않다. 유비는 사람을 얻기 위해 정성을 다하지만 형제의 죽음 앞에서는 복수심에 사로잡혀 판단을 그르친다. 조조는 뛰어난 인재를 알아보고 과감하게 기용하면서도 자신의 권력을 위협하는 상대에게는 냉혹한 모습을 보인다. 관우는 굳은 의리와 무용으로 이름을 떨치지만, 그의 자부심은 때로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린다. 뛰어난 지략을 지닌 제갈량조차 모든 일을 뜻대로 이룰 수는 없다. 이처럼 《삼국지》의 영웅들은 저마다의 장점과 약점을 지닌 인간이다. 그래서 그들의 선택과 운명은 때로 통쾌하고 때로 안타까우며, 독자에게 깊은 생각거리를 남긴다. 3. 《삼국지》를 더 쉽고 생생하게,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만화 삼국지》 −원작의 탄탄한 구성과 이희재 화백의 역동적인 작화로 고전 읽기의 문턱을 낮추다 수많은 인물과 사건이 등장하는 방대한 《삼국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란 쉽지 않다. 《만화 삼국지》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원작의 큰 줄기와 핵심 사건을 살리면서 복잡한 곁가지를 정리해 전 10권의 만화로 담아냈다. 덕분에 처음 읽는 독자도 인물들의 관계와 사건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다. 40년 넘게 다져 온 이희재 화백의 생동감 넘치는 작화와 탄탄한 연출은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전장의 함성이 들리는 듯한 역동적인 전투 장면, 지략과 계략이 맞부딪치는 긴장감 넘치는 순간, 인물의 성격과 감정을 살린 표정과 대사까지. 구성진 입담과 유려한 그림체가 어우러져 《삼국지》의 세계를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각 권에는 주요 인물과 사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등장인물 소개와 지도, 연표도 수록했다. 독자는 영웅들의 활약을 따라가는 동시에 사건이 벌어진 공간과 시대적 흐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야기의 재미에 충실하면서도 원작의 전체적인 흐름을 놓치지 않는 구성은 《만화 삼국지》를 처음 읽는 독자에게도, 다시 읽는 독자에게도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2017년 《이희재 삼국지》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이 책이 새로운 제목과 표지, 작아진 판형으로 다시 독자들을 만난다. 원작의 탄탄한 구성과 이희재 화백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은 그대로 살리면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더욱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 10권 세트에는 특별 부록 《삼국지 고사성어》도 함께 제공한다. 《만화 삼국지》 속 지혜와 지략이 담긴 고사성어를 모아 정리한 별책(비매품)으로, 이야기의 맥락 속에서 고사성어의 의미를 더욱 풍부하게 이해하고 영웅들의 선택과 전략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했다. |